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녕 스도리카를 사랑하는 친구들아

이전 부족한 백클락 공략에 많은 애정과 의견을 이야기해줘서 너무 고마워

앞으로도 더 노력해서 유익한 분석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게

여전히 많이 부족한 분석글이니 비판 피드백 모두 환영이야

모리스 스킬북 <절세의 귀재>.

통칭 보리스는 2022년 1월에 등장한 모리스의 스킬북이야.

처음 스킬 툴팁에 적혀있는 패시브의 내용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게 했었는데

막상 나오고보니 사기극 수준의 툴팁과 번역오류로 기대가 금방 실망으로 바뀌었던 스킬북이지.

지금은 소피의 스킬북 <수상 공연의 진행자>, 파티마 스킬북 <섬광의 여전사>와 함께 스킬북 내의 웃음벨을 담당하고 있어

슬프지만 보리스가 현재 그렇게 크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이유들이 딱 존재하는데,

그 부분은 아래에 서술 할 테니, 재밌게 봐주면 좋겠어!

시작부터 사족이지만 개잘생기지 않았냐 ㅋㅋ

(TMI. 모리스는 출시 전부터 지금까지 일러스트가 총 2번 개선되었다)

70레벨 무강 기준 4662의 공격력과 21440의 체력을 가진 보리스의 스탯이야.

(언제나 그렇듯 애매한 강화는 미안하다..본인 스고인물이 아니다..)

스킬의 계수 자체는 1혼과 4혼에 들어가 있으며

이전 백클락과 같이 2혼은 계수와 상관없는 스킬이야.

그럼 이제 스킬셋으로 가 보자

패시브 스킬

-연속 3턴간 1혼이나 2혼 스킬을 혼을 사용하여 발동한 동료 캐릭터의 4혼 스킬을 발동한다

툴팁을 너무 간단하게 쓴 바람에 많은 사람들의 희망 고문을 시켰던 보리스의 패시브야.

동시에 보리스의 핵심 스킬이기도 하지.

단순하게 본다면, 이 패시브가 혼을 제거해 사용하는 스킬만으로 4혼을 트리거하는 게 아니고

그냥 트리거를 통해서 연속으로 파박 1,2혼만 쓰기만 하면 4혼이 나갈 수 있겠구나!! 싶게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 툴팁이야.

또한, 위 내용처럼 트리거를 통해서 연속으로 스킬을 써도 패시브 적용이 되었다면

아마 이 스킬북은 웃음벨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벨이 되었을지도 몰라.

스도리카 내에서 턴 소모를 하거나 예열을 하는 류의 캐릭터는

게임 특성상 찬밥인 경우가 많아.

왜냐면 스도리카를 하다보면 최종 컨텐츠는 원더가 되기 마련인데,

이렇게 턴 소모나 예열을 통해 얻어가는 것이 상당히 강한 생존력이나 회복력 등이 아니라면,

하다못해 이후에 엄청난 딜포텐셜이나 킬 결정력을 가질 수 없다면 쓰일 곳은 '스피드' 원더밖에 없을 것이고

스피드 원더에서는 이런 턴 소모를 시키는 캐릭터는 쓰지 않기 때문이야.

보리스의 패시브는 현재까지의 메타에서 이 점들 중 하나도 가져가지 못 해서 찬밥이 되고 있는거지.

다만, 턴 소모의 의미가 크게 없는 고난도 도전이나 연구용 게임 등에 있어서는,

그리고 추후에 보리스와 연계가 가능할 1,2 혼의 성능이 출중한 캐릭터가 더 나온다면

보리스는 충분히 연구할 만한 가치가 어느 정도 있다고 봐.

1혼 스킬

-후방의 적에게 일반 공격(1계수)을 가한다.

-사용 시 지정되지 않은 아군의 좌측 2개 혼 제거

기존 모리스와 상당히 똑같은 스킬이야.

