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온내에선 거의 모든 장비가 소모품 취급을 받고 그게 또 당연합니다. 

다른 유저에게 죽으면 갖고있던 모든 아이템을 다 잃고 그마저도 30% 확률로 박살날수있기 때문이죠. 

그때문에 진짜 소모품인 음식과 포션들을 잘만 사용하면 불리한 전황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수 있습니다. 

물론 PvE용, 비전투용 음식이나 비주류 포션들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PvP에서 사용하죠. 

 
포션의 종류는 총 7가지로 T3 부터 T8까지 나누어져 있습니다. 

1. 독포션 

가장 수요가 많은 포션중 하나로 T4, T6, T8이 존재하며 

T4같은경우 PvE나 HCE에선 쿨마다 던져주는게 매너입니다. 

(티어별 독포션의 평균값)

싸게사면 개당 약 8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시간당 매매 물량만 수천인 T4

비싸지만 그래도 시간당 수백개는 팔리는 T8

그리고 그 두 사이에서 타협하는 포지션인 T6

(T4 - T6 - T8 독포션의 비교)

1분이라는 포션중 제일 짧은 쿨에 7초간 방깎 + 고정데미지는 ZvZ를 제외한 거의 모든 컨텐츠에서 사용되고 

옐로 헬게나 아레나같은 하드IP캡이 있는곳에서도 그 효력이 감소하지 않기때문에 T8.1 독 한방이면 누구나 빈사상태에 빠질정도로 강력합니다.

(비교로 베어 포의 E에 붙은 출혈데미지가 6초에 30)

수요가 많기때문에 악성재고가 거의 없고 누구나 필요로 하기때문에 직접 만들수있다면 만들어 쓰는걸 추천합니다.

2. 마나포션

수요가 적은 비주류 포션중 하나로 T4, T6 두가지만 존재하고 주로 힐러들이 사용합니다.

이유는 에너지 수급의 방법이 장비나 패시브에 붙어있을만큼 많고 마나 자체가 부족한 무기도 손에 꼽을수 있기때문이죠.

하지만 GvG같은 상위컨텐츠에서 힐러의 마나관리가 매우 중요하기때문에 방어용 레지포션을 쓰는게 아니라면 십중팔구 마나포션을 들고있죠.

T6.1로 인챈트시 최대마나 70% 회복에서 80%로 10%나 증가할정도로 효율이 좋지만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3. 힐링포션 

마나포션과 같이 T4,T6 에만 존재하지만 솔로컨텐츠나 오던에서 잘 사용되기 때문에 일일 거래량이 많습니다. 

쿨은 마나포션과 같은 1분30초로 짧은 편이고 10초동안 초당 1.8%의 체력을 회복합니다.

인챈트시 겨우 초당 0.2%의 추가 효과를 받지만 현재 오던 슬레이어 레벨의 경쟁이 심해서 

템귀들이 상대보다 조금이라도 유리하기 위해 6.1을 많이 사더군요. 그 양도 마나포션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4. 끈끈이 포션

던진 끈끈이포션 위에 올라간 유저의 이속/공격력을 줄이고 투명한 적을 발견하는 포션.

최근 버프로 투사체 속도가 강속구마냥 빨라졌어도 빛을 못보는 비운의 포션입니다.

T3, T5, T7이 존재하며 세 티어별 포션을 모두 합쳐도 포트스털링에선 하루 500개 팔리기 힘들정도.

가끔 써볼려는 시도는 찾아볼수있는데 아직까진 다른 포션의 효과가 더 뛰어나서 비주류입니다.

또 실수인지 T5 끈끈이 포션의 쿨타임이 2분으로 나머지 두 끈끈이포션의 1분40초보다 깁니다.  

알비온의 안개 버프 이벤트를 기대하면서 스펙업용으로 많이 모아두고 나중에 연구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돈지랄)

5. 거대화 포션

최대체력과 적재량을 잠시동안 늘려주는 포션으로 레지포션에 비해선 비주류지만 확실한 쓰임새가 있습니다. 

가끔씩 운송하면서 이걸 들고있는 유저도 있는데 운송용보단 ZvZ용으로 더 추천

T6.1로 인챈트시 최대체력이 12%증가하며 (적재량은 사실 필요없음)

그러므로 힐을 받을시에 매우 비효율적이지만 고티어 장비를 착용할수록 늘어나는 최대체력이 많습니다.

