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를 하고 싶어도 실천할 히밍 없어
어느정도냐면 동네 사람이랑 만나도 안녕하세요
여기까지밖에 더이상 대화를 주고받을 기운이 없어
딱히 병있는것도 아니고 체력이 없는것도 아냐
그냥 어릴적부터 내성적이다 소리 많이 들었는데
어르닝 되서 제대ㅗ 직장도 못잡고 집에서 빌빌대
도저히 매일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집에 온다는건 상산도 못하겠어
하루만 마트에서 장봐와도 기운이 빠지고 암것도 못해
그냥 먹고 싸고 먹고 싸고 완전 애완동물같애
부모님이 그럭저럭 재산이 있어서 그나마 사는데
너무 죄송해 ㅜㅜ 부모님처럼 살고 싶은데 그게 안돼
친구들 봐도 다 시집가서 애낳고 사는데 나는 제대로 연애 한번 안해봤어 연애라는것도 나한테는 상상속의 일이야 왜이러지 나는 지구인이 아닌걸까 ㅜㅜ
외계에서 잘못 떨어진 인간인가 나이는 계속 먹고 하는일은 없이 매일 집에서 빈둥빈둥 드라마만보고
이 생활이 ㄴ너무 부끄러워서 직장을 알아보려고 면접까지 봤는데 그 순간 백수들이 부러워지고 진짜 개솔인데 면접조차도 너무 귀찮고 굽신굽신하는 내 모습이 싫고 차라리 떨어지면 좋겠다싶고
ㅜㅜ 이렇게 살다 부모님 가시고 혼자 남아서 어떻게 살지 너무 막막 병원가니 우울증은 아니고 무기력증이래사 약 몇년 먹었디만 소용없고 그냥 계속 무기력 누가 말 걸어도 너무 귀찮고 그러다보니 오해받고
인사성 없다 소리듣고 그냥 다 긔차나 인형도 귀찮은데 또 애들은 그냥 냅두기만하면 되니까 애들이라도 있음 좀 활력이 생길까하고 몇체 사놓고 옷갈아입히기 귀차나서 방치 ㅜㅜ 곧 명절인데 부모님께 넘 죄송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