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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번역 찾아가(주문이 많은 요리점)모바일에서 작성

A갤러(121.171) 2023.11.23 01:41:04
조회 203 추천 1 댓글 7
														
이 동화 낭송은 목소리 연기가 섞여 있어서 그런지
아도가 고양이 소리를 내는 부분에서
옆에서 자던 내 고양이가 번쩍 일어나서 날 물었음

무슨 동영상인지는 자막 만드는 갤러가
정리해서 글을 새로 올려줄 텐데
덧글로 동영상 주소를 달아둘 테니 참고해

난 이 동화를 이번에 처음 봤는데
동화 내용이 재밌네..
그리고 어릴 때라지만 한자를 정말 못 읽는듯ㅋㅋ

__
그럼 주문이 많은 요리점?
잠깐만 차가 왔다고?
그런 거야?
아~~ 차를 줘서 고마워! 꿀꺽꿀꺽
후아~ 맛있다!
매번 고마워!
젠장 으아
(*슈퍼챗 같은 걸 말하는 건지? 몰루?)

어~ 그럼 주문이 많은 요리점으로 하자
팔이 어떻게 된 거야?
어~ 주무니 마눈 요리저엄

아앗... 아 그... 그렇군
두 젊은 신사가 휴가로
잠깐 이거 뭐라고 읽는 거더라?
제대로 까먹었네
어~~ 음~~ 이거 뭐였더라?
음 글자가 많아!!
글자가 많아서 깜짝 놀랐어
자넬리랑 같은 작가네?(*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맞아
차(*슈퍼챗?)
어디?
지금 왔어?
수렵
죄송합니다
수렵을 하며 보내려고
어려워~~
번쩍이는 총을 들고 숲속을 걸어나갔습니다
안내역인 사냥꾼도 어디론가 떠나고
도쿄에서 데려온 두 마리의 개도
거품을 물고 죽을 정도로 험한 산중이었습니다

아니 이래도 되는 거야?
두 마리의 개가 거품을 물고 죽을 정도라니
죽지 마!
죽이질 마
아니, 어어?

"쳇, 비싸게 줬는데 제대로 손해를 봤군"
죽은 개를 보고 한 명이 말하자
다른 한 명은
"사냥감도 없고, 이제 돌아가자"라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래야지, 그럼 정리하자
숙소에서 산닭이라도 사면 그만이지"
두 사람은,
산닭이라고 읽는 거 맞나요?
두 사람은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나 시작하자마자
개가 죽고, 읽고 싶지가 않아, 저 부분

산장인가?
산장? 산, 넵

그런데 너무나도 멀리 오는 바람에
돌아갈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바람은 휭휭 식물은 흔들흔들....
"춥고 배고파"
한자도 못 읽냐
죄송합니다 멍청해서...
"힘들어서 더 못 걷겠어"
문득 돌아보니
이거 그만 읽을까?!
읽어도 되겠어?!

훌륭한 서양식 주택이
한 채 세워져 있었습니다

현관에는
"서양 요리점 산고양이정"
이라고 간판에 쓰여 있었습니다
"오호. 이런 산중에 본격적인 레스토랑이 다 있군"
웬일인가 싶었던 둘이 입구 앞에 서자
문에는 금박으로, 금... 금박으로
죄송합니다 너무 글자를 못 읽어서

「어느 분이든 모쪼록 안으로 드세요
결코 사절 안 하시길」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왜 사절은 히라가나로 쓴 거야

"무슨 일 있겠어, 들어가 보자고"
문을 열자 뒷면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젊은 분이나 건강한 분 매우 환영합니다」
"오오, 우리는 환영받는 손님인가 보군"
두 사람은 아주 기뻐했습니다

복도를 걷자
틀렸습니다
복도 끝까지 가자 또 문이 나왔습니다
"퍽이나 문이 많은 집이로군"
"이것은 말이지 자네, 러시아식이지, 식이야
추운 지역의 집은 이런 법이네"
문 위에는
「저희 가게는 주문이 많은 가게이오니
양해 바랍니다」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주문이 많다니
이런 산중에서도 장사가 잘되나 보군"
안에는 또 문이 있고,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머리를 단정히 하고
신발의 흙을 털어내고 들어 오세요」

"매너가 엄격한 가게군
높은 분이 하는 가게인 모양이야"
두 사람은 쓰인 대로 따랐습니다
빗과 브러쉬를 단 위에 올려두자
그것들이 슈웅 사라지고
바람이 휴웅 방안으로 불어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깜짝 놀라 서로 바짝 붙어서
슬금슬금 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바짝 붙어도 되겠어?