지정된 아군의 2개 혼을 제거하는 모리스와는 다르게 지정되지 않은 아군 2명의 좌측 2개 혼을 제거해.

참고로 여기 툴팁 상 '지정되지 않은 아군의 좌측 혼 2개 제거'는 다음과 비슷한 조건이라고 보면 돼.

-지정되지 않은 아군 [사진에선 금혼 지정을 했으니, 흑, 백혼 중] 좌측 상단을 우선으로 하여

-흑혼 백혼 따로 2개씩이 아닌 흑, 백혼 포함 총 2개 제거

이것은 앞으로 나오는 2혼, 4혼 스킬의 지정되지 않은 아군 혼 제거에도 적용이 되니 대강 이런 메커니즘이라고 보면 될거야.

2혼 스킬

-1명의 지정된 아군에게 1중첩의 [강화]와 [전의]를 부여함

-사용 시 지정되지 않은 아군의 3개의 좌측 혼 제거

기존 모리스의 2혼은 [격노]와 [연명]을 부여한다면

보리스는 [강화]와 [전의]를 부여한다는 것이 특징.

한 가지 문제점이라면 기존 모리스와 같이 부여되는 버프가 1턴만 적용이라

사실상 전의는 몰라도 강화 활용은 좀 많이 어려울 수 있어.

전의를 부여한다는 점으로 생각하면서 쓰는 게 좋아

3혼 스킬

-후방의 적에게 일반 공격(4계수)을 가한다.

-사용 시 지정되지 않은 아군의 좌측 5개의 혼 제거

기존 스강하지 않은 모리스의 4혼 스킬과 같은 계수로 같은 공격을 해.

이펙트 하나는 1티어인 스킬인데, 이펙트에 비해서 살짝 계수가 아쉬운 느낌.

역시 지정된 아군의 혼 5개 제거인 기존 모리스와는 다르게

지정 안 된 아군의 좌측 5개 혼 제거를 하는 게 특징이야.

이건 1혼과 비슷하게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기 때문에, 크게 할 말이 없다!

참모 스킬

-사용 시, 1개의 흑색 혼에 [격노], 1개의 금색 혼에 [카리스마], 1개의 백색 혼에 [재생] 부여

-스킬 쿨타임 4턴

사용하면 혼보드에 있는 랜덤한 혼에 이렇게 1턴간의 버프를 부여해.

툴팁에는 그냥 좌측이냐 우측이냐 랜덤이냐 이런 게 적혀 있지 않아서 대부분 써보고 실망하는 스킬인데

쿨타임에 비해 얻을 수 있는 버프 혼이 각각 1개씩이어서 더더욱 역체감이 큰 것 같아.

보리스를 참모로 쓰는 경우는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아마 새로운 연구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보이지 않을 참모라고 볼 수 있어.

캐릭터 이야기

기존 모리스는 스킬을 사용하지 않은 캐릭터의 3혼을 발동한다면

보리스는 1,2혼 스킬을 3턴간 꾸준히 사용한 캐릭터의 4혼을 발동한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기존 모리스와 완전 반대되는 메커니즘을 가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어.

다만 기존 모리스의 스킬들이 계수가 좋은 편이 아니라 자기 스킬들의 적극적 활용은 힘든 점과

아군의 트리거/패시브로 나가는 스킬들은 모리스 패시브에 포함이 되지 않는 아주 불편한 점 때문에

기존 모리스보다 더욱 활용하기가 힘든 스킬북이라고 볼 수 있다는 아주 슬픈 결론이 도출되는 캐릭터야.

다만, 지속적으로 타 아군의 스킬을 발동시키는 트리거나 버프가 혼합된 형태의 캐릭터나

혹은 1,2 혼등으로 턴 소모나 예열이 '필수'인 캐릭터와는 시너지가 아주 훌륭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하는 것으로 모리스의 패시브가 터지면서 팀원 전체가

한 턴에 스킬을 난사하거나 폭딜을 지속적으로 꽃을 수 있는 조합을 만들 수 있어.

