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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검머머/ㄴㄷㅆ)축제와 군화 - 1

삽질공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30 01:12:16
조회 1317 추천 23 댓글 32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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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근무라 정신나간건 알겠는데 후배님."


"뭐가요 또."


"그 완장 좀 빼면 안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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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주말근무에 이거라도 안차면 정신 나갈거같다고



<끼잉끼잉>


"메카 뽀삐야 오늘은 안돼. 오늘은 근무란 말이야."


"이젠 로봇개랑도 대화하나?"


"대신 저 성질사나운 아조씨한데 가려무나. 성질머리도 개같아서 너랑 코드가 아주 잘 맞을거야-"


"이 자식이 그냥!"



그렇게 가볍게 패튼과 멱살잡이도 해보지만 기운이 나지 않는건 어쩔수 없는 일인가보다.


정신나갈거 같지만 어쩌겠나. 결국 내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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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도스 시가지 살리기 프로젝트는 아직까진 별탈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카이저같은 또 나쁜 아조씨들이 투자금으로 가지고 놀까봐 눈 부릅뜨고 투자자 및 기관들을 감시했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는 상황



"헤지펀드는 알겠는데 고려그룹은 또 어디야..."


[카이저가 사실상 해체되면서, 산하 계열들을 삼켜서 급성장한 기업입니다! 관련 자료들 넘겨드릴까요?]


"땡큐, 아로나."


[헤헤, 대신 딸기우유 사주세요!]


[저도요, 선생님.]



그래그래. 이 군인 아조씨랑 같이 당직근무도 해주는데 PX(엔젤 24)에서 그거하나 못사주겠니.


아무튼 이런저런일들 마무리하면서 주말에도 당직완장 잡게만든 원흉 보고서를 집어든다.



"테마파크까지는 좋은데... 아비도스 사막축제를 어떻게 해야하나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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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에 대한 보상은 단순히 시가지 살리기와 테마파크 건설, 93사단 주둔으로 끝나는게 아니다. 저 사막축제의 부활이야말로 약속의 핵심이지. 


별 생각없이 '그냥 학교에 남아있는 자료들 바탕으로 살려야지' 했는데-



[으헤... 선생, 우리도 없는데에...]


[뭐가?]


[아비도스 사막축제 자료 말이야아- 그거 비나 자료들이랑 같이 사라졌어]



아뿔싸. 하긴 비나 자료도 소실된 마당에 행사 자료가 남아날리가 있나. 호시노도 듣기만했지 실제론 경험한번 못해봤다고 했고


혹시나 카이저 코퍼레이션에 관련 자료들 있나 본사였던 곳에 가보니



"아따 화려하게도 불타버렸네 그래."



누가 였던것 아니랄까봐, 우리 패튼튼님께서 지난 카야 쿠데타때 화끈하게 태워버렸다.


남은거라곤 뼈대만 남은 건물과 잿더미가 전부네 제기랄



"그래서 이렇게 주말까지 머리싸매고 고민에 고민을 하고있다- 이말입니다."


"거 말을 하지 그랬나. 그랬으면 덜 태웠을텐데 말이야."


"누가 이렇게될줄 알았겠습니까."



혹시나 카이저 계열사 집어먹은 고려그룹에 관련 자료 있나 요청은 보내놨는데 없을때를 대비한 플랜은 짜놔야지.



"다른 학원의 축제들에서 따오는게 최선이긴 한데..."


"다른 학원 축제라면 내가 받아온게 있네만."


"예?"



세이버를 손질중이었던 패튼은 나에게 종이 한장을 건네준다.


백귀야행 축제 포스터?


여긴 또 축제야?



"근데 이걸 어디서 받아오신겁니까?"


"최근 검술 교습생중에 좀... 뭐랄까. 많이 활기찬 학생이 들어왔는데, 그 친구가 백귀야행 소속이더군. 그 학생이 건네준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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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튼 입에서 활기차다란 말이 나왔으면 보통 학생이 아니란건데. 그런 학생한데 칼질하는거까지 알려줬다고?



"백귀야행도 망했네..."


"이 자식이-"


[선생님! 백귀야행 음양부로부터 온 전화입니다!]



때마침 연락이 오기도 했네.


안그래도 그쪽에 문의할게 꽤 있었는데 아예 한번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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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을 공략하는 방법은 총 네개... 였으나


그 첫번째 공략, '이미 일어난 일은 바꿀수 없다'란 규칙부터가 이미 선생과 어른들의 손에 의해 박살이 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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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 과거 자체를 송두리 바꿔버린 그들에게 있어, 첫번째 공략법은 불가능할줄 알았으나-


결국 게임에는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져야 하는법. 소생역시 바뀌어버린 규칙에 대응해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러니 아비도스가 아닌 백귀야행을 공략하겠다.


그러니 더 과거를, 선생과 어른들의 더 과거를 가져와 기꺼이 캠페인을 진행하겠다.



들리시는지요 어른들이시여. 역사를 바꾼 이들이여


원역사의 발걸음이 그대들에게 다가가고 있음이 들리십니까?


기억 저편에서, 망각의 저편에서 잠들어 꿈을 꾸고 있던 그대들을 두들겨 깨워줄 군화소리가 들리냔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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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이 소생이 준비한 이 캠페인을 부디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히히... 히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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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마지막은 정말 씹덕같았다


다음편은 언제 나올지 몰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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