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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문) 드디어 엔딩 봤다.

moon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3 23:21:58
조회 3905 추천 2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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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좆망겜 후반 가면 개노잼 이어서 맨날 금새 접고 그랬는데


rbm+drm에 rts모드 까지 깔고 나서는


약간 토탈워 하는 감성으로 전략 전술 하는 재미로 하다보니


어찌저찌 엔딩까지 봤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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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초반 - RBM이 궁수 병신 만드는 모드로 유명하지만


사실 갑옷이 빈약한 시점에선 궁수가 존-나 무서워 진다.

투창은 말할 것도 없다. 운 나쁘게 잘 못 맞으면 걍 한방에 훅 가니까 ㅋㅋㅋ


한번은 징집병 몇명 데리고 도적들이랑 붙었는데

너절한 아군 징집병들 대부분은 도적들에게 전멸했고


나는 처음엔 창들고 열심히 싸웠지만

창도 저급하고 내 창술 실력도 시원치 않아서 금새 창이 부러졌다.

(브레이커블 폴암 모드)


그 다음엔 칼을 꺼내서 칼 들고 싸웠는데

한손무기렙이 낮아서 스테미너(정확힌 자세)가 다 달아서 칼을 떨어트려 버림 ㅋㅋㅋ

(RBM 모드 자세 시스템)


그렇게 무기도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걍 말 몸통 박치기로 승리하니까 꽤 짜릿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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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주로 한건 토너먼트 돌기


RBM에선 주인공의 레벨과 아이템 상태에 따라서 토너먼트를 다섯 단계로 나누어서

내가 약할땐 좀 약한 리그를 돌고, 강해지면 그에 맞게 토너먼트의 적들도 점점 강한 녀석이 나온다.


이걸 적극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주인공의 아이템을 차근차근 업그레이드 해 나갈 수 있다.

진짜 괜찮은 시스템 인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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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을 깔면 징집병과 귀족병의 위상과 희귀도가 완전 다른데

극초반에 귀족병 같은게 뜨면 존나 운 좋은거니 어떻게든 징집을 해야하지만


문제는 내가 돈이 없다 ㅋㅋ

정예 귀족병은 몇백원씩 하는데 내 전재산이 고작 1000디나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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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RBM의 주요 돈벌이 수단은 결국 템 팔기다.

초반에 산적이 주는 잡템들 조차도 가져다 팔면 

몇백~몇천 디나르는 뚝딱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이거 때문에 돈이 너무 남아돈다는 단점이 있는데

극후반 가서 영주들이랑 인맥 관리하고, 내 왕국으로 영주 끌어들이고 하는데

돈을 엄청나게 소모하게 되어서


오히려 돈 소모량 밸런스가 맞는 기적이 만들어 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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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M을 깔면 갑옷이 엄청나게 중요해 지기 때문에

갑옷을 올리는 맛이 난다. 

갑옷 바꿀 때마다 쎄지는게 크게 체감이 되기 때문에 ㅋㅋㅋ


천옷 >> 누비 갑옷 >> 사슬 갑옷 >> 찰갑으로

갈수록 갑옷들이 튼튼 해지는게 뽕이 꽤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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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자와 좆밥 토너먼트로 점철된 극초반을 넘기면

슬슬 퀘스트도 깨보고 용병질도 해보는 수준이 된다.


좋은점인지 나쁜점 인지 모르겠는데

토너먼트를 자주 돌다 보니까 명성이 빨리 모여서

극초반에 촌장 의뢰 돌고 이런 단계는 금새 끝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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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용병일 하면서 적 영주랑 정예병들이 흘린 템 주워다 팔다보면

어느새 돈도 빵빵해지고 라멜라 갑옷과 플레이트 갑옷으로 중무장할 수 있게 된다.


좀 더 지나면 어딘가 영지도 하나쯤 얻을 수 있게 되고

내 군세도 제법 숫자가 많아지게 된다.


