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들어간다

1 주방에 직급있는 여자가 있는지 살핀다

주방내에 여성이 그것도 직급이 있다는건 왠만한 여자들보다 성격이 쌔다는 거임

본인 성격도 쌔다면 상관없는데 둥글둥글 하하호호하면서 지내고 싶으면 걸러라

물론 일반화의 오류임 순한 사람도 있지만 확률이 높다

2 전체 매출에 음식비중이 큰 곳을 거른다

예를들어 면접가기전에 인터넷에 해당 가게를 찾아 메뉴를 보는데 파스타2만원 자몽에이드5천원 뭐 이딴식으로 있다?

그럼 100%확률로 주방이 갈려나간다 이제 술이 메타가 아닌 이상 대부분 콜키지프리로 운영하고

sns에 맞추는데 인테리어,플레이팅에 힘을 많이 줘서 가격뻥튀기를 많이 하는게 요즘 외식업 트렌드다

물론 이건 손재주 좋은 사람한테만 해당되고 그렇지 않은 애들은 차라리 펍을가라

적어도 면접때 전체매출에 술과 음식 각각 비율이 몇펴냐고 물어봐라

3 면접볼때 주방 동선,구조 무조건 확인해라

사장들 돈 아낀다고 주방은 죶같이 만드는 사람 많은데 이게 사람 나가는 요인중 하나다

똑같은 요리라도 냉장고,냉동고 위치,갯수/작업대/적치대 등등에 따라 쉬워지고,어려워지는게 주방이다

본인한테 맞는 구조와 동선을 생각하고 확인해라

4 프랜차이즈 걸러라

니가 길게 요리하고싶으면 무조건 걸러라 경력에 도움 1도 안된다

이런 곳 n년 하다가 적어도 일반 작은 레스토랑이라도 가잖아? 아무것도 할 줄 모름 여기는 '요리'가 아니라 '조리'임

그리고 이런 곳이 몸집이 커진 이유가 뭐겠냐 사람 죤나 갈아서 키운거야 나가? 그럼 또 뽑아 무한반복

버티는 애들은 뭔가 떨어지겠지 또는 연대감같은 걸로 그냥 계속있는데 대표만 개꿀임

5 사람많은 곳 걸러라

이건 성향에 따라 다른데 규모가 크면 홀,주방 사람 다 많은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죶목질이 형성되고 정치질이 생김

본인이 버틸수 있거나 이런거 좋아하면 상관없다 운좋게 사람들 좋으면 젊은 애들 많아서 재밌다

6 면접하고 이야기다름 or 아름다운 말로 꼬심

아직 진짜 죤나 시발 죤나 많다 월급 다르거나 휴게시간 보장 안되는 곳 등등

그냥 뒤도 돌아보지 말고 걍 추노해라 ㄹㅇ 적어도 말을 해야 되지 않냐고?

이런 새끼들이 너한테만 했겠냐 그냥 전문가들임 가스라이팅 죤나 잘함 돈 안준다고 협박해도 걱정ㄴ 신고하면 끝

절대 자책감 가지지마라 걍 그날 바로 또 사람구해서 그지랄함ㅋㅋ 호구 한명만 걸려라 ㅋㅋ 이 마인드임

또는 '너가 이렇게이렇게 하면 이렇게 될수있어~' 면접을 무슨 무슨 다단계마냥 지랄하는데 100% 병신인곳임

Q 그럼 어디를 가야되냐?

A 걱정하지마라 너가 지방이면 모를까 서울이면 널린게 외식업이다 그리고 저 중 핀트 살짝 벗어나도 너가 만족하는 가게 분명히 있다

적어도 아무리 못해도 250+니 능력@ 그리고 주5일 위주로 찾아라 근무시간은 가게 매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해야된다

그리고 저 모든 것들을 다 상쇄할만한 강력한 이펙트가 있는데 그건 바로 사장의 성격이다

모든 직업은 육체적 또는 정신적 둘 중 하나가 힘든데 외식업은 죶같게도 둘 다 포함된다

그러나 정신적인 것은 사람들이 좋으면 해결이 된다 적어도 몸이 힘든데 마음까지 힘들면 안되잖아?

적어도 면접때 사장이 웃으면서 오고 '뭐 하나 마실래요?' 부터 시작하면 이미 50%은 좋은가게라고 할 수 있다

웬만한 가게는 사장의 성격에 따라 직원들의 성향이 좌지우지 된다 왜냐햐면 좋은 사장은 좋은 사람들을 뽑고 싶기 때문이지

사장 성격이 좋다? 그럼 내가 적은 모든 것들 상쇄가능함 프랜차이즈점 같은 경우도 니가 어리면 경험이고 경력자면 시스템이나 레시피를 만들면 됨

물론 제일 중요한건 이걸 악용하지 않는거다 사람들 좋다고 착하다고 그걸 약점으로 삼아서 으름장놓고 정치질하면 안된다

이딴 새끼들은 그냥 믹서기에 갈아서 하수구에 버려야된다. 아까도 말했지만 적어도 일은 힘들어도 사람때문에 힘들면 안되잖아?

활동적인 직업인 만큼 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텐션이나 템포가 높고 빠른데 재밌게 일해야지

잠 안와서 그냥 적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