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주변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한다

하지만 능력의 부족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고

결국엔 흑화하고 말지

내가 덕질 하면서 정말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이유는

사실 댓관 따위로부터 비롯된 컨트롤 프릭 특유의 병적인 증세 때문이었다

정말로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만 있었다면 그룹이 완전 개처망했어도 그저 좋다고 빨았겠지

그게 안 됐으니까 접은 거고

방구석에서 응징딸이나 치고 자빠져 있는 거겠지 아마

지금 내가 트위치 라이브를 안 보고 있는 이유도 똑같다

스스로도 주체가 안 되는 미친 듯한, 아니 그냥 미친 통제광

그게 나니까

과몰입을 해버리니까

결국 이건 혼모노의 사랑이다

애써 부정해왔지만 그렇게 밖에는 해석이 안 돼

난 결국 내가 애써 부정해왔던 뇌내망상, 뇌내연애를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었던 거다

그녀는 내가 지켜줘야 해, 내가 아니면 안 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에휴 씨발..

병신 같은 좆같은 인생

하필이면 생일에 이딴 똥글을 쓰고 있네

자살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