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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번역,웹연재] 현자의 제자를 자칭하는 현자 272화 - 골동품

M_G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2.08 03:15:29
조회 379 추천 5 댓글 3
														

본 역본은 웹연재 기준 260화부터 번역을 시작하고 있으며 이는 서적판 기준 13권 이후의 내용을 담고 있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가능하면 1권부터 13권까지 읽고서 보는 것을 권장하고


역자가 아마추어라 번역할 때 번역기를 참고하는 경우도 있으니 양해 부탁하며


오타나 오역 등 지적은 적극 수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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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골동품


"이거 정말로 이상하구먼."


술사 조합의 한 구석에서 미라는 작은 상자 속의 그 내용물을 입안에 넣고는 그 맛에 놀랐다. 겉보기에는 엄지 손가락 정도 크기의 달콤한 냄새가 나는 종이였다. 그러나 한 번 혀위에 올려두면 사르르 녹기 시작했다. 그렇다, 선물의 내용물은 사탕이었던 것이다.


이거 또, 근사한 사탕이라고 미라가 감탄하고는 두 세 장 더 혀로 녹이면서, 이어서 받은 나머지 하나인 편지를 집어들었다.


도대체 어떤 팬이 보낸 편지인 것일까. 러브레터라면 답하기가 힘들 지도 모르겠다. 인기인은 괴롭겠군.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미라가 발신인을 확인해보니 그 사람은 미라에게 있어 참으로 반가운 상대였다.


"오오, 타쿠토가 아닌가!"


아직 이 세계에 온 지 얼마 안됐을 무렵. 소울하울을 찾으러 고대신전에 갔을 때 만났던 타쿠토라는 소년. 에카르라트 카리용의 멤버들과 만나는 계기가 되기도 했던 그의 편지였다.


그 편지에는 타쿠토의 현재 상황에 대한 많은 것들이 쓰여져 있었다. 성술사로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것. 신체를 달련하기 위해 매일 훈련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에카르라트 카리용 멤버들이 봐주고 있다고 한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고, 공부는 어려우며, 훈련도 혹독하다지만, 그래도 매일이 즐겁다고. 편지에는 조금 서투르지만서도 정성스럽게, 그러면서도 충실한 마음이 전해지는 듯한 글이 많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이 쓰여 있던 것은 부모님에 대한 것이었다.


"음음, 잘됐구나."


행방불명이 되었던 타쿠토의 부모님들이 이스즈 연맹으로부터 보호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미라가 알게 된 것은 키메라 클로젠과의 결전이 조금 지난 다음이었다.


뒷처리 등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던 시절, 아론 외에 이스즈 연맹 관계자들과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을 때, 이스즈 연맹의 본거지에서 만난 애슐리와 리네가 무사히 아들과 재회할 수 있었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라는 당시 어디선가 두 사람을 만났던 것 같은, 또는 들어봤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이유가 타쿠토의 부모님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서투르다고는 해도, 상당히 둔감한 편인 듯 했다.


하지만 미라는 그 때 당시 따위는 잊은 채 편지에서 전해져오는 행복한 타쿠토의 모습에 웃음을 지었다. 무려, 부모와 자식이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한다. 날에 따라서는 에카르라트 카리용의 단장인 셀로가 직접 상대를 해주고도 있다는 모양이다. 게다가 아버지인 애슐리가 셀로를 존경하고 있는 듯 해서, 그 날은 한층 더 기합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또, 어머니인 리네 역시 셀로의 팬이라고 한다.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아버지는 멋지게 셀로를 대접해주고 있으며 어머니는 굉장해 굉장해 하고 셀로를 찬양하고 있다는, 그런 노력하는 모습을 앞에 두고 조금 착잡한 심정이라는 내용도 편지에 적혀 있었다.


"타쿠토도 열심히 하고 있는 모양이로군."


편지에서 전해져 오는 타쿠토의 다양한 마음들. 에카르라트 카리용이 돌봐주는 것에서 드문드문 엿볼 수 있는 장점들. 편지에는 바빠보이면서도 한가로운 기색이 느껴지는 말도 많이 담겨져 있었다.


그것들을 모두 받아든 미라는 얼른 종이와 펜을 꺼내 답장을 쓰기 시작했다.