때문에 레지대신 힐을 받기 힘든 최전방, 탱 또는 데몬아머를 입는 유저들이 씁니다.

6. 저항 포션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방어용 포션이죠. T3, T5, T7이 존재하며 수요가 많아서 적당히 잘 팔림니다.

T3 같은 경우 워낙 싼 비지떡느낌이 나서 그냥 아레나같은 컨텐츠나 스크림같은 연습용으로만 주로 쓰이고.

제일 많이 쓰이는건 역시 PvP용 T7지만 값이 값인 만큼 돈이 좀 부족하시면 인챈트된 T5.1 저항포션을 쓰는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T5.1 - T7 - T7.1 저항포션의 비교)

T5.1과 T7의 차이는 거의 없지만 값은 5천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반대로 훨씬 더 비싸지만 T7.1은 효과만 봐도 굉장하죠. 

저항포션은 악성재고가 거의 없는게 스스로 쓸수도있고 리셋전날/리셋날엔 더 잘 팔리기때문에 7.1을 모아뒀다가 대량판매도 가능합니다.

7. 투명포션

2분쿨에 7초동안 투명 + 8초동안 공격력 50% 감소 디버프.

갱커나 운송, HG, ZvZ봄 스쿼드, HCE에서 어그로 관리용등 여러 유틸적인 면이 강한 포션입니다. 

스킬사용, 공격 또는 데미지를 받으면 풀리고 

T8.1로 인챈트시 8초동안 투명해 집니다만 디버프도 똑같이 9초로 늘어 납니다.

쓸일이 자주있는게 아니라서 많이도 안 팔리고 한번에 수십개를 사두면 계속 쌓여있는 그런 포션입니다.

#포션의 인챈트법

(4분 가량 림허스트 앞에서 수확해서 약 12만원, 운도 좋았지만 평균 시간당 벌이도 좋은편) 

포션은 .1까지만 인챈트가 가능하고 인챈트를 위해선 에센스라고 위 영상에서 보이는 맵마커에서 유령들을 사냥해 

그들의 에센스를 모아야합니다. RZ-BZ 맵을 둘러보면 심심치 않게 있고 특별히 블랙존이라고 고티어 에센스가 더 잘 나오는느낌은 없습니다.

T4 - T8까지의 에센스를 랜덤하게 드랍하고 값은 올라갈수록 비싸며 T7-T8은 비등비등 합니다.

### (갱커들만 조심하면 매우 낮은 스펙으로도 가능한 쉽고 좋은 돈벌이중 하나) ### 

인챈트에 요구하는 에센스도 종류별로 또 티어별로 조금씩 다른데 T4 독표션의 경우 5개, T6은 2개, T8은 1개를 필요로합니다.

인챈하기 추천하는 포션은 모든 독포션,  5티어 이상의 저항포션, 거대화포션, 투명포션과 최근 핫한 힐링포션입니다.

#포션으로 돈벌이가 어느정도 가능한가 해본 실험.

(모든 재료는 경매장에서 Buy로 산 것들로만 제작했고 만약 Buy order나 직접 재배하면 더 좋을듯) 

제작후 남은 재료값 + 포션 판매가 - (재료값 + 이용료 + 경매장 수수료) 를 집중포인트로 나눴을때 

T4가 포커스 1당 94원, T6가 포커스 1당 123원, T8가 포커스 1당 47원으로

이걸 일일치 집중포인트로 계산하면 T4 독포는 94만원, T6는 123만원, T8은 47만원으로 나옵니다. 

좀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계산하며 칼레온을 이용하고 기회비용을 따진다면 이득은 더 많이 남을것 같네요.  

음식은 포션에 비해선 수요가 낮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은 지속시간이 30분이라 몇개 먹을일도없고 

아무리 긴 컨텐츠라도 개인이 들고온 음식 10개를 다 먹기는 불가능하죠. (대충 먹을거 3-4개만 들고 다니죠)  

하지만 10개의 저항포션은 ZvZ가 조금만 격렬하면 2분 쿨마다 마시며 나중에는 없어서 시체에서 방어용 포션부터 찾고

PvE에선 독포션을 처음부터 수십개 들고오는게 매너입니다.  

하지만 음식은 인챈트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그 쓰임새와 효력이 명확하기때문에 음식으로도 돈벌이는 가능합니다. 