이쯔음이 되면 이제 걍 스펙빨 물량빨로 밀어 붙이는걸 넘어서서

전략 전술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옛날 버전 RBM에서는 주인공 갑옷을 칼이 못 뚫으면

거의 딜이 안박혀서, 주인공은 터미네이터 마냥 창칼 무시하고 

뚜벅뚜벅 걸어가서 다 패죽였지만


요즘 RBM은 타박상 시스템과 자세 시스템이 생기면서

칼이 갑옷을 못 뚫어도, 둔기 역할을 할 수 있으니 소량의 타박상을 입히고

칼이 딜을 잘 못넣어도 자세에 피해를 줘서 중간중간 딜을 넣을 수있다.


즉 예전만큼 무쌍이 쉽지가 않다.

(물론 그래도 바닐라 보단 무쌍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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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타니아랑 교전 해보다 보니 기존 DRM, RBM에 있던 편견도 꽤 없어졌다.

RBM에선 궁병이 좀 병신 이었지만


DRM 에서는 대 바타니아 전을 해보니까 궁병이 효율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 이다.

물론 바타니아가 유독 궁병에 약한거고, 다른 팩션은(예를 들면 블란디아)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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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M 기준 최강 갑옷은 이런 느낌이다.

누가 봐도 존나 걸어와서 다 찢어 죽일거 같은 느낌 ㅋㅋㅋ


간지나게 얼굴이 보이는 투구?

RBM에선 그딴거 쓰다 얼굴에 화살 맞으면 훅 간다.

얼굴에도 철판 두른 블란디아산 플레이트 투구에


어깨, 손,발은 라멜라 판금 갑옷

몸통 갑옷은 이중 사슬갑옷 위에 라멜라 판금 찰갑을 두른

누가 봐도 존나 호화로운 갑옷 ㅋㅋ


근데 이렇게 입어도 공성전 같은데서 다구리 맞으면 

답이 없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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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이 좀 갖춰졌다 싶으면 방패 버리고

활, 화살통, 검, 랜스 이렇게 무기를 맞췄다.


초반에는 활 진짜 존-나 답답하다.

석궁보다도 느린 느낌.


RBM에선 현실 고증으로 석궁의 장점은 활보다 배우기 쉽다 여서

스킬 낮을때 활은 존나 구리다.


하지만 결국 스킬렙 왕창 찍어 놓으면

활은 거의 석궁 상위호환에 가까워져서

(엄밀히 말하면 장거리 명중률 등 단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결국 RBM도 후반 가면 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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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판 내가 의도했던 주력 컨텐츠 였던

제국의 '북부 대공 컨셉'


DRM에선 제국으로 스터지아 땅을 정복하면

해금되는 병종이 5티어 중기병이 될 수 있는데

이거 보니까 눈이 돌아가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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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정규병이 꽤 준수해서 보병진, 궁병진이 나쁘진 않지만

결국 전장의 핵심 키워드는 기병.


제국의 기병은 극 소수 귀족병들을 빼면 4티어 기병이 최대인데

스터지아를 정복하고 얻을 수 있는 북부 기병은 5티어 중기병이니 참을 수가 없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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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은 여기에서 활만 계속 업그레이드 하는 느낌으로 갔다.


RBM 아이템 중에 knots 창이란 양손창이

랜스 차징이 안된다는걸 제외하면 길이도 길고 강해서 애용했고

화살은 기름먹인 125그램 화살



검은 처음 제국 들어갔을때 황제가 준 저스티어스를 섰다.

처음엔 둔기를 주로 썼는데, 중반 넘어가니 검이 더 낫더라


둔기는 기본 데미지랑 스킬업시 오르는 데미지 배율이 낮은데

검은 스킬렙이 높을수록 데미지가 팍팍 오르는 경향이 있다.


찌르기는 갑옷도 그럭저럭 관통이 되고

DRM 모드 깔면 저티어 유닛도 많아서

이래저래 둔기보단 오히려 후반에는 검을 더 잘 썼다.



