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병약해 보이는 호러계 미소녀가 캠핑지에 들떠 맨발을 드러낸다는 포인-토"

"규중처녀가 과감하게 어깨까지 노출했지만 그럼에도 부끄러워 입은 듯한 이 겉옷"

"햇빛과 더위에 약하다는 어필을 위한 갓"

"자 코마히메님"

"덥다는 핑계로 틀어박혀 빈둥거리지 마시고 지금이야말로 마스터 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겁니다"

"리큐, 명안"

"리큐 님... 코마를 위해 그렇게까지..."

"...알겠습니다."

"에아-콘을 틀어둔 방에서 말차라떼와 쿠키를 먹으며 뒹굴거릴 생각이었습니다만..."

"리큐 님께서 그렇게까지 힘을 내셨으니 코마도 기대에 응하는 것이 도리겠죠."

"이번에야 말로 마스터 님을...!"

(잠시 후)

"어째서 코마보다 리큐 님한테 더 흥분된다는 반응이 많은 건가요!"

"코마 몸이란 말이에요!"

"이거 참 예상 밖의 반응이군요"

"기왕 이리 된 거"

"제가 마스터 님을 사로잡는 것도 한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몸은 코마히메 님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