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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띵군 외전) 베르사유 드라마-올렝카와 성친왕앱에서 작성

ㅇㅇ(218.39) 2020.11.27 02:32:46
조회 1432 추천 32 댓글 13
														

명군 올렝카 외전임. 로판식으로 구성

넷플릭스 드라마 베르사유에 올렝카와 성친왕이 등장한다고 쳤을 때.


시즌 2부 1화 - 시녀와 대공


[넷플릭스 로그 뜨면서 검은 화면과 함께 올렝카의 독백(프랑스어)]


Quand j'étais petit, j'étais jaloux de mes frères. 어렸을 땐 나는 내 동생들이 부러웠어.

C'était une princesse, et ils ont été pris.
그 애들은 공주였고 당당했으니까.



(화면 암전이 풀리고 아침의 베르새유 궁전과 한 침실을 보여줌. 침실에는 남녀 한쌍이 나체로 누워있음)





나는 몇 번이고 눈을 비비고 이 꿈같을 현실을 받으들이려 애썼다.

검은 눈과 검은 머리. 하얗지만 어딘가 구릿빛이 은은하게 도는 피부. 탄탄한 가슴과 오똑한 콧날.

지금 내 옆에 누워있는 한 소년은 답지않게 늦잠을 자고 있었다.

나는 지난 밤을 떠올려보았다.

억세지만 부드러웠던 팔, 야성적이지만 달콤했던 목소리, 난폭한듯 상냥했던 그의 입맞춤, 아직 앳된 얼굴과는 달리 자신을 잡아먹을듯 달려들던 허리짓.

너무나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그리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은 낯선 이국의 대공에게 반해버렸다는 사실을.


*  *  *



(올렝카가 어릴적 외가에서의 모습을 비추며)



소비에스키.

내 아버지의 성이자 가문의 이름. 하지만 나는 쓸 수 없는 성.

아버지 얀 소비에스키는 자랑스런 폴란드의 왕이었다. 사악한 이교도 오스만에게서 유럽을 수호하는 멋진 기사.

내 이름은 올렝카. 나는 그의 딸이되 딸이 아니었다.

운이 좋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나쁘다고 해야할지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사생아지만 어머니도 명색이 귀족인지라 천대받지는 않았다. 아버지인 왕도 나를 버리지 않고 인정했다. 그 덕에 이복동생인 공주들 밑에서 시녀로 일하고 있으니까.

다행이다 생각할 때면 눈에 이복동생들이 들어왔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때마다 질투심이 끓어올랐다. 나는 사생아고, 그 아이들은 공주니까.




(베르사유 궁전에서 귀족들의 인사를 받는 공주들을 비추며)




이번 여행도 자신은 공주들의 프랑스 여행겸 신궁전 축하파티에 딸려온 존재였다.

아버지의 명령으로 따라온 이 여행길에 숨은 의도가 있음은 나도 알았다. 미래에 적당한 남편감을 찾아주기 위함이란 사실을.


아버지는 내게 두 가지 선택지를 내밀었다.


첫째, 적당한 하급 귀족과 결혼해서 살아가기

둘째, 수도원에 들어가서 수녀로 살기


당연히 어떤 사람이든 1번을 택하리라. 나도 그 중 하나였다. 대귀족과 결혼하는 것은 자신의 천한 신분으론 무리였으니까.

하지만 얼마 전 이 산택지에 한 가지 변수가 추가됐다.

바로 저 세상 반대편에서 찾아온 이국의 대공에 의해서.



*  *  *


어렸을 때, 조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세상 반대편에 있는 나라로, 100년 전 앙리 4세 때 찾아와 교류를 하고 있는 동방의 신비한 나라라고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선은 마치 동방의 로마제국 같았다. 넓은 나라, 오래된 역사, 강대한 군사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솔깃했던 대목은 바로 조선의 신분제였다.

