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적작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안 하고 있다가, 카나로 플레이해보고 싶어서 그냥 해 봤음.

처음에는 미미의 도전같은 것들이 클리어하기 어려웠는데 요령이 붙으니 못 깰 수준은 아니라 다 깨지더라. 만약 도전 업적 기준이 최고난이도였으면 못 깼을지도.

관련해서 공략이라도 써볼까 하다가 이미 다른 월붕이들이 쓴 글들이 충분히 좋은 것 같아서 여기선 생략.

조언이 있다면, 웬만하면 업적 50개 채워서 역사 동아리까지는 해금하고 도전과제 클리어하는 것이 편하다. 무슨 아이템 없거나 무슨 장소 안 나와서 도전과제 못 깨는 것들이 많으니.

갤에서 해금한 사람이 여럿 있어서 알 사람은 알 최종 해금캐인 카나.

모든 캐릭터의 친구로 등장하는 설정이라 그런지, 나이나 성별 모두 불명이다. 캐릭터를 선택하면 "간빠이!" 라고 외친다.

집에서의 포트레이트. 개인적으로는 저 웃는 얼굴이 좀 부자연스럽다.

코스튬은 따로 해금하지 못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아직 추가된 것이 없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저 옷밖에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본인이 동료로 등장하는 장어 미스터리는 플레이할 수 없다.

동료로 카나 없이 플레이해 보니, 카나가 얼마나 좋은 동료였는지 깨닫게 되었다.

캐릭터 특징인 '언제나 함께'는 체력/이성을 모두 8로 고정시키는데, 0으로 된다고 곧바로 게임오버가 아니라 그 0으로 된 스탯이 다시 8로 회복된다.

암석 반지처럼 최대 체력을 깎는 아이템을 쓰면 그것이 반영되는지는 아직 미확인. 일단, 최대 체력/이성을 감소시키는 '흉터' 배경 설정을 선택했을 때는 8로 고정됐다.

그리고 회복이 불가능한 배경 설정인 '엘드리치 기생충'을 선택하면 회복 아이템은 못 쓰지만 부활할 때 8로 회복되는 것은 동일하다.

집에서 준비하면 나오는 고유 아이템이 무엇인지 확인해 봤는데, 한 번은 교내 가위괴담에서 나오는 나무 방망이가 나왔고, 또 한번은 붕대가 나왔다.

고유 아이템이 특별히 없는 것 같다.

체력이나 이성이 바닥나서 0이 되면 파멸이 5% 증가하면서 다시 8로 회복되고, '고양이의 호기심'이라는 상태를 얻는다.

이제까지 죽은 횟수를 카운트하는 상태로, 고양이의 목숨이 아홉 개라던가 하는 이야기에서 따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하지만, 계속 살아난다고 넋놓고 있다가 파멸이 미친듯이 올라가기 때문에, 뇌 빼고 플레이하다가는 파멸 엔딩 보기 쉬운 캐다.

캐릭터 스탯도 딱 평균이라 그리 강하지 않기 떄문에 좀비처럼 살아나서 싸운다 생각하다가 계속 죽게 된다.

최대 체력/이성이 8이니, 3 이하일 때부터 외형이 위험 상태로 변한다.

플레이해 본 소감으로는, 이 캐릭터로 도전할 과제나 그런 것들이 없고, 죽음에 대한 페널티가 없어서 그런지 긴장감이 부족했다.

그리고 카나의 고유 퍽이라 할 것이 기껏해야 체력&이성+2 해주는 것 뿐이고, 그냥 이 캐릭을 가지고 할만한 요소가 아직 너무 없다. 차후에 업데이트를 한다면 카나와 관련된 이벤트 등이 추가되었으면.

P..S

몇 번까지 죽을 수 있는지 확인해봤는데, 전투가 끝나지 않는 한 죽는 횟수에는 제한이 없는 것 같다.

P.S 2

카나로 이웃집을 방문하면 처음 보는 캐릭터를 만나는데, 아무 대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