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차

봉황화
내가 봉황림에 있을 때, 당신은 정말이지 여러가지 일을 겪은 것 같네.

부세아오안돈
밖에서 세월로, 비슷한 이야기에 몇번도 만났어. 그리고, 이야기가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음을 알았어.

부세아오안돈
처음으로 같은 이야기를 들은 순간부터, 변화는 이미 결정되어있을지도 몰라.

봉황화
하지만 그 때 당신은 아직 눈치채지 못했어. 변화는 항상 조용히 찾아오는 것이라는걸.

부세아오안돈
앞으로의 일을 위해서도, 필요한 변화다.

봉황화
과연.

봉황화
나의 봉황림에서의 조용한 삶은, 더이상 이어갈 수 없을 것 같네.

봉황화
그 ‘필요’라고하면, 이런 때를 말하는걸까?

악귀
아으으으으

부세아오안돈
아니, 그렇지도 않이. 하지만, 모처럼이니, 나의 ‘변화’를 보여주도록 할게.

봉황화
기대하고있어.

(봉황화, 부세아오안돈 전투개시)

봉황화
이걸로, 드디어 알았어.

부세아오안돈
뭘?

봉황화
아무리 변한다해도, 당신은 아오안돈이라는 것. 당신이라는 것은, 무엇 하나 변하지않았다.

부세아오안돈
그것은 영광천만이네.

봉황화
하지만, 뒤에 있는 두 사람은 도대체....

부세아오안돈
그 두 사람이라면, 긴 이야기가 되지만...



- 2일차

스사비
여기까지 도달할줄이야. 너는 꽤나 힘을 기른 모양이구나.

부세아오안돈
꽤나 재밌는 두사람을 만나서말이야, 덕분에 이것저것 알게 되었어.

부세아오안돈
그렇지만, 나는 ‘신의 사자님’과 다르게, 여러 제한이 없으니까말이야.

스사비
‘이야기의 일부가 된다’는 건가?

스사비
니가 알고 있는 결말과, 원하는 결말에, 차이따위 없다.

부세아오안돈
다를지 어떨지, 찾아보지않으면 모른다고?

부세아오안돈
이야기를 모으고 있던 때에는, 신님에대한 불만을 많이 들었어.

부세아오안돈
이번에도, 손을 숨기고 있을 생각이야?

스사비
흥, 이외에 훨씬 걱정해야 할 일이 있을텐데.

부세아오안돈
만약 내가, 당신에게도 이 이야기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고 말한다면?

(부세아오안돈으로 스사비와 전투개시)

부세아오안돈
어디까지나 ‘신의 사자님’, 그 제한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스사비
아직 모르는건가? 니가 알고 있는 것은, 전부 헛된것이다.

부세아오안돈
‘신’은 미래를 처음부터 알고 있으니, 당신들에게 있어 결말은 무의미한 일.

부세아오안돈
하지만 우리들은 달라.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일은, 막을 여는 동시에, 무수한 시작이 태어나.

스사비
하지만 모두 단 하나의 결말로 이어져있다.

부세아오안돈
후후, 내가 바꿔보이지.

부세아오안돈
도성의 옛 이야기에는, 슬슬 새로운 결말이 필요해.



- 3일차

부세아오안돈
세이메이, 오랜만이야.

세이메이
아오안돈? 그 모습은...

부세아오안돈
대단한건 아냐. 단지 ‘필요한 변화’를 했을뿐.

부세아오안돈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는데, 그저 방관자로 있을수 없잖아.

세이메이
무슨 일이?

세이메이
설마...

부세아오안돈
그것은 천년 전의 도성부터 이야기해야해.

부세아오안돈
그 경위를 알게 된 너희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기대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