또한 의외의 장점으로 '혼 정리'능력을 들 수 있어.

모리스와는 다르게 지정되지 않은 캐릭터의 혼 제거이다보니

자주 사용할 캐릭터를 지정해두고 보리스의 스킬을 트리거 발동 시키거나

보리스의 스킬을 사용하는 것으로 혼 정리가 아주 편하게 가능해져.

스도리카 내에서 어떻게 보면 치명적인 '턴소모'가 필요한 스킬셋이다보니

크게 환영받을 수 없는 스킬북이지만 나중에 나올 버프 트리거, 혹은 다양한 캐릭터 풀의 등장에 따라서

충분히 재발견의 가능성도 볼 수 있는 스킬북이라고 생각해.

(다만 그렇다고 지금 사지는 말자. 지금 성능은 고인이자 웃음벨인건 누가 반박하더라도 팩트다.)

장점 / 강점 :

-빌드 업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조합에 있어서 나오는 시너지

-오리지널보다 훨씬 편한 혼 정리 능력

-전의를 부여할 수 있는 흑혼 캐릭터

단점 / 결점 :

-패시브를 활용하려면 무조건 필요한 까다로운 발동요건

-자체활용 하기 매우 힘든, 비교적 낮은 캐릭터의 스킬 계수

-위 단점들의 결합으로, 조합을 짜고 만들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캐릭터

추천하는 캐릭터

-1,2혼이 강력한 캐릭터

기본적으로 1,2 혼을 아주 자주 써서 자체로 4혼을 트리거시키거나,

아니면 타 트리거 캐릭터의 1,2혼을 활용하여 4혼을 발동시키는 조합으로 보리스를 활용할 수 있기에

기본적으로 1,2 혼의 스킬 성능이 아주 탄탄한 친구들이 주로 사용된다.

딜스킬이라면 딜의 계수가 높거나 다른 부가효과가 붙은.

트리거 스킬이라면 트리거 외에 추가적인 부가효과가 붙은 캐릭터일수록 더욱 시너지가 높아.

-진인

현재 스갤 내에서 진인이 고성능이냐 아니냐로 이야기가 참 많지만

모리스가 전의를 부여하거나, 1, 2혼에 버프가 있는 금혼 캐릭터의 스킬을 난사함으로

금혼 캐릭터가 2혼 스킬을 난사하기에 아주 편한 환경을 만들 수 있어.

추후 나올 조합에 있어서 진인 참모는 상당히 활용도가 높아.

캐릭터 조합 예시

*언제나 이 조합들은 예시이고, 소개하는 캐릭터의 시너지를 끌어올리고 즐기기 위한 조합이기 때문에

원더나 성능픽 조합이 아닐수도 있음에 유의바래.

참고로 여기 예시로 나온 조합들 뿐만이 아닌 더 쓸만한 조합이 있을 수 있다

마리아 + 보리스 + 적셜록

참모 : 진인 / 백야미

한때 벽 뒤에서를 풍미했던 조합이 보리스를 바탕으로 더욱 강해졌어.

마리아의 1혼으로 바로 피해 감소를 부여하고,

모리스의 2혼으로 마리아한테 전의와 강화를 넣는다.

(거지같은 1턴 강화라 모리스 2혼 먼저 넣으면 강화 사라져서 백야미 발동안됨 -_-;;)

이러면 바로 백야미 참모가 발동되면서 피해감소가 매 턴마다 마리아한테 들어갈거고

2혼을 계속 쓰다보면 진인 참모가 발동되면서 매 턴마다 1혼과 2혼이 마리아에게 들어간다.

전의는 행동하면 1스택씩 쌓이기 때문에 참모가 끊기지 않는 이상 무조건 3스택으로 유지되며

2혼을 계속 갈기면 추가로 나가는 마리아의 4혼은 덤.

