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들으면서 보십셔

옛날 옛적에 젖과 꿀이 흐르던 비비 왕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대 말벌의 침공으로 왕국이 무너지고 말았네요?

여왕 비비는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었고

왕국의 백성들은 변방계 이곳 저곳으로 뿔뿔히 흩어져버렸어요

그렇게 네마리의 비비맘들이 이곳 변방계에 도착한 것이에요!

하지만 더는 그녀들을 이끌어 줄 여왕 비비가 없었죠

그녀들은 결심한 것이에요

비비 왕국 시절부터 전해내려오는 비비맘들의 모임,

황색 어머니회의 정신에 따라 충실한 육아를 통해 스스로 여왕을 길러내기로요!

비비맘들은 알을 보호하기 위해 둥지를 짓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이곳 변방계에서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죠

때로는 거대한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지만,

비비맘들은 포기하지 않고 목숨걸고 안전하게 알을 보호했어요

이곳 변방계에는 다른 비비맘들도 있었기에,

이들과 구분하기 위해 스스로의 이름을 지어야 했죠

그리고 카페지기도 선정하고요

마침내 비비맘 카페에서 첫 울음소리가 터져나왔어요!!!

하지만 유전자 가챠에 실패해버렸군요 매우 유감

(비비맘들은 지금 수유 중)

좀 더 전문적인 육아를 위해 외부인도 초청했어요

성장한 금쪽이가 동생을 돌보고 있군요!

어느정도 둥지가 안정화되자

제 1차 비비맘 모임을 갖기로 했어요

다들 모임을 유쾌하게 즐긴 듯 보입니다

로열 젤리를 잔뜩 먹은 금쪽이가 드디어 여왕 비비로 변태했어요!!!

저 자애로운 모습을 보세요

여왕의 자격도 충분하네요!

꽃가루 경단을 너무도 좋아했던 그녀는

비비 왕국을 재건해 위대한 여왕이 되지만

이것은 먼 훗날의 이야기인거에요!

[짧은 후기]

원래 장기 연재로 쓸까 하다가 노화로 골골대는 비비맘들을 차마 볼 수가 없어서 일단 여기서 씨마이

나온지 얼마 안된 모드인데 완성도도 높고 컨셉도 잘 잡앗고 콩폭탄 날리기도 재밋고

무엇보다 꼴리게 생겻음

다만 이건 취향의 문제인데 나는 정착민을 소모품처럼 사용하는걸 굉장히 싫어하는 스타일이라서

수명이 짧은 종족들은 좀 손이 안 가더라 그래서 앤티보다 유란이나 마루를 따먹는 편이고

여튼 또 하나의 갓종족모드의 탄생인듯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