물론 주력 무기는 창,활이고 검은 어디까지나 보조 무기로

화살 다 쏘고, 창이 부러졌을때나 쓰거나

공성전 상황에서나 좀 쓰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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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대규모 도적단 만나면

걸어 다니는 궁술 훈련 표적 ㅋㅋ


병력들은 대기 시켜 놓고 혼자 가서

활 쏘면서 활 숙련 높이다가 아군 앞까지 도적단 오면

걍 돌격 시켰다.


바닐라와 다르게 RBM에선 갑옷 잘 갖추면

돌맹이 정도는 딜이 잘나와야 3 이하라 

적어도 약탈자 앞에선 무적이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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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 보다가 제국 최북단의 도시 에피크로테아의 주인이 되었고

그 근처 스터지아 성도 한두개 정도 주워 먹으면서

진짜로 제국 북부 기병을 양산하기 시작 했다.


끌고 다니는 병력도 180명쯤 되자

적 영토 한복판에서 돌아다니는 적 영주 부대를 

찾아다니며 소탕하니 쏠쏠 하다.


슬슬 단순하게 보,궁,기 이렇게 셋으로만 나눠서 운영하다가

보병도 좀 찢어 보고, 기병도 찢어보고 

4번,5번,6번 부대 까지 굴려보면서


이 전술도 써보고 저 전술도 써보고 하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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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빨리 북벌을 감행해서

내 북부 영토를 넓히고 싶은데


이놈의 북제국 수뇌부들이

이상할 정도로 스터지아랑 전쟁을 잘 안한다.


숨겨진 라간바드 애호자들인가?

왠진 모르겠지만 바타니아만 집요하게 패더라



결국 좆 같아서 반란을 일으킬 계획 까지 세우고

반란 팩션도 만들어 봤는데

(디플로매시 모드)


한둘 정도 들어오나 싶었는데

여기서 진전이 없더라


나중에 물어보니까 나라가 좆망해서

영토 없는 클랜들이 득시글 해야 반란이 가능하다고...



근데 플레이어가 있는 국가가 좆망하는게 가능한건가?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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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이상할 정도로 북제국, 서제국, 블란디아가

짠 것 처럼 바타니아만 죽일듯이 패더라


결국 제일 빠르게 멸망 ㅋㅋ

인줄 알았는데 아슬아슬하게 남아있는 클랜이

멸망 하기 직전에 도시 하나 탈환해서 목숨줄 이어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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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도 슬슬 나이가 차서 결혼 상대를 찾다가

그나마 좀 예뻐 보이는 금발의 스터지아 미녀를 부인으로 얻었다.


사실 처음엔 북방 영토 먹으면 거기 총독으로 박아둘까 했는데

그래도 내 부인인데 독수공방 시키기 미안해서 계속 부대원으로 같이 굴림 ㅋㅋㅋ


그랬더니 애는 무지막지하게 많이 낳더라



그 이후에 친해진 장인어른 처가쪽 클랜은

북부 제국으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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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도 언젠가 스터지아 전쟁 걸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도저히 전쟁을 안하길래

짜증나서 결국 반란 해버렸다.


타이밍 좋게 북부제국이 서부제국, 블란디아 양쪽이랑 양면전쟁 벌이길래

쌓아둔 영향력 다 털어서 쿠자이트 까지 전쟁 선포 통과 시켜서

북부제국 vs 삼면전쟁 전선 만들고 독립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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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주력으로 쓰던 전술 ㅋㅋ

충격병을 따로 운용해서 측면에서 적 모루 쌈싸먹기 


베기어 근위대, 하이랜더 제국 근위병, 스터지아 양손 보병등을 이용했다.

베기어 근위대나 스터지아 양손 보병은 스터지아 영토에서

하이랜더 제국 근위병은 제국이 점령한 바타니아 영토에서 자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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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인어른을 줘패서 포로로 만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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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쪽 클랜을 첫 신하로 만들었다.

