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엔딩에서 아이작이 쓴 이야기를 본 아빠는 '정말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길 바라니?'라 묻고, '해피 엔딩은 어떠니'라는 제안을 하며 자기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함.

이 엔딩을 본 사람들은 최종엔딩이 아이작이 쓴 글에 불과하단걸 보고 지금까지의 이야기도 다 망상이 아니냐며 혼란에 빠졌지만, 이는 고도의 서술 트릭임. 이 엔딩에서 확실히 망상이라 밝혀진 부분은 비스트를 때려잡은 아이작이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갔다는 내용일 뿐, 다른 엔딩도 부정되는게 아님.

맥밀런의 AMA 답변을 보면 델리리움 엔딩은 분명한 진실이라고 할 수 있음.

- 아이작은 분명하게 죽었다. (아이작은 자랄 수 없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등으로 언급함)

- 비스트 엔딩은 새드엔딩이다.

- 스토리가 바뀐 적은 없다. 전하는 방식만 계속 바뀌었을 뿐이다.

그렇다면 게임 내내 내레이션을 하고 엔딩에서 아이작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아버지는 누구냐?

일단 아빠의 성우는 리버스 위키에 따르면 ost 담당인 Ridiculon의 마티아스 보시임. 그 외 다른 인물이 아빠 역을 맡지는 않았으니,역행 루트에서 엄마랑 말싸움을 벌이는 사람과 내레이션으로 나오는 아이작의 아빠가 같은 목소리라는 걸 알 수 있음. 따라서 아이작이 입양을 가서 새아빠를 만난 것은 아닌 걸로 보임.

그렇다면 신일까? 뭐 신이면 전능하니까 아빠 목소리를 따라하는건 일도 아니겠지. 그래서 신일 가능성이 확실히 부정되지는 않음.

하지만 신도 아닐 수도 있음. 새아빠도, 신도 아니라면 도데체 누구냐고?

아빠의 정체는 사실 프리퀄인 레전드 오브 범보에서 밝혀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