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의대정원을 늘리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2035년에 이르러

전체 의사 중 70대 이상 의사수가

20%에 달하게 됩니다.

의사들도 고령화되는 겁니다.

만약 70대 이상 의사들이

의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되면

2035년에 이르면 전체 의사의 20%가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단지 필수 의료인력 부족 문제뿐만 아니라

전체 의사수 자체가

더욱 줄어들 위기에 몰리는거죠.

그런데 2035년에 이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수가

1521만명으로 급증하게 됩니다.

고령 인구의 증가는

의료수요의 폭발을 불러옵니다.

즉 2035년에 이르면

70대 이상 고령 의사 비율은 20%

65세 이상 인구수는 1521만명

70대 이상 고령 의사들이

의업을 중단할 경우

심각한 의료 위기 상황으로

우리 국민들이 내몰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여 동안

이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고

그 결과 지금 당장 의대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겁니다.

총선 이후로 미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 경우 내년 의대 신입생은

기존 정원대로 선발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늘려도 부족할 판에

1년이나 더 기다릴 수는 없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500명씩 점진적 증원은 왜 안 되냐 하는데

2035년에 닥칠 위기 상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점진적 증원이 해답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의대정원을 늘리고자 하는 이유는

10년후 대한민국의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너무 늦어지고

다음 정권으로 미루면

차기 정권의 부담은 더욱 늘게 되고

그땐 2000명이 아니라 4000명씩 늘려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 입장에선

어차피 10년후 닥칠 문제인데

정치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하려는 의도는

정치적으로 불리하더라도,

윤석열 정부는 욕만 먹더라도,

지금 바로 해결해야만 하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의사들은 말합니다.

지금 의사가 부족하냐고요.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격이죠.

지금 당장 의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10년후 닥칠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