안에는 또 이상한 일이 적혀 있었습니다
보통 이러면 나가지 않나?
「총알을 빼고 총을 여기에 놔주세요」
"그렇군, 총을 들고 뭘 먹는 건
예의에 어긋나겠지"
다음 문에는
「모자와 코트와 신발을 벗어주세요」
라고 쓰여 있어서
둘은 걸친 것을 벽에 걸었습니다
또 문이 있고
글자가 많네요~~
「안경, 지갑, 그 외 어~ 쇠붙이
특히 뽀족한 것은 전부 여기에 넣어주세요」
라고 쓰여 있고 커다란 금고까지 있지 뭔가요
"뭔가 전기를 쓰는 요리인가?
뽀족한 것은 위험하긴 하지"
둘은 안경과 시계 따위를 금고에 넣었습니다

저는 왜 이걸 읽고 있는 걸까요
다음 문 앞에는 유리 단지가 놓여 있고
안에는 어떠한 크림이 담겨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항아리 속의 크림을 얼굴 및 손발에
빠짐없이 발라주세요」
빠짐없이를 이런 식으로 쓰는구나
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영문이야?"
"밖이 어지간히도 추웠으니 갑자기 따뜻한
실내에 들어와 손발이 트지 않도록 하는 걸세"
둘은 크림을 얼굴과 손발에 잔뜩 바르고
남은 건 슬쩍 먹었습니다
그건 우유크림이었습니다
크림을 먹다니 대체 무슨 정신머리야

그림 구도가 어떻게 된 거야?
다음 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요리는 곧 완성됩니다
병 안의 향수를 몸에 잘 끼얹으세요」
둘은 향수를 끼얹었지만
그건 어째 식초인 듯했습니다
"감기 걸려서 헷갈렸나?"
너 바보냐?

문 안으로 들어가자 커다란 글씨로
「여러모로 주문이 많아 실례했습니다
이게 마지막 주문입니다
항아리에 든 소금을
몸에 잘 비벼 흡수시키세요」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어?"
두 사람은 서로 눈이 마주쳤습니다
제정신이면 여기서 돌아나가야죠
그런다고 잘못되는 경우는 없다고요
"이봐 아무래도 이상하지 않아?"
"그래, 이상해"
"처음부터 계속 우리가 주문을 잔뜩 받고 있잖아"
"서양 요리점이라는 게 설마...?
우리를 요리해서 먹겠다는 건!!"
문 너머에서 속닥거리는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쳇, 저 녀석들 역시 눈치챘어
두목이 괜한 소리나 적어두니 그렇지」
두 사람은 바들바들 떨며 도망가려 했지만
지나쳐온 문은 꼼짝도 하질 않습니다
앞쪽 문의 열쇠구멍으로는 파란 눈알 두 개가
눈알을 굴리며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자, 손님... 어서 이리로 오시죠
두목이 나이프를 들고 기다리십니다」
"사람 살려~"
두 신사는 울음이 터졌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멍멍! 크르릉~
ㅎㅎ 되게 못하네요
죽은 줄만 알았던 개 두 마리가
이렇게 된다고?!
방 안으로 뛰어들어 왔습니다
개는 앞쪽 문을 부수고 어둠 속으로 빠져들더니
"애오옹 캬오옹 그르르릉"이라고 하는 목소리와
쿠당 콰당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기서 복선을 회수하기야?

그 순간 방도, 문도, 서양식 저택도
모든 것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두 사람은 바람이 휭휭 부는 초원에
오들오들 떨며 서 있었습니다
주변의 나무에 두 사람의 모자에 코트
안경과 시계가 걸려 있었습니다
"으아아아!"
두 사람은 서둘러 그 물건을 몸에 두르고는
꽁지 빠지게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 후 두 사람은 무사히 도쿄에 도착하긴 했지만
엉엉 울며 엉망이 된 얼굴만큼은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해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았답니다
끝이라네, 끝(おしまい)

엄청난 배드엔딩이지만
개가 살아서 전 그게 참 다행이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얼굴이 안 돌아온다니
말이 되는 일인가 싶습니다
저는 한번 이 이야기를 읽었던 적이 있지만
역시 좀 무섭단 생각이 듭니다
개가 왜 거품을 물고 일단 죽은 게 됐던 건데?
무서워

ㅋㅎㅎㅎ
끝낼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어
아... 아하하
끝 끝이에요 끝~
끝이에요~ 죄송하네요...
뭔가, 아... 부끄럽네
시마지로 콘서트 호평 개최 중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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