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의 플탐 2300시간을 바탕으로 쓰자면


1: 애초에 프로젝트 좀보이드는 좀비 서바이벌 "샌드박스" RPG 게임임

물론 게임의 시스템 때문에 게임의 진행(혹은 프좀 기준으로는 생존)
뭐가 더 좋고 뭐가 더 나쁘고는 존재하긴 하지만

결국에는 뭐 무적의 퇴비통을 깔고 하든
차량 기어들기 끌고 옛날의 개씹사기 차리케이트를 쓰든
원하는 커마/설정으로 하는 건데

"아 이게 나쁘네 저게 좋네" 하면서 왜 다른 사람들이 채용하는 선택을
중고 거래 빌런마냥 깎아치기 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


그렇게 치면 결국에는 오래 살아남으려면 실력 기를 필요없이
좀비 다 끄고 음식 "매우 많음"으로 하는게 가장 좋지


근데 다들 자기 입맛대로 좀비나 아이템 드랍 등 샌박 설정 건드리거나
아니면 거기서 더 나아가면 모드 잔뜩 깔아서 불닭급 매운맛 스타트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왜? 자기가 추구하는 난이도/벽/챌린지/장애물을 세우고
이를 극복하거나 혹은 아예 정복함으로써 재미를 얻으니까 하는 거지


2: (물론 주관적 일수는 있지만)
난 설정 끄는 것보다 켜는게 더 도움되는 경우를 많이 봄


예를 들어보자면 난 혈흔을 완전히 끄고 프좀을 함
왜나면 좀비 많이 잡았을 때 성능 저하 방지하고
또 표백제나 대걸레로 거점 청소하는데 질려서 껐는데


멀티플레이, 특히 PVP에서는 사냥개 같은 유저들은

이 핏자국으로 총 맞은 사람 쫒는 건 기본이고
상대방 방탄복 채용 여부, 다리/사타구니에 총 맞은 여부 등
진짜 사냥감 쫒을 때처럼 핏자국 하나만으로 단서 얻는 경우도 있고


또 예전에 여기서 "프좀 제대로 하고 싶으면 소리 완전 꺼라" 하는 경우도 봤는데

위에 예시로 가져온 프좀의 전투 시 뽕 채워주는 배경 음악처럼
(물론 게임 설정에 따라) 3단계로 진행되는 배경 음악들이 있는데

이런 음악들은 "보통 좀비 3마리 어그로 끌렸을 때"부터 나옴
+ 더 어그로 끌릴 수록 단계가 높아지는 기믹이 있음

= 너한테 좀비들 어그로가 끌렸는 여부
+ 최소 얼마나 많은 좀비 어그로 끌었는지까지 확인 가능함


그 외에도 조준 윤곽선처럼 카이팅, 총기 다룰 때 도움되는 설정도 있고
난 설정 끄는 것 보다 켜는게 도움되는 경우를 더 많이 봄



2줄요약:
애초에 샌박 게임임, 게임 설정 가지고 남의 실력 깎아치지 마셈
그리고 난 설정 끄는 것 보다 켜는게 더 도움된 경우를 많이 봄


만약 내가 당연한 소리를 소신발언이랍시고 길게 주절주절한 거 같으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