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이겨본 김에 한 번 직접 키워서 깨러 가봤음.

3트라이했고 1번은 육성 꼬여서 중도 포기했고

2번째랑 3번째는 준결승 2등 결승 1등 받았는데 2번째에서는 결승에서 계산 실수로 한놈이 2속성 막타를 몰아먹는 바람에 졌음

SP가 너무 모자라서 결승까지 Da. 스킬을 완전히 지울 수가 없더라 Vo. 스탯은 올라서 550된거 아니고 시즌 4에서 이미 550 찍어놨음

스킬트리는 매번 하던 대로 치요코꺼 먼저 올리고 마노로 옮겨갔음

나츠하 True End (보다 높은 곳으로)

프로듀서 (이제 오늘 들려야 할 거래처는 모두 돌았네. 일단 사무소로 돌아가볼까)

프로듀서 "어……나츠하 오늘도 트레이닝이야?"

나츠하 "어머, 프로듀서, 휴우……물론이지"

프로듀서 "'W.I.N.G.'에서 우승한 게 불과 얼마 전인데, 나츠하를 보면 정말로 감탄이 나온다니까"

나츠하 "우승한다고 해서, 해야 할 일이 바뀌진 않아"

프로듀서 "하하, 그렇네. 역시 나츠하야"

나츠하 "난 딱히 트레이닝이라고 해서 특별한 무언가를 하는 건 아니지만……맞아"

나츠하 "프로듀서, 잠깐 저기 있는 벤치에서 기다려줄 수 있어?"

프로듀서 "괜찮기는 한데, 왜?"

나츠하 "이유는 묻지 말고. 프로듀서는 푹 쉬고 있어봐"

프로듀서 "그래, 알았어"

나츠하 "자, 여기 마실 거 가져왔어"

프로듀서 "받아도 될까? 고마워 나츠하"

나츠하 "신경 쓰지 마. 커피인데 괜찮아?"

프로듀서 "응, 아무 문제 없어"

프로듀서 "근데 굳이 따지자면 보통 내가 마실 걸 가져와야 하는데"

나츠하 "괜찮아. 이런 때에라도 내가 대접하게 해줘"

나츠하 "옆에 앉아도 괜찮지?"

프로듀서 "어, 당연하지"

나츠하 "그럼 실례 좀 할게"

나츠하 "……고마워 프로듀서"

프로듀서 "응? 내가 뭐 했던가?"

나츠하 "정말이지. 계속 응원해줬잖아. 그 덕에 내가 'W.I.N.G.'에서 우승할 수 있었는걸"

나츠하 "진심으로 감사해"

나츠하 "당신이 있어준 덕분에--지금의 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프로듀서 "어, 어어……"

나츠하 "……그 반응은 뭐야 프로듀서, 멍해져가지고"

프로듀서 "아니……미안. 이렇게, 갑작스럽게 그런 말을 들으면 좀 느낌이 그래서"

나츠하 "너무하는걸. 나도 감사 표시 정도는 한다고"

나츠하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싶었을 뿐이야"

프로듀서 "그래, 당연하지. 이쪽이야말로 앞으로도 잘 부탁해"

프로듀서 "지금 이렇게 답례도 받았으니까 말이지"

나츠하 "어머, 이 정도는 답례 축에도 안 끼는데?"

프로듀서 "어, 그런 거야?"

나츠하 "그렇지……그러면 다음에 아름다운 야경이 보이는, 내가 좋아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초대할게"

나츠하 "그때 차분히 얘기를 나눠 보는 게 어떨까?"

나츠하 "……앞으로 보다 완벽하고, 큰 무대에 서기 위한 계획에 대해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