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어그로였다

일단 맨 밑에 요약 있다.

념글에서 여러 고인물들이 지적한 바 있지만

발헤임의 건축은 하중의 개념이 아니다.

구조물에는 내구도 말고도 다음과 같은 속성이 있다.

1.최대 지지력 : 구조물이 지면에 세워졌을때 가지는 최대 지지력 값

2.최소 지지력 : 이 이하가 되면 구조물은 내구도와 관계없이 부서진다

3.수평/수직 손실 : 2개 이상의 구조물을 연결했을때 지지력이 손실에 영향을 끼치는 값

(본래 안정성 Stability 이지만 딴 념글도 지지력이라고 하니까 편의상 지지력이라고 하겠음)

각 재질마다 각기 다른 지지력 값을 가지며

재질에 따른 값은 다음과 같다

저 값을 참고로 해서 봤을때

돌벽을 이렇게 수평으로 연결하면

수평 연결시의 지지력 손실이 100%니까 이렇게 부서지게 된다.

위의 값만 보고 단순 계산하면

나무 기둥은 위로 최대 8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실제로 건설해보면 나무기둥이 이것보다 높게 올라갈거다

왼쪽부터 나무 기둥 1m, 나무 기둥 2m, 통나무 기둥 2m, 통나무 기둥 4m

각각 16, 8, 12, 6개이다

1미터 나무기둥은 위의 표보다 더 높이 올라갔고

2미터 나무기둥은 위의 표보다 더 적게 올라갔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지지력 계산에 거리와 각도라는 요인이 고려되기 때문이다

지지력은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계산된다

지지력 = [지지해주는 구조물의 지지력] * (1 - [각도에 따른 손실] * [거리에 따른 지지력 손실값])

(지지해 주는 구조물이라고 하면 너무 기니까 이하 부모 구조물로 표기)

지지력 손실 값은 나중에 다루겠다.

일단 1m끼리 이을 경우 거리 손실 값은 1.1

2m끼리 연결될 경우 거리 손실 값은 2.1임

그러니까 이렇게 2번 이어진 나무기둥 1m 지지력은

지지력 = [부모 구조물의 지지력] * (1 - [각도에 따른 손실] * [거리에 따른 지지력 손실 값])

지지력 = [100] * (1 - [1/8] * 1.1) = 86.25

이렇게 되고, 이 위에 나무기둥 1m를 하나 더 올리면 같은 계산을 한번 더 반복한다.

따라서 지지력은 다음과 같이 된다.

지지력 = [부모 구조물의 지지력] * (1 - [각도에 따른 손실] * [거리에 따른 지지력 손실 값])

지지력 = [86.25] * (1 - [1/8] * 1.1) = 74.39

이런 식으로 반복해서, 나무기둥 1m로 4미터 기둥을 만들 경우의 지지력 값은 64.16이다.

반면 나무기둥 2미터를 2개 연결해서 4m 기둥을 만들 경우에는 이렇게 계산된다.

지지력 = [부모 구조물의 지지력] * (1 - [각도에 따른 손실] * [거리에 따른 지지력 손실 값])

지지력 = [100] * (1 - [1/8] * 2.1) = 73.75

이렇게 봤을때 2미터 나무 기둥이 지지력 손실이 더 큰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너무 미미해서 1미터 나무 기둥을 쓴다고 해서 더 큰 건물을 지을 수 있는건 아니다.

거리에 따른 지지력 손실 값은... 컴퓨터가 계산해주는데 이것까지 알아야하나?

싶긴 한데 일단은 쓰는 김에 잠깐 설명하겠다.

거리 손실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거리 손실 = {([구조물의 높이 값]/2 + [부모 구조물의 높이 값]/2)² + ([구조물의 너비 값]/2 + [부모 구조물의 너비 값])²}의 제곱근 + 0.1

따라서 1미터 기둥 두 개를 예시로 들면

거리 손실 = {([구조물의 높이 값]/2 + [부모 구조물의 높이 값]/2)² + ([구조물의 너비 값]/2 + [부모 구조물의 너비 값]/2)²}의 제곱근 + 0.1

거리 손실 = √{([1m]/2 + [1m]/2)² + √{([0]/2 + [0]/2)²} + 0.1 = √(0.5 + 0.5)² + 0.1 = √1 + 0.1 = 1.1

이렇게 1.1이 되고

2미터 기둥 두 개의 경우에는

거리 손실 = {([구조물의 높이 값]/2 + [부모 구조물의 높이 값]/2)² + ([구조물의 너비 값]/2 + [부모 구조물의 너비 값]/2)²}의 제곱근 + 0.1

거리 손실 = √{([2m]/2 + [2m]/2)² + √{([0]/2 + [0]/2)²} + 0.1 = √(1 + 1)² + 0.1 = √4 + 0.1 = 2.1

이렇게 된다.

이런 식으로 연결될 경우에는

거리 손실 = {([구조물의 높이 값]/2 + [부모 구조물의 높이 값]/2)² + ([구조물의 너비 값]/2 + [부모 구조물의 너비 값]/2)²}의 제곱근 + 0.1

거리 손실 = √{([0]/2 + [4]/2)² + ([2]/2 + [0]/2)²} + 0.1 = 2.34

이렇게 됨

마지막으로, 지지력이 최소값 이하인 구조물이 바로 안부서지는 이유는

발헤임 시스템상 새 구조물이 이어질 경우, 혹은 건물을 로딩할 경우

0.5초마다 50개의 구조물의 지지력 값을 계산해서 최종 지지력을 도출해낸다.

그래서 기둥과 벽이 많이 연결되어 있을수록 지지력 값 계산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늦게 부서짐

덤으로 건물 많으면 로딩 버벅이는 이유이기도 함

여기까지 쓰니까 너무 힘들어서 25도, 45도 각도 결합 계산이랑 복합 결합 계산은 그냥 넘어가야겠다.

간단하게 수평 결합보다는 25도 결합이 지지력 손실값이 낮고, 45도 손실 값은 더 낮음

지지력 손실값이

수평 > 25 > 45 > 수직

이렇게 되는거임

구조물 여러개가 연결될 경우, 땅에서 이어진 정도부터 계산해서 각각 지지력 값을 도출해낸 후

다 합쳐서 평균값으로 계산됨

근데 이거로 보는 이득은 그렇게 크지 않아서 기둥 여러개 박아야 이득 봄

요약

1.발하임 건축물은 지지력 값이 0이되면 부서진다.

2.건물 기둥은 철, 통나무, 나무, 석재 순으로 건축에 적합하다

3.건물 각도가 수직에 가까울수록 하중을 덜 받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