답신을 접수처에 맡긴 후 미라는 대로 산책을 재개했다.


"오오, 이곳은!"


그렇게 나아가던 도중 미라가 발견한 것은 대로 한복판에 있는 아주 큰 가게였다. 미술관 같아보이는 그 가게는 외관부터 분위기에서 기품이 느껴졌다. 또 취급하는 물건들 역시 외관에 걸맞는 물건들만 갖춰져 있을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이 가게를 발견했을 때, 미라의 뇌리에 어떤 가능성이 스쳤다. 그건, 언젠가 생각해 냈던 확장 요소였다.


"어디, 있으련지 없으련지."


미라는 검게 칠해진 중후한 문을 열고 가게 안으로 발을 들였다. 그러자 그 순간, 낡은, 하지만 어딘가 그리운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어서옵쇼." 라며 소극적인 목소리로 맞이된 미라는 점내를 둘러보는 것과 동시에 숨을 삼키며 "오오ー" 하고 작게 감탄사를 터뜨렸다.


그 가게의 이름은 『카페 크래프트 벨 골동품점』 이었다. 그렇다, 역사가 깊은 여러 가지 물건을 취급하는 앤티크 숍이었다. 게다가 카페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는 것처럼, 매장 내부의 오른쪽에는 카페가 맞닿아 병설되어 있었다. 골동품과 카페. 그 융합을 통해 가게 안은 마치 동화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거, 또 꽤나 종류가 여러가지 있구먼.'


달콤한 향기가 카페에서 풍겨왔다. 그것을 어떻게든 견뎌낸 미라가 향한 곳은 골동품이 늘어선 구역이었다. 그렇다, 이번 미라의 목적은 음식이 아니다.


널찍한 점내에는 작은 약통부터 미라가 열 명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옷장까지, 실로 폭넓은 물건들이 모여 있었다.


'..... 역시 비싸구먼.'


근처에 있던 몇 개의 가격표를 확인해보니 손바닥 사이즈만한 것조차 10만 리프를 넘고 있었다. 다시한번 가게를 둘러보니 확인된 몇몇 손님은 옷차림이 좋아 상당한 부유층임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제대로 제복을 갖춘 사람은 3명 정도였는데 점원인 그들 또한 어딘지 모르게 기품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어찌됐든, 무작정 찾아보는 방법말고는 시작할 방도가 없겠구먼.'


과연 원하는 물건이 있을 경우 지금의 수중으로 그걸 살 수는 있는걸까. 그런 걱정을 품으면서 우선 그게 있을지 어떨지가 중요하다며 미라는 가게를 돌기 시작했다.


자그마한 소품이 진열된 코너를 지나 오래된 책들이 꽂힌 선반을 바라보며 한층 더 안쪽으로 나아가자 그곳에는 크고 작은 가구들이 갖춰져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가구들이야말로 미라가 이 가게를 방문한 목적이었다.


"흐~음... 없는 것 같구나."


거기에 있던 가구들을 대충 확인한 후 미라는 기대가 빗나갔다는 듯이 툭 중얼거렸다.


골동품점에서 찾던 물건. 그것은 정령이 깃든 가구였다. 오랫동안 소중하게 사용된 물건에는 정령이 머무는 경우가 있다. 그 말인즉슨 오래된 골동품 가구라면, 정령 저택을 더욱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한 가구정령이 깃들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미라는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지금 보이는 범위에는 가구정령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가구정령을 찾으려면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정령왕이 말하기를 무구정령과 달리 가구정령등의 인공정령들은 조용한 편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일이 아니고서야 지금의 미라가 그 존재를 멀리서 감지할 수는 없다고 한다. 다만, 지금보다 정령왕의 가호가 더욱 익숙해지게 되면 그것도 점차 가능해진다는 모양이다.


하지만 지금은 눈으로 보고 찾는 수 밖에 없었다. 하루빨리 정령 저택에서의 쾌적한 생활을 실현하기 위해 미라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각오였다.


그러나 이 카페 크래프트 벨 골동품점에는 정령이 깃든 물건은 없는 것 같았다.


"역시 그리 간단하게 발견되지는 않는 겐가."


가구 이외에도 둘러본 뒤, 가구정령과의 만남을 포기하고 가게를 나서려던 그 때였다.