음식의 종류는 포괄적으론 겨우 6가지만 존재하지만 기본 음식, 희귀 물고기가 들어간 음식, 아발로니안 음식으로 나뉩니다.

1. 파이 

주로 무거운 운송 또는 채집할때 자주 쓰이는 음식으로 추가채집확률 + 총 적재량을 증가시켜줍니다. 

T3 - T5 -T7의 파이가 있고 등급이 올라갈수록 적재량 + 추가채집확률도 늘어나며 물고기가 들어간 파이도 있습니다. 
 

하드코어 채집러라면 추가채집확률이 22.5%인 .3인챈트 파이를 먹을수도 있겠지만 왠만하면 일반 T7의 15%로 만족하고 씁니다.

T7 파이가 다른것에 비해 제일 많이 거래되고 물고기 파이는 CC저항력을 올려줘서 가끔 운송할때 쓰는 유저가 있기는 하지만 

요즘 핫한 오던 슬레이어에서 CC저항용으로 이 희귀물고기를 먹어서 파이를 만들어 파는것보다 그냥 물고기를 파는게 더 비쌈니다.

아이러니하게 오던의 메타때문에 헐값에서 금값으로 뛴 물고기중 하나죠.

2. 스튜 

음식에 붙은 추가공격력 버프를 보고 쓰는 딜러용 음식입니다.

(일반 T8 - T8.3 - 장어스튜 8.3)

PvE에서 캐스트 타임이 필요없는 딜러들이 주로쓰는 음식이고 음식의 효과는 포션과 마찬가지로 하드IP캡에 영향을 받지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게 싸우고싶다면 옐로 헬게에 8.3스튜를 먹을수도 있죠, 물론 값도 40배 가까이 비쌈니다. 

장어스튜는 딜러중에 쿨타임 감소가 있으면 좋은 딜러들이 많이 씀니다. 

대표적으로 대부분의 무기가 캐스트 속도에 영향을 안 받는 커스라던가 스킬사이클이 중요한 무기들이 많이 씁니다.

또 아발로니안 스튜도 있는데 데미지 증가버프와 비전투시 체젠이 붙은 스프와 짬뽕된 음식으로 

이제까진 잘 안쓰다가 오던의 영향으로 제법 잘 팔리게 됐습니다. 

일반 스튜가 아닌 인챈트된 스튜나 특별한 스튜들은 그 값이 비싸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저티어로 대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스프 

비전투시 체젠이 붙은 음식으로 기본적으론 솔로던전 PvE용으로 많이들 쓰며 2대2에서도 가끔씩 썼는데 

원래도 먹이용으로 잘 팔리던게 오던의 등장으로 판매율이 더 떡상한 음식중 하나입니다. 

(일반 양배추 스프와 조개스프)

(양배추 스프의 버프와 조개스프 버프의 차이)

보통 일반 T5의 싸구려 스프를 많이들 쓰지만 이 값도 비싸다고 느끼면 T7 물고기로도 대체가 가능하고 (225%)

조개스프는 여기에 추가로 마나재생도 올려주는데 특별히 마나가 필요한게 아니면 굳이 더 비싼걸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챈트시 .1당 체젠이 30%씩 붙지만 사실 T5 양배추 스프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인챈트 효율이 정말 나쁜 음식중 하나입니다.

만드는 사람이나 사는사람이 있을지나 의문이네요.

4. 오믈렛 

(T7 - T7.3 - 아발로니안 T7.3)

일반 오믈렛, 게 오믈렛, 아발로니안 오믈렛이 존재하고 게 오믈렛은 일반 오믈렛에 추가로 마나 소모량을 감소시켜주지만 

일반 오믈렛에 비해선 비주류입니다. 판매량도 많지 않고 이를 찾는 극소수의 유저도 대부분이 힐러라 수요가 적습니다.

반대로 일반 오믈렛은 스킬로 데미지를 주는 법사계열들이 주로 쓰죠. 아발로니안 같은 경우는 붙은 추가방어율이 꽤 높아서 

ZvZ시 배틀마운트가 먹거나 탱들이 먹기도 합니다. 저걸 먹고 안 먹고의 차이가 크게 체감될정도라 아발로니안 음식중에서 

제일 잘 팔리고 또 제일 비쌉니다.

