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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독일 제국의 쫄따구들에 대해 araboza. : 핀란드 왕국 편

Ed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5 01:49:48
조회 200 추천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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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1917년 12월 6일 당시, 러시아 내전에 휘말려 있던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다.


독립 선언 당시 군주주의자는 극히 소수였고 핀란드는 공화국으로 선포되었다. 이후 핀란드 의회 내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사회민주당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우익 세력이 내전을 일으키면서 핀란드 내에서도 내전이 이어졌고 그 이후 친공화파 사회민주당이 의회에서 배제되면서


새 헌법이 채택되기 전 1918년 프리드리히 카를이 핀란드 국왕으로 선출된다.


리투아니아는 이미 1918년 7월 우라흐 공작이자 뷔르템베르크 백작이었던 빌헬름 공작을 국왕 민다우가스 2세로 선출한 바가 있었기에 이와 비슷했다.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에서는 발트계 독일인 귀족으로 구성된 '일반 지방회의'가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에게 발트해 지방을 공동 군주국이자 독일의 보호령으로


인정해 달라 요청했고, 이에 따라 메클렌베르크-슈베린 공작이었던 아돌프 프리드리히가 '발트 연합 공국'의 대공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독립 당시 핀란드는 발트해의 국가들과 똑같이 독일 제국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었다.


독일은 핀란드 예거군을 훈련시키고 독립 준비를 지원한 유일한 강대국이었기 때문이었다. 독일은 자국의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 핀란드 내전에 개입했다.


독일은 이미 그 순간부터 핀란드는 자국의 따까리로 써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에 따라 핀란드와 밀접한 관계를 맺기 위해 빌헬름 2세의 매제인


프리드리히 카를에게 왕위를 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때, 그의 왕명는 프레드리크 카를레 1세로 정해졌으며, 그 외 배이뇌 1세 등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친독 성향이 강했던 총리 유호 쿠스티 파시키비와 그의 정부는 1918년 10월 프리드리히 카를에게 왕위를 부여하고 페르 에빈드 스빈후부드를


섭정으로 선출하였다.


그러나 새로운 군주제 헌법의 채택은 필요한 과반수를 얻지 못해 지연되고 있었다.


그 때, 1918년 11월 9일,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퇴위하면서 독일은 공화국화되었고, 협상국은 당시 핀란드 총리였던 라우리 잉만에게


독일인 군주의 지명을 포기할 것을 종용하게 된다.


결국 잉만 총리는 프리드리히 카를에게 왕위를 포기할 것을 요청하고 그가 이를 수락함으로서 핀란드 왕국은 사실상 해체 상태에 돌입한다.


섭정 스빈후부드는 사임하고 칼 구스타프 에밀 만네르헤임이 새 섭정이 되었는데, 1919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게 되면서


핀란드는 공식적으로 공화국이 된다. 참고로 1919년 7월 만네르헤임은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다가 좌익들의 분노의 몰표를 받은 유호 스톨베리에게


처참하게 발리면서 한동안 정치에 관심을 끊게 된다.


+만네르헤임이 섭정이 되었을 때, 왕당파들은 그에게 국왕이 될 것을 종용했지만 만네르헤임은 이를 거부했다.


아마도 핀란드에서 왕정이 크게 지지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기에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지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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