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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슨은 옆동네 일붕이 친구들에게 특히 유명하지만
어쿠스틱기타 역시 영미권과 일본에서의 인기로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야
일렉트릭 기타계의 라이벌인 펜더는 어쿠스틱 쪽에서 영 비교적 힘을 못쓰지만
걔네는 대신 베이스 쪽에서 프레시전 베이스와 재즈 베이스로 지분을 씹어먹고 있어 각자 나름의 강점이 있겠거니 하자
최근엔 어쿠스타소닉, 어쿠스타소닉 하이웨이도 내놓는 등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점점 어쿠스틱 시장에 도전하려하니 기대가 되긴함
이 부분에 대해선 추후 또 다른 정보글로 찾아올테니 다음에 길게 얘기해드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얘기해보자
깁슨의 어쿠스틱 기타는 일렉 못지않은 인지도만큼 스터디셀러 모델들도 많아
통붕이들이라면 다들 들어봤을 J-45, 허밍버드, l-00 같은 모델들이 대표적이겠지
개인적으로는 l-00같은 스몰 사이즈 깁슨기타가 매력넘쳐서 한대 갖고 싶기도 함
사운드적인 측면에선 우리 통붕이들도 잘 아는 오시오 코타로로 예를 들어보는게 좋을거같음
솔직히 여기 핑거스타일 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잖아? 나도 좋아하긴 해...
이분도 깁슨의 스몰 바디를 진짜 자주 애용하기로 유명한데
공연에서도 정말 다채로운 튜닝의 곡들을 연주하는 만큼 다양한 기타를 사용하는 편이지만
Red Shoes Dance나 Always같이 긴 서스테인이 굳이 필요없고 순간 순간의 짧은 멜로디가 강조되는 곡들,
특히 황혼같은 경우에는 십중팔구의 확률로 L-1이나 Lg-2 3/4같이 작은 사이즈들의 깁슨 기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임
유튜브 채널에 보면 가끔 l-00도 들고 나오시는 모습이 보이니 아예 꽂혀있다 봐도 무방함
저걸 보면 코타로 성님이 기타의 사운드에 대해 정말 높은 이해도를 가졌다는 면모를 볼 수 있는게
대부분의 깁슨 어쿠스틱 기타가 시트카 스프러스 상판 + 마호가니 측후판 사양을 갖춘만큼
투박하고 건조하고 미들이 강조되는 사운드를 가진 깁슨 어쿠스틱의 정체성을 저런 특정 곡에 잘 녹여내고 있음
왜 그 대표곡 중에도 바람의 시 같이 길고 잔잔한 연주는 비교적 큰 바디로 하지 저렇게 작고 블루지한 걸로 절대 연주 안하잖아?
깁슨 어쿠스틱 기타의 소리는 흔히 깡통같다고들 표현하고, 합판같다는 칭찬인지 비판인지 헷갈리는 평을 받곤 함
오히려 저런 매력때문에 엘릭서 걸지 말라는 의견이 나오는 것 같음, 그 특유의 찰랑거림과 풍부한 배음이 기타 본연의 소리를 다 덮어버리니까.
심지어 일부 시리즈, 스페셜 에디션 등으로 나온 소수의 로즈우드나 월넛 측후판 사양의 모델들도
어느정도 그런 기조의 사운드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니 브랜드 차원에서도 저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듯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 왜 저런 예시를 들어가며 깁슨의 사운드에 대한 설명을 했는지에 대해 궁금할거임
저 사운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고집들이 깁슨의 파산에 적지만 간접적으로나마 분명한 영향을 미쳤거든
이게 뭔 개소린가 싶을거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도 한 번 읽어봤으면 함, 분명한 근거를 담고 있으니까
2018년 5월 2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깁슨
결론부터 말하자면 깁슨 파산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록 장르의 사양세로 인한 수요감소, 전 ceo 헨리 저스키위츠의 경영상 뻘짓이 가장 컸음
보기 쉽게 3가지의 문단으로 파산 원인을 세세히 정리해주려고 하니 한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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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록 장르의 사양세에 따른 수요감소
여긴 통갤이지만 깁슨의 주력 사업이 일렉인 만큼 관련 얘기를 안꺼낼 수가 없을거같음
