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리아는 정황상 세계의 진실을 알았고 천리의 주관자에 멸망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켄리아는 어떻게 세계의 진실을 알았을까?

그들은 세계 밖에서 세계를 부정할 힘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에서는 세계 저편에서 온 빛의 왕국의 왕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달빛 숲과 공주가 나오는데, 이는 달의 세 자매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하얀 공주는 바로 페이몬이였을 것이라고 본다

페이몬은 새벽을 알리는 별, 빛의 왕자와 만나 사랑에 빠졌고 그와 같이 여섯 난쟁이(일곱 신 중 천리를 제외한 여섯 신)을 백성으로 거둬들였지만 여섯 신에 의해 빛의 왕자가 죽는다

그리고 나이트 마더 '천리의 주관자'는 페이몬을 통해 달빛 왕국을 멸망시키고 백성들을 선령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런데 달빛에 닿을 수 없다던 천리의 주관자가 어떻게 달빛 왕국을 멸망시킨 걸까?

천리의 주관자의 본명으로 보이는 이름은 '아스모데이'인데

그 어원인 아스모데우스는 여성에게 빙의하는 악마다. 그리고 페이몬과 천리의 주관자가 유사하게 생긴 것을 감안하면...

천리의 주관자는 페이몬의 육체를 빼앗아 달을 멸망시키고 하늘의 왕좌를 차지한 것이다

(현재 페이몬은 빼앗기고 남은 잔재 같은 거고)

그렇게 천리의 주관자는 거짓 밤하늘의 주인이 되었다

한편 난쟁이는 빛의 왕자를 되살릴려고 했지만 포기하고 시신을 숨겨놓고 떠났는데... 문제는 티바트에는 빛의 왕자를 되살릴 방법이 있다는 거다

바로 검은 태양 왕조의 연금술. 켄리아의 흑토술이라면 죽은 빛의 왕자를 되살리는 것도 불가능은 아닐 것이다. 그들은 심연을 통해 빛의 왕자를 부활시켰다

그렇게 그들은 창세의 진주, 세상 밖에서 온 빛의 왕자를 손에 넣고 세계의 진실을 알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 빛의 왕자는 현재 심연공주(왕자)보다 더 위에 있는 심연 교단의 최고 통솔자로 있을 거라고 본다

+) 그리고 진주의 기행이 아이테르와 루미네 이야기라기엔 여.동생인 루미네를 첫째 왕녀, 오빠인 둘째 왕자라고 하는데 이건 빛의 왕자가 첫째 왕자라서 그런 걸지도 모름

그리고 심연 교단이 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를 감추려는 이유도 간단하다. 그건 켄리아가 어떻게 세계의 비밀을 알았는지, 그리고 자신들의 수장의 비밀이 담겨 있으니까

심연공주(심연왕자)는 심연, 정확히는 심연과 동화된 빛의 왕자로 셀레스티아의 신좌를 덮어버릴 생각이다 

그리고 천리가 말한 예언에 따라 여행자는 심연에서 빛의 왕자를 해방시켜주고(무덤을 부숴 왕자의 시신을 꺼낸다), 페이몬을 원래 육체로 돌려놓을 것(공주를 밤의 영원한 고통에서 구한다)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