이거 하는데 돈이 어마어마하게 깨졌다.


하지만 RBM모드는 장비만 꾸준히 잘 팔면

돈이 아주 쉽게 벌려서

좀 신경쓰면 돈이 모자랄인은 적었던거 같다.



처가쪽은 나중에 스터지아 정벌할때


북쪽 도시 2개에 성2개 였나 이렇게 영토 주고

대영주 가문으로 만들어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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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신하가 된 팬 머시기 클랜

나중에 마루나스, 세오논을 포함한 분지지역 전부를 봉토로 선물해 줬다.


북부제국 휘하에 있을때 하도 바타니아를 많이 두들겨 패서

바타니아 영주를 잡았다 놓아주기를 많이 했고


그 덕에 바타니아 애들이랑 내가 사이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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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휘하 봉신 클랜 2개에

용병 클랜들 최대한 동원해서 북부 제국과 전쟁을 버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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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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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독립 직전에 있었던 대규모 공성전에서

장인어른이 전사 ㅠㅠ


처남인지 형님인지 모를 아내의 형제가 

처가 클랜 지도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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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그토록 원했던 스터지아 북벌을 감행해서

쭉쭉 밀고 나갔고

영토 상당부분을 처가 클랜에 선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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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되니까 이용할 수 있는 병력 숫자가 폭증 하면서

350명이 넘어 버렸다.


병력이 너무 많아지니까 단순히 눈으로 보고 병력 운용이 어려워 졌고

어쩔 수 없이 RTS 모드를 깔았다.


마블 특유의 재미는 반감 되었지만

뭐랄까 묘하게 토탈워 하는 거 같은 재미가 있는 느낌


RBM 모드랑 DRM 모드를 이용하면

여러모로 전략성이 중요해져서


망치와 모루 전술과 포위전술 써먹는 재미가 있었다.



위 짤만 해도 적 보병을 아군 보병 모루로 받아내고

소수의 충격 보병으로 적 모루 측면을 타격하고

궁병과 궁기병은 적 후방으로 우회해서 후방에서 쏴재끼는 식으로 운용했다.


이렇게 하면 적 보병은 매우 쉽게 처바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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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더 세련된 전술로 


후방을 타격하는 궁병, 궁기병 사이에 틈으로 돌격하여

후방으로 돌린 기병이 적 모루진 후방에 차징하는 모습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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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속해서 쉬지않고 전쟁을 벌이면서

스터지아 땅을 정복하고

북제국이 먹은 제국의 영역과 옛 바타니아 땅들을 정복했다.


국가 이름은 제국 북쪽에 존재하고

스스로 제국을 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썩 그렇지 않은

딱 신성 로마 제국 느낌 나길래 따라서

신성 칼라딕 제국으로 지었다.


그러면서 멸망 직전 상태인 바타니아와 스터지아의 클랜들을

대거 꼬득여서 신하로 받아 들였다.


멸망 직전은 국가의 클랜들은 봉지가 하나도 없어서

불만이 많고, 말만 잘하면 금새 봉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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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템 셋팅 완성

뭐가 달라졌어? 싶지만 거의 모든 아이템들이

다 전설, 걸작, 좋은 옵션이 달린걸로 바꿨다.


특히 주력 무기인 창과 활은 전설 옵션이 달린 무기로

전설 135파운드 활이 166파운드 활하고 거의 비등비등 하다.

말 위에서 쓸 수 있는 활 중에서 최고가 166파운드 활이니

최종 템 이긴 하다.


이걸로 엔딩까지 쭉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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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터지아도 멸망 시켰다.

영토의 40%는 쿠자이트가 먹고 60%는 내가 먹었다.


이때는 아무 생각 없이 빠르게 멸망 시켰는데

그래서 스터지아 클랜을 지도 클랜 포함 2개나 멸망 시켜 버렸다.