이 글의 끝부분에 파산 이후에 나온 새로운 어쿠스틱 시리즈도 설명할테니 끝까지 읽어봐줘
깁슨의 일렉트릭 기타는 펜더에 비해 두툼한 사운드와 강력한 출력을 가지기도 했고 그들의 역작인 PAF 험버커 픽업의 경우
'많은 드라이브를 걸더라도 기존의 싱글 픽업에 비해 노이즈가 덜 발생하는 장점'이 있다보니 록 음악에 아주 적절한 기타로 당시에 명성을 떨침
그리고 60년대 후반이 그 절정기였지, 마침 레스폴이 수많은 수요에 힘입어 재생산되기 시작한 시기였고
조지 해리슨, 지미 페이지, 키스 리처즈, 에릭 클랩튼 같은 내로라 하는 기타리스트들은 저때 다 저거 썼을 정도니까
1969년, Let it be 세션 시절의 조지 해리슨
근데 음악의 장르라는게 항상 시기에 따라 유행이 바뀌기 마련임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메탈이 유행하니 esp를 위시한 슈퍼스트랫이 인기를 끌었고
1990년대, 이번엔 얼터너티브 록이 유행하니 이도저도 아닌 특이한 사운드를 찾는 수요 때문에
펜더의 재즈마스터같은 구시대의 실패작이 주목받는 기이한 현상들도 일어남
중간에 여러일들도 많았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하드한 록은 더더욱 사양세에 접어들었고
자연스레 깁슨 레스폴 같은 두툼한 사운드를 내는 기타의 수요는 더더욱 줄어들수밖에 없었던 거임
2. 수요도 줄어드는 와중에 가격이 너무 비쌈
심지어 영원의 라이벌인 펜더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서 경쟁력은 더더욱 떨어져만 갔음
깁슨도 그걸 당연히 알고 있었겠지만 어쩔수가 없었음, 그들만의 사운드를 유지하려면
기존에 사용하던 목재인 마호가니를 고수해야하며 인건비와 시간이 많이 드는 셋인넥 접합방식을 고수해야 하는데
또 이걸 바꾸자니 유저들의 반발이 엄청나니까 이도저도 못하는 가불기의 상황에 접어들음
다른 모델들도 내놓았지만 시장에서 참패하거나 영 반응이 좋지 않았음
그나마 Sg의 경우 단종되었던 레스폴을 대신한 포지션이었기에 나름 인기 모델로 자리잡게 됨
덧붙이자면 디자인도 생산 단가를 높이는 주범이 되었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익 레스폴의 경우 플레임 메이플을 얇게 켜서 바디에 아치형태로 붙이는 과정이 있고
바디와 넥에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는 바인딩들도 단가 상승의 주 요인중 하나임
그에 반해 펜더는 창립할때부터 기타 생산단가를 낮추는데 노력했기 때문에 미래가 편한 상황임
바디에 앨더, 애쉬를 쓰고 넥에는 메이플을 쓰는 등 북미에서 흔한 목재를 채택했고 볼트온 넥 접합방식이니까 돈과 시간이 절약됨
마치 과거의 포드가 조립식 공정을 도입해 저렴하게 자동차를 생산하여 수많은 가정에 보급했던 역사가 떠오르기도 함
또한 펜더는 미펜/일펜/멕펜/스콰이어로 구분되는 라인업을 탄탄하게 구축해놓아서
여러 가격대라는 선택지를 두어 해당 브랜드를 원하는 유저들의 부담을 줄이는데도 일조함
그에 반해 현재 깁슨은 전량 미국 생산이다 보니 일관되게 비쌀 수 밖에 없는 점이 존재함
에피폰이라는 자사 브랜드로 동일한 모델을 내고 있긴하지만 솔직히 브랜드 가치에 비해 역시 지나치게 비쌈
자꾸 펜더 얘기 꺼내서 미안한데 일렉기타계의 양대산맥이기도 하거니와
둘의 차이점에 있어 비교되기 너무 적합한 점이 많아서 언급하는거니까 양해바람, 나 깁슨까 아니야
3. 억까, 이해안되는 경영
진짜 특정 목재와 공정법에 대한 고집이 엄청난것으로도 유명함
아까 위에 설명한 깁슨 사운드의 특징과 직결되는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임
특히 마호가니는 그들에겐 없어선 안될 목재인게 레스폴의 경우 바디와 넥 모두 마호가니가 사용되고
어쿠스틱 기타도 딱히 다를게 없는게 거의 대부분의 모델이 마호가니 넥에 마호가니 측후판 사양을 갖추고 있음
근데 2008년 부시 정권에 의해 벌목이 불법이 되기전 보유했던 목재들을 압수당하고
2010년에 발생한 테네시 주의 내쉬빌에 발생한 홍수로 인해 목재 창고가 침수당해서 그나마의 목재들도 못쓰게 되었음
여담이지만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인 천조국 답게도 저 일이 있은 후의 깁슨은
정부 시리즈(goverment series)와 내쉬빌 홍수 시리즈(nashville flood series)를 내놓는 패기를 선보였음 ㅋㅋㅋㅋ
아무튼 기업 차원에서 목재 고집을 부리는것도 있지만 유저들도 엄청 보수적인것도 한몫함
양질의 건조된 목재를 쓰지 못해 레스폴의 바디 무게는 더더욱 무거워져서 속을 파내는 챔버드 공법을 도입했던거고
