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탱을 못하네 어쩌네 그러는데 단순하게 선진입을 못해. 정확히는 메이킹을 못 함.

오른을 잡아도, 그라가스를 잡아도, 크산테를 잡아도, 사이온을 잡아도

케넨을 잡아도, 아트록스(아트록스는 1대1 마킹'만' 할 줄 암), 레넥을 잡아도 무슨 챔을 잡아도 다 똑같음.

라인전은 존나 잘함. 2대1 드리블까지 잘 함. 사이드도 잘 돔.

그리고 그게 다임. 그리고 한타 때 페이커, 오너, 케리아가 메이킹 안해주면 조용히 사라짐.

그리고 아무런 욕도 안듣고 너는 무죄다 이 소리 듣는 게 제우스 현실임 ( 결승전 같이 솔킬 당하고 지랄하지 않는 이상)

왜 무죄다, 아무런 욕을 안듣겠냐. 아무것도 안하니까. 페이커 같이 책임지는 플레이를 안하니까.

얘는 항상 플레이를 원딜 같이 해왔음. (더샤이는 원딜 챔을 해도 항상 내가 뒤져도 폭딜 넣고 뒤진다라는 마인드로 진입해서 다름.)

상혁이는 딱 봐도 내가 죽어도 상대방 구도 흔들고, 스펠 빼면 우리 팀이 쓸어버릴 수 있으니까 이득이다 생각하고 바로 진입함.

그리고 플레이를 만들고 죽고, 팀원들이 그거 쓸어먹고 게임 이김.

근데 제우스? 단 한번도 그런 장면을 만들어낸 적이 없음. (요네 같은 메이킹 리스크 적고 딸깍 할 수 있는 거 아니면 제외하고)

당연하게 항상 안했음. 아니 정확히는 할 줄 몰라서 못했음. 

근데 어떻게 월즈 우승했을까? 미드, 바텀이 라인전 이겨주고, 픽 빼주고, 탑에서 알아서 크면

페이커, 오너, 케리아가 메이킹 해준 거 쓸어먹으면서 제우스 리스크를 숨겼으니까.

항상 탑이 버텨주면서 무언가 만들어주는 게 중요했는데(그래서 준우승 존나함)

이 팀은 바텀이 라인전을 이겨주면서 정글 발 풀리게 해주고 메이킹은 오너, 페이커, 케리아가 하면서 메이킹 약점을 줄여왔음.

근데 스왑 메타가 유행하면서 바텀 라인전에서 예전만큼 이득을 못 보니까 숨겨 둔 제우스 리스크가 터진 거 뿐임.

제우스는 메이킹을 존나 못 함. 할 줄 모름. 그 각을 모름 진심으로.

22MSI G2전 케넨으로 플궁 안박는 거 보고 그 이후로 기대 한 적이 없다. 얜 플궁 대가리 박을 타이밍에 항상 주저함.

내가 무언가 만들면 뒤져도 이득이라는 마인드 보다, 내가 살아서 딜 넣는 게 이득이라는. 원딜 같은 이상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음.

오히려 구마유시가 내가 뒤져도 뭔가 만들면 이득이라는 마인드로 대가리 박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