"상품의 종류가 훌륭했다. 특히 카테노프 시대가 저 정도나 갖춰져 있을 줄이야. 아무래도 자네랑은 마음이 맞을 것 같군."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만남은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대화와 함께 점주로 보이는 남자와 옷차림이 멋진 신사풍의 남자가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걸린 계단을 통해 내려온 것이다. 그리고 신사풍의 남자는 "또 조만간 봅세." 하고 인사를 나눈 뒤, 가게를 떠났다.


점주로 말할 것 같으면 꽤 좋은 거래가 성사된 모양인지, 미소를 띠며 카운터로 돌아가 서류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던 미라는 자세를 고쳐 문득 계단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리고 아까 대화에 있던 『카테노프 시대』 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카테노프 시대. 그것은 이 세계의 역사중 하나이며, 미라는 그 말을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던 이유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역사를 좋아하는 친구, 아우토디・돌핀 덕분이었다.


그는 카테노프 시대에 대해 희희낙락하며 말하곤 했다. 어쩌면 아까의 두 사람과 마음이 맞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자세히, 요설*을 했었다고 미라는 당시를 회상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요설 :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함.)


당시 아우토디・돌핀 역시 카테노프 시대에 매료되었던 건지 평소 이상으로 그 시대의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때문에 미라도, 억지로 주입된 지식이면서도 조금이나마 기억을 하고 있었다.


카테노프 시대란 어스 대륙의 북서쪽, 그림다트에서 훨씬 서쪽 끝에서 번성했던 왕국의 역사에 등장한다.


약 400년 정도 전에 멸망한 왕국이지만 역사 연구가와 돌핀에 따르면, 멸망하기 백년 전에 그 원인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 지목된 시기가 카테노프 시기였다.


지금부터 500년 전. 왕위에 오른 23대 국왕. 그 이름이 바로 카테노프・사핀・듀카야 이다. 카테노프 시대란 그 왕이 나라를 다스리던 기간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이었다.


카테노프 왕은 나라를 망친 원인이라고 여겨지지만, 그가 나라를 다스리던 24년간은 전쟁도 없는 평화로운 시대가 이어졌다는 역사가 있는 모양이다.


역사 연구가가 말하기를 정치 수완에 있어서 카테노프 왕은 상당히 우수했다고 한다. 그러나 역사서에는 그 왕은 희대의 우왕으로 소개되어 있다는 모양이다.


우수한 왕이었던 그가 어째서 우왕으로 불리게 된 것일까. 왕으로서 무슨 일을 저지르고 만 것인지, 그 모든 원인이 그의 유일한 취미에 있었다.


카테노프 왕은 예술을 무엇보다도 사랑했다. 그리고 예술을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지나친 왕명을 내리고 만 것이다. 그것은 왕도를 예술로 흘러넘치게 하기 위한 법이었다. 큰 저택에서부터 평상시 사용하는 도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예술적인 요소를 담겠다는 터무니없는 법이었던 것이다.


그 법에 의해 나라는 크게 바뀌어 갔다. 왕도를 가로지르는 대로의 돌바닥은 단조로운 색깔에서 마치 모자이크 아트처럼 화려한 색조로 개장*됐으며, 멀쩡한 집의 기둥이나 벽에도 세공이 새겨지게 되어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심지어 그 성과에 따라 왕에 마음에 들면 우대조치가 주어지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개장 : 장비, 포장, 치장, 장식 따위를 고쳐 꾸밈. 고치어 다시 새롭게 함)


상당히 무질서했지만 이를 반긴 자들도 있었다. 바로 예술가들이다. 국내 한정이긴 하지만, 이 법에 의해 예술가들의 일자리가 부쩍 늘어나게 된 것이다. 개중에는 왕에게 그 실력을 인정받아 갑작스레 유명인이 된 예술가 또한 나타났다.


부와 명성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예술을 마음껏 표헌 할 수 있는 장소라 하여 카테노프 시대의 왕국에는 대륙 내부의 예술가들이 모여 있었다. 모든 예술이 이곳에 다 모여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나라는 대성황이었다고 한다.