지판에도 로즈우드 수급이 어렵다보니 어쩔 수 없이 리치라이트나 로스티드 메이플(깁슨에선 baked maple이라고 표현)을 사용했던건데
Baked maple 지판이 적용된 gibson studio 레스폴
이 같은 사정을 깊게 헤아릴 리 없는 유저들은 '이같이 전통을 파괴하는 건 내가 아는 깁슨이 아니다'라는식으로 이단 취급을 했고
정말 엄청난 반발을 일으켰음, 헌데 정작 깁슨 입장에선 목재는 없고 당장 생산을 멈추기엔 어른의 사정이 있으니 참으로 답답했을거임
여기까지는 억까와 수요자들의 의중을 도저히 무시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 치더라도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서 커버 칠래야 칠수가 없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경영을 보여주기 시작함
깁슨의 전 ceo인 헨리 저스키위츠가 이 막장 경영사태의 원흉이라봐도 무방한데
정작 이 작자는 과거 테드 맥카티가 경영의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서서히 위기에 빠져들어 있었던 깁슨의 noriln era를 극복한 공로의 주역이었다는 점임
여기서 nor lin era는 펜더의 cbs era랑 비슷한 시절이라고 봐도 될것같음
악기와 전혀 무관한 기업에게 인수당했고 품질이슈가 있었던 흑역사라는 공통점이 있으니까...
저스키위츠는 인력 감축, 불량품은 가차없이 폐기, 검증된 모델만을 생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깁슨을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한편으로는 무리한 사업 확장에 너무나도 신경을 썼고 야심차게 출시했던 신모델 파이어버드 x의 참패 등등의 여러 문제점을 발생시킴
한마디로 파산직전까지 그들의 밥줄인 레스폴로 버티고 있었다는건데 급기야 이 레스폴에도 이해할 수 없는 짓을 해버리고 말음
나름 혁신을 취한답시고 g-force라는 자동 튜너 시스템을 장착시키거나
Cryogenically Treated 프렛이라는 나름 기술을 적용해보는 노력도 취했지만
저 자동 튜닝은 고장나기 일쑤였으며 저 프렛같은 기술도 좋건 나쁘건간에 트레디셔널 시리즈에도 저걸 채용함
그러니까 과거 생산된 모델을 완벽히 복각해야만 비로소 그 가치가 증명이 되는 리이슈 레스폴에도 신기술을 강제 적용시켜버렸다는 소리임
통붕이들 이해하기 쉽게 비유해주자면 이런거임
마틴 어센틱 시리즈에 리치라이트 지판 적용시키고 모던 튜닝머신 달면 이해해줄거임? ㅋㅋㅋ
이 얼마나 추한 외관인가?
이 시기 특히나 유명했던 깁슨식 마감이슈는 덤임, 심지어는 도장 밑에 사람의 체모가 들어가있는 케이스도 있었는데
정작 과거에 품질에 신경을 써서 기업을 위기에서 구해냈던 전적이 있음에도 저런 일들이 생긴걸보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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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이후
결국 저런 여파들로 인해 헨리 저스키위츠는 채권자들에 의해 경질되는 참교육을 맞이함
그리고 2018년 제임스 컬리그가 새 ceo로 취임함, 유명한 의류 브랜드 리바이스의 대표였기에 많은 기대가 모아졌음
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라면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모던 컬렉션과 오리지널 컬렉션으로
딱 알맞게끔 정체성을 고수한채로 정리하면서 과거의 개판 5분전 라인업들은 드디어 흑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음
한편으론 2021년 3월 9일 깁슨의 전 직원이자 퇴직 이후에도 깁슨에 자문을 하곤 했던 탐 머피를
다시 영입해 '머피랩 시리즈'를 정식으로 출시함, 어쿠스틱 기타도 그 시리즈들이 있으니
아마 통붕이들은 그 좋은 소리만큼이나 사악한 가격으로 유명하기에 몇번보고 입맛을 다셔본적이 있을거임
그리고 이 ceo시절의 변화중에 내가 가장 주목하는 포인트는
바로 2021년 깁슨의 새로운 어쿠스틱 기타 시리즈인 'Generation collection'의 출시임
이 제너레이션 콜렉션이라는 시리즈는 우리가 알던 기존 깁슨 어쿠스틱의 사운드와는 다소 궤를 달리함
소리가 좋고 나쁘고는 개인의 취향이기에 함부로 객관적 평을 내릴 수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음
특징을 몇가지 알아볼까?