5. 샌드위치

샌디위치류는 최대체력을 늘려주는데 고티어 장비를 쓸수록 최대체력이 높아져서 음식과 페어로 체력을 5천까지 찍을수도 있습니다.  

움파룸파가 들어가는 물고기 샌드위치는 받는 힐량을 늘려주는데 HCE에서 쓰기도하고 ZvZ에서 최전방 탱들이 쓰기도 합니다.

아발로니안 샌드위치는 CC지속시간을 늘려주는데 그 수치가 나쁘지는 않지만 ZvZ에선 대부분 신발과 연계로 충당하고

같은 아발로니안이면 오믈렛을 먹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데몬아머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으로 ZvZ에서도 자주 쓰이고 오던에서도 체력을 뻥튀기 시켜서 쓰기도 합니다.

6. 샐러드 

제작전용 음식으로 효과는 겨우 2분이지만 만들기 매우 쉬운 감자샐러드 또는 비싼 크라켄 샐러드가 있습니다. 

(T6 - T6.3 - 크라켄 샐러드 T6.3)

.3 감자 샐러드의 효과가 일반 크라켄 샐러드와 동급이기때문에 걸작을 노리고 제작을 한다면 .3 크라켄 샐러드를 먹어야하죠. 

T6.3 크라켄 샐러드는 하나에 최소 50만원이 넘을 정도로 비싸고 T7 이상 + 해수가 있는 맵에서만 낚을수있는 크라켄도 물고기중에선 제일 비쌈니다.

보통 일반아이템 제작스펙이 100일때 같은 종류의 타 아이템 제작에 붙는 품질보너스가 75인걸 생각하면 꽤 큰 차이죠. 

다만 누구나 다 아는 비싼음식 #1이라 가격경쟁이 심하고 그 높낮이도 들쭉날쭉합니다. 

# 인챈트 + 특별한 음식들

인챈트를 위해선 일단 미역과 회친 물고기로 저 아래 녹색,파란색,보라색 피쉬소스를 만들어야하는데 

.1은 필요량이 상당히 적지만 .3은 요구하는 회친 물고기나 미역의 양이 매우 많고

만약 스스로 낚시를 한다면 조금 가격부담이 적을수는 있겠지만 주된 돈벌이로 삼을려면 반드시 경매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럴 생각이 없지만 주위에 좋은 낚시 스팟이 있다면 그냥 잔잔하게 판타지라이프를 즐기며 소소한 돈벌이로도 좋죠.

(T6 아바 스튜를 만들고 남은 재료)

아발로니안 음식들은 일반 음식들에 아발로니안 에너지를 넣어서 만듭니다. 

여기서 차별화된 점은 포커스를 쓰더라고 필요한 아발로니안 에너지는 자원회수율에 영향을 받지않습니다.

90개가 필요하다면 그 90개가 모두 다 사라지죠. 

희귀물고기나 인챈트된 음식을 만들때 쓰는 피쉬소스가 자원회수율에 영향을 받는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음식과 포션은 입문자용 제작으로 타 유저가 만든것으로도 연구가 가능해 돈으로도 스펙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돈을 벌거나 아낄려고 제작을 하는건데 돈을 펑펑 쓰면서 제작을 하는거라 주객전도죠

극초반 아무것도 모르며 제작에 스펙이 없을때는 당근이나 동물에 집중포인트 써가며 키우고 여력이 되면

곧바로 포션/음식으로 입문하는게 좋습니다. 

꽤 많은 돈을 아끼는것 + 여분을 팔아 버는것도 있고 포커스를 동물에 사용하기는 정말 아깝습니다.

(포커스를 사용하지않고도 돼지 9마리 모두 새끼 침)

모든 씨앗이나 가축은 추가 씨앗/새끼를 봐야 이득을 보는 구조라 그 확률이 상당히 낮고 소모하는 포커스 대비 실버 이득이 너무 적습니다.

입문자용 음식과 포션으로 제작에 입문하고 돈을 모아 섬을 활성화시켜 다른 제작에 뛰어드는걸 추천 드립니다.

때문에 최근 섬 얘기가 너무 많이 나오기도 했고 내일 추가로 섬 활성화, 꾸미기로 글을 하나 더 써드리겠습니다. 

궁금하거나 원하는 장르가 있으면 댓글로 리퀘스트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