혼이 좀 모자랄듯 싶을 때 마리아가 오버로드가 되기 때문에, 금혼 수급도 어려운 편이 아니야.

1,2혼이 강력한 금혼 + 보리스 + 흑안젤 (2스강)

참모 : 청리스, 매슾 혹은 다른 활용 가능한 참모 / 자유

청리스만 넣으면 매슾을 넣을 때와는 다르게 매 턴마다 약화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4혼이 켜질 때 까지 흑젤은 1혼만 난사해야 하는 게 불편하지만, 매 턴마다 흑혼을 제거해주고

동시에 흑젤과 금혼의 스킬을 버프 시켜주기 때문에 생각외로 활용도가 높다.

매슾만 넣으면 안젤이 1혼을 굳이 안 긁어도 약화가 들어가면서 1혼을 발동시키고 백혼을 생성하기 때문에

사용은 편리할 수 있으나, 금혼에게 약화가 지속적으로 들어가고 흑젤 4혼이 트리거되면 약화가 2스택이 되는 게

약간 불편할 수 있으니 필수는 아니다

(둘 다 넣어서 활용해도 꽤 괜찮다)

단순히 팡이나 로저같은 캐릭터를 금혼에 넣어도 꽤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는데,

팡은 계속 1혼과 2혼이 터지면서 바람가르기 스택이 거진 2턴에 한두번씩 터지고

로저는 메뚜기가 되어 방방 뛰어다니면서 칼질을 한다.

백혼 수급도 문제가 안 되는게, 흑젤 2스강을 했다면

약화나 다른 디버프가 붙을 때마다 자동으로 아군의 1혼을 발동시키면서

카리스마가 딸린 백혼을 생성하기 때문에 백혼이 넘쳐난다.

여러모로 활용하고 가지고 놀기 쉬운 조합.

딜런 + 보리스 + 레이저SP

참모 : 룬 혹은 쉴드 보조 참모 (사진의 청다이애나는 잘못 찍혔다 미안하다)

여기서는 보리스를 1혼 체인 서포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어.

사진은 귀찮아서 고렙 딜런을 사용했지만 저렙 딜런을 사용하면 좋아.

매 턴마다 딜런의 1혼을 발동시키면서 보리스와 레슾의 독딜이 계속 나가고

딜런에게 보리스의 패시브를 발동시키면서 레슾과 보리스의 딜이 난사되는 메커니즘이야.

레슾의 패시브인 중독딜 덕분에 체력이 높은 적일수록 딜포텐셜이 상당히 높아지는 건 덤.

하지만 모리스의 특징 상 모리스는 '후방 적'만 공격하기 때문에 후방 적을 노리지 않으면 딜 분산이 되는 점은

조금 신경써야 할 거야.

(사진 출처 : 일본 스도리카 유저 レガさん(일명 도시락좌) 유튜브)

미란다SP + 보리스 + 흑안젤

참모 : 진인

미숙이의 2혼을 바탕으로 한 단일딜 조합이야.

근래 기원에 미숙이가 포함되어 있어서 미숙이 쓰고플 때 꽤 괜찮은 조합

(물론 록슾과 미숙이 같이 쓰는게 더 좋다 그건 팩트다)

흑안젤 1혼을 난사하는 것으로

미숙이가 그냥 총을 막 쏘게 된다.

단일딜로 그냥 총으로 막 후들겨패는 미란다를 보고 싶다면

아주 재미있는 조합이다.

여기까지 오늘은 잘생김 원툴...은 아니고

턴 소모를 통한 예열로 강점을 나타내는 캐릭터랑 시너지를 줄 수 있는

보리스에 대해서 알아봤어.

아직 활용할 용도가 상당히 좁지만

메타의 변화나 캐릭터의 추가 등으로 충분히 입지가 바뀔 수도 있을 지 몰라.

언젠간 보리스와 모리스 둘 다 사랑받는 그 날을 기다리며

한 마디 외치면서 마무리할게.

보리스 붐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