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안해본 아재다.

오로지 핸드폰으만 게임 돌렸다.

1. 일단 나이든 아재답게 신규 가챠를 뽑는 재미보다는 기존 캐릭터를 야금야금 육성하는 재미가 있더라. 그 부분에서 이 게임은 잘만들었는데...

   흔한 돈지랄겜 답지 않게 강화/각성/등급에 대한 스트레스가 덜하다.

2. 단순한 시스템으로 아마 한 반년접다 와도 충분히 적응하고 할만큼 복잡한 시스템이 없다. (단지 처음 스타일의 이해만 하면 나머진 어려운게 없더라)

3. 꼬울일이 없다. 카페나 갤러리 보면 뭐 없으면 꼽다 꼽다 하는데... 이게 다 자기만족이다. 어차피 컨텐츠 끝장볼거 아니고 적당히 보상 수령하면서 하는정도는 

   애정캐 50스타일 만만한 구간 반복돌려서 스텟노가다 하면 다 깬다. 없으면 불편하고 느린건 맞는데 다 자기만족이라 이거 못뽑았네 접어야지 할 이유가 없다.

   꼬접을 면하게 해주는 가장 큰 이유가 모바일 게임 답지 않게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없기에 누가 뭘 뽑았고 누가 자랑질을 하고 그런걸 게임내에서 볼 일이 없기에

   타인과 비교할 일이 없고 그냥 내가 만족하고 내가 소소하게 즐기면 되는 마인드의 착한 게임이다.

4. 퍼준다 라는 개념을 넘어 우리 게임을 켜주세요, 해주세요, 할정도의 물량을 보내준다. 뭔가 도전적 욕구가 생길만큼 이 스테포션을 기한내에 다 써보자는게 캐릭터

   육성하는 목적보다 우위에 서버리더라. 물론 재화도 적지 않게 보내준다.

5. 오토겜이라 내가 게임을 하고있나? 게임이 나를 조종하는거 아닌가 하는 현타가 올때쯤 한번씩 수동컨 해주면서 즐길 수 있는 컨텐츠 정도는 내제되어 있다.

   더군다나 이런 컨텐츠가 시간의 투자 및 난이도에 의한 스트레스를 크게 유발하지 않기에 플러스 요소로만 작용하는듯 하다.

이 게임에서는 pvp 기능이 없어서 좋은 스타일을 결정짓는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들어가는 물리적 시간을 얼마만큼 단축시켜 주느냐의 기준으로 나뉘는거 같다.

단순하게 첨에는 딜이 잘나온다 힐로 살린다 방어력이 좋다 개념이 아니라...

그냥 빠른 스피드 광역딜 상대약점속성을 맞춰 스테이지를 빠르게 클리어하고 재반복할 수 있게 해주는 스타일이 좋다라고 하는듯.

이는 넘처냐는 스테포션 및 지도 이벤트로 인한 포션 수급이 만들어낸 메타 인거 같다.

결론

이 게임은 싱글겜이니까 타인과 비교할게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적당히 느적느적 즐기면된다.

적어도 난 그렇게 즐겨오니까 원작을 안해도 오랫동안 즐겨올 수 있었던듯 하다

정확히 이와 반대되는 게임이 랑그릿사 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