씁... 걍 도시 하나나 성 하나만 남기고

계속 말걸면서 클랜 하나 빼왔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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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완성한 전술 방식


보병을 3개 부대로 나누고

기병을 2개 부대로 나눠 양익에 두고

궁병, 궁기병까지 총 7개 부대로 나눠서 운용 했다.


솔직히 RTS 모드 없으면 

이거 제대로 운용이 될까 싶다 ㅋㅋㅋ


이때 쯔음 부터는 사실상 유사 토탈워에 가까운 게임이 되었다.

내가 직접 전투하는 경우 보다는 계속 탑뷰로 보면서 전술에 매진했다.

근데 오히려 이래서 덜 질리고 엔딩 볼수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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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도 계속


전쟁하고, 영토 나눠주고, 템팔아서 돈 모으고

영지가 없거나 나랑 관계도 높은 영주는 주기적으로 꼬득이고


하면서 빠르게 나라를 키워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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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제국 영토의 2/3를 점령하고

모든 스터지아의 영토와 거의 모든 바타니아의 영토를 흡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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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퀘가 진행되면서

아세라이, 블라디아, 쿠자이트랑 극한의 멸망전이 시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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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내 제국이 상태가 힘들어 보이자

방관하던 다른 제국들도 일제히 내게 선전포고


이미 멸망 시킨 스터지아와 바타니아를 제외한

칼라디아의 모든 왕국과 제국들과 전쟁을 벌였다.


물론 이미 내 제국의 클랜은 30개를 진작에 넘었기 때문에

좀 고생은 했지만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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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후반부로 접어드니까

제국에서는 권력이 200이 넘는 유력자들이 흔해졌다.


DRM 모드 특성상 이러면 

초반이랑 후반의 나오는 병력 모집풀이 달라진다.


이렇게 DRM은 자연스럽게 중세시대가 발전하면서

무기와 갑옷의 기술력도 오른걸 묘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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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터지아 병신 새끼들은

게임 후반부 인데도 유력자들 파워가 병신 수준이다 ㅋㅋㅋ


아니 씹


초반부터 빠르게 정복해서 안정화도 시켜줬고

스터지아 출신 영주만 배치해서 충성도 떨어질 일도 안만들었는데


왜 발전을 못하는 거야? ㅅㅂ

북방 버러지 야만인들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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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란디아는 제법 빡셌다.

왠지 모르겠는데 DRM 기준으로 별거 없어 보이는데

막상 붙어보면 은근 빡세다.


그래도 보병을 3갈래로 나누어서

적 기병을 견제하는 전술을 적극 활용해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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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자이트는 궁기병 비율이 무지하게 높은데

DRM에서 궁기병은 중기병의 밥이다.


중기병 비율이 높으면 제일 쉬운 상대가 쿠자이트 였다.

북부 제국 기병들을 부리는 나로선 쉬운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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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라이는 좆밥 인줄 알았는데

묘하게 블란디아랑 비슷한 면모가 있었다.

하지만 블란디아 만큼 어렵진 않았다.


처음엔 좀 쎘는데
돈 잘버는 서부의 아세라이 도시들을 점령하니까

권력 200을 넘는 유력자가 줄어서인지
병력 질이 급감 하면서 쉽게 잡았다.

아세라이 특성상 초반엔 구린데 후반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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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전투는 보병 컨트롤을 극한으로 현란하게 구사해서

360도 적을 둘러싼 대 포위진 해보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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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지아가 사는 북방의 설원을 정복하고

바타니아 야만인이 사는 숲을 소탕했으며


제국의 80%를 수복하고

블란디아, 아세라이, 쿠자이트 영토의 

각각 절반 이상을 빼았고 굴복 시켜서


제국 부활 성공



-------------------------------------------------------------------------

마블 특성상 강력한 영주가 되면 급 지루해지고 현타와서 접기 마련인데


RBM 모드랑 DRM 모드 깔고 RTS 모드를 까니까


약간 후반 부터는 토탈워 하는 느낌으로 플레이 하니까

나름 신선해서 그럭저럭 안질리고 엔딩을 본거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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