우선 아주 다양한 모델로 출시가 되었음
기존의 스터디 셀러들에게서 외관과 모델명을 따온 흔적들이 보임
J-45 → G-45
L-00 → G-00
Songwriter → G-Writer
Hummingbird → G-Bird
이런식임
그리고 원가 절감을 한 흔적들이 보이는 사양을 갖추고 있음
우선 바인딩이 매우 간소하거나 아예 없고 무광 피니쉬가 채택되었음
(일반적으로 유광보다 무광이 생산에 있어 비용이 낮은편임, 마틴의 15시리즈도 같은 맥락임)
지판과 브릿지는 특이하게 기존에 줄곧 사용되던
로즈우드가 아니라 에보니를 사용함, 이건 비용절감이 아닌지 애매하지만…
넥은 시포 마호가니라고도 불리는 '유타일(utile)'이라는 목재를 사용했고
상판은 시트카 스프러스로 동일하지만 측후판은 기존에 쓰이던 마호가니가 아닌 월넛임
월넛의 경우 음향목으로서 전혀 낮설지 않고 검증이 된 하드우드인데다가
미국에서도 플랜테이션으로 재배되는 만큼 단가가 매우 저렴하기에 생산비용이 줄을 수 밖에 없음
게다가 이미 기존의 깁슨 스튜디오 시리즈에도 월넛 측후판을 사용했었고
아예 새로운 시리즈로서 낸 모델들이라 유저들의 반발이 덜할테니 합리적인 선택임에는 분명함
때문에 usa 생산 깁슨 올솔리드 기타임에도 불구하고 G-00의 경우 999달러라는 매우 개념찬 가격을 자랑하고 있음
그리고 이 제너레이션 시리즈에서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어 포트'라는 사양인데
쉽게 설명하자면 사운드 홀이 측후판에 하나 더 뚫려있는거고 보통 사운드 포트라고 부름
연주자로 하여금 사운드 모니터링을 더욱 쉽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흔히 통용되는 스펙이 아니고 멀쩡한 측후판에 구멍을 뚫어놓은 만큼 디자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걸로 앎
깁슨도 이젠 그걸 모를리가 없기에 다소 저렴한 새로운 시리즈에 과감히 적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음
하지만 측후판에 구멍을 더 뚫는 사운드 포트라는 개념은 생각보다 오래되었고 다양한 곳에서 시도되고 있기도 함
마에스트로 기타의 대다수에 적용되어 있는 스펙이기도 하고 테일러 기타에도 잘 보면 구멍 하나 더 뚫린 모델이 있음
사운드 포트 컷어웨이가 적용된 테일러 816ce 빌더스 에디션
제너레이션 콜렉션 시리즈의 가격을 보고 훅했는데 저런 디자인적 호불호 요소때문에
구매를 망설인 사람도 분명 있을거같음 당장 나도 그랬어... 언젠간 서브기타로 g-00 들이고 싶긴함
그리고 마침 사운드적 특징에 관해서 비교하기 좋은 영상을 찾음
깁슨 재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올린 오시오 코타로의 g-00 황혼 시연임
워낙 유명한 곡이기도 하고 기존에 동일한 크기의 동일한 브랜드로 연주한 라이브들이 많으니까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비교하기에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 들고온 영상이니 들어볼 통붕이들은 들어봐 한번
물론 우리가 아는 깁슨의 전형적인 소리와는 정말 많이 다름, 굳이 좋게보면 우리가 아는 친화적이고 전형적인 기타소리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는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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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3년 5월에 세자르 가이키안이라는 아르헨티나인이 새로 깁슨의 ceo를 역임하게 되었는데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기대되는 부분임, 긴 역사를 자랑해왔고 수많은 유명인들이 이 기업의 스터디셀러를 사용해왔으며
일정부분은 어쩔 수 없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결국 파산했다가 그나마 이렇게 정신 차린 전적이 있는 만큼
다양한 목재를 사용한 새로운 시리즈들을 위시로 해서 좀더 친화적인 가격대로 유저들에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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