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살?)오늘 나온 김약행의 칭제건원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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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역사] 편살?)오늘 나온 김약행의 칭제건원 원문.

다락

2024.04.22 20:15:28

조회 264 추천 3 댓글 1

(전략)

김약행(金若行)이 올린 상소에 이르기를,

"숭정 갑신년 의 뒤로는 천하에 임금다운 임금이 없었고, 예악 문물(禮樂文物)이 모두 우리 동방에 있으니, 청컨대 교체(郊禘)의 예를 행하고 태묘에는 구헌(九獻)과 팔일(八佾)의 의절을 행하소서. 그리고 인조(仁祖) 이하 오묘(五廟)에 휘호(徽號)를 소급해 올리소서." 하였는데, 임금이 크게 놀랐다.

-영조실록 110권, 영조 44년 6월 11일 정묘 1번째기사

그리고 여기에 대한 영조의 반응.

약방에서 문안하였는데, 답하기를,

"고금에 물어보라. 조선에 임금이 있는지 신하가 있는지 말이다. 하루를 지내고 나면 김약행(금약행)이 있고 이틀을 지내고 나면 이겸빈(리겸빈)이 있는데, 무슨 마음으로 탕약을 복용한단 말인가? 문안을 그만 청하도록 하라.”

하니, 약방에서 구두로 재차 아뢰고, 시임 대신과 원임 대신이 뵙기를 청하여 입시하였는데, 탕약을 들겠다고 허락하였다.

-영조 44년 5월 26일 계축 1번째기사

참고로 이겸빈은 이인좌의 난의 내용을 기록한 유곤록(裕昆錄)을 폐기하자고 주장했다가 흑산도로 유배를 간 사람임.

한줄 요약: "어떤 놈은 역모 내용을 꼬투리 잡고, 또 다른 놈은 칭제건원이나 주장하고 있으니 임금 일 못해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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