또,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예술가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 또한 이 왕국으로 모였다. 그리고 누구나 그 거리를, 작품을 보고 감명 받아 평생의 스승을 발견하게 되었다. 지금도 이어지는 다양한 유파가 이 시대를 기점으로 하는 일이 많다는 점은 예술가들의 상식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세계에 이름을 남기는 예술가는 이 시대의 사람이 많은 편이다. 또한 명작으로 알려진 작품 역시 전체의 3할은 카테노프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게나 예술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왕이 어째서 우왕으로 불리며 왕국 멸망의 계기로 여겨지는 것일까. 돌핀은 그 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왕은 예술을 너무 사랑했다고.


당시 실력이 출중한 예술가는 때때로 귀족 못지않은 권력을 지녔고, 게다가 수백 명의 제자를 거느리고 걸작을 많이 만들어낸 거장이 되면 그보다 더한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예술가와 그 이외의 사람들의 격차. 귀족들과의 알력. 더불어 예술품 수집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는 왕. 여기에 정치를 모르는 예술가들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국고는 바닥을 치는 상황. 예술 전문 학교나 시설들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공공 사업의 예산이 줄어 각지에서 문제가 발생. 그 결과, 당연한 귀결이라고 해야 할까, 우대 받던 예술가 이외의 불만이 대폭발하게 되었다.


연일 이어지는 폭동. 그러나 그것은 쿠데타 일보 직전에 진정이 되었다. 카테노프 왕의 첫 아들인 레올로프 왕자가 왕위에 즉위했기 때문이다.


왕자는 미리 나라의 중역과 귀족들을 자기 편 진영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때문에 왕위의 양위는 유혈없이 이뤄졌다.


그 후 레올로프 왕의 명에 의해 예술가들의 우대조치는 극히 일부만을 남기고 철폐되었다. 나라는 천천히이긴 하지만 조금씩 회복되어 가기 시작했다. 카테노프 왕은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 이외에는 제대로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백 년 후, 레올로프 왕과 이어지는 후계의 노력이 허무하게 왕국은 멸망을 맞이했다. 그 원인은 이웃나라로부터의 침략이었으며, 침략의 이유는 왕국에 있는 모든 예술품 때문이었다.


불행히도 왕국은 훗날 폭군으로 구전되는 안드레아스 왕의 눈에 띄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왕은, 과거 카테노프 왕과 동류인, 즉 예술품의 수집을 취미로 하고 있던 것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입수수단이었다. 카테노프 왕은 빚을 내서라도 구입한다는, 안드레아스 왕은 죽여서라도 빼앗겠다는 포학한 태도였던 것이다.


그 결과 카테노프 왕의 정책에 의해 예술품으로 변했던 수도는 무력으로 강탈당하게 되었다.


국고의 고갈과 안드레아스 왕의 침략 목적이라는나라 멸망의 계기를 두 가지나 만들어낸 경위에 따라 카테노프 왕은 우왕으로서 역사서에 남겨졌다.


다만, 세상의 예술가와 또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카테노프 왕을 우왕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현존하는 기법, 그리고 유파, 그리고 명작의 관점 등의 예술의 모든 요소가 카테노프 시대에 의해 크게 발전했기 때문이다.


또한 옥좌에서 내쫓긴 카테노프 전 국왕은 여생을 별채의 저택에서 보냈다. 그리고 이 때 명품을 열 가지 소지하는 것이 허용되었다고 역사서에 나와 있는 모양이다.


카테노프의 열 가지 비보. 그것은 고고학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재보의 소문이었다. 카테노프가 가장 사랑한 열 가지 예술 작품은 문헌에 그 존재를 시사하는 기술은 있었지만, 아무래도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듯 했다.


대륙의 모든 예술이 모여 있던 시대에 예술을 사랑하는 왕이 고른 열 가지 명품. 그 역사와 미술적 가치는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헌데, 이미 발견했을지도 모르겠구먼.'


그 돌핀 역시 그 보물에 무척 흥미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발견하지 못한 채로 끝이 났었다. 그 일이 생각난 미라는 그 때엔 꽤나 굴려졌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그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하고 프렌드 리스트를 열어 생각하기 시작했다. 돌핀의 이름은 온라인 표시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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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떡밥으로 작용할만한 내용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웹소설을 번역하면서 같이 처음 읽는 거라 뒷내용이 되게 궁금해지네.


https://youtu.be/CvC-6mUb_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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