조선은 적자와 서자의 차별이 이곳보다 덜했다. 왕의 자식이면 어머니의 신분이 무엇이든 왕자, 왕녀로 대우받는다고 했다.

왕의 서녀를 가리키는 말은 옹주로, 당당히 왕의 딸 수 있다고 했다.

어렸을 때야 동화같은 동방의 왕자님이 저를 데리러 올거란 헛된 망상을 한 적이 있다. 나도 당당히 옹주로 대우받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상상을.

하지만 커가며 그런 걸 다 부질없는 망상이란 걸 깨닫고 점차 현실에 만족하게 됐다. 그러던 순간, 눈앞에 조선의 대공이 나타났다.


동화속 왕자님처럼 그는 너무나 멋졌다.

심지어 파티 첫날부터 대공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것처럼 굴었다. 술잔을 건네주고, 같이 산책이라도 하자며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동료들은 폴란드에 있는 아버지를 생각하라며 주의를 줬지만 내 마음은 이미 그에게 넘어간지 오래였다.

결국 그와 첫날밤을 함께 보냈고, 나는 설레는 마음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조선에 가면, 나도 왕녀가 되고 내 자식들도 당당하게 살 수 있어.'

자신이 마치 동화속 공주님이 된 것만 같았다. 꿈과 같은 미래를 그리며, 곁에 누운 소년을 꼭 두 손으로 안았다. 오늘도, 다음날도, 그리고 그 다음날도 이 소년과 함께하고 싶었다.



*  *  *


첫날밤을 치른 그 다음 날에도, 그리고 그 뒤에도 나는 그와 함께 지냈다. 물론 공주들을 수행하는 임무가 있으니 24시간 내내 그와 붙어있을 수는 없었지만 밤은 대부분 그와 함께 보냈다.

변화는 있었다. 첫날밤을 치른 다음날 아침 대공이 뭔가 이상했다. 말투도 조금 바뀌었고, 행동도 뭔가 낯선 사람 같았다. 이전은 좀 더 소년같았다면 이후는 농밀한 남자처럼 느껴졌다.


"올렝카?"

"네, 네? 대공 전하?"


잠시 가만히 상상하고 있는데 옆에서 중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화들짝 놀라서 옆을 돌아보았다. 잠에서 덜 깬듯한 대공이 눈을 비비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 거냐?"

"아.... 별 것 아니에요 전하."

내가 그렇게 생각을 오래 했던가. 멋쩍게 웃은 그녀는 상체를 일으켜 바닥에 팽개쳐둔 옷을 주섬주섬 주웠다.


"뭐하는 거냐?"

"네,네?"

"뭐하는 거냐고."

"옷 좀 입으려고.."

"아...."


소년이 한쪽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검은 눈동자는 장난끼로 반짝였다. 잠시 후, 소년이 그녀의 손을 이불 속으로 잡아 끌었다.


"아직 이렇게 불타오르는데 옷을 입게?"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촉과, 그가 내뱉은 야릇한 말에 그녀는 잔뜩 얼굴을 붉혔다.


"저, 저 배고파요 전하. 일단 밥좀 먹고..."

"이 날 두고 밥을 먹겠다고? 나보다 밥이야?"

"그, 그게.아니라... 꺄악!"


억센 손목이 그녀를 잡아챘다. 순식간에 그녀를 번쩍 들어올린 대공은 다시 침대에 그녀를 던지듯 눕혔다.

"자, 자, 잠시만요!"

올렝카의 외침이 무색하게, 이미 대공의 손은 그녀의 피부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턱을 만지던 손이 가슴을 스치고, 배 정중앙을 쓸듯 내려가 어느새 아래에 닿았다.

"조선에서 사생아가 어떻게 대우받는지 알고 싶다고 했지?"

"그, 그야...!"

"천찬히 알려주지."

소년은 나이에 맞지 아누게 능숙하게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 몰아치듯 들어오는 그에게 몸을 맡기며 올렝카는 생각했다.

'이 남자를 사랑한다' 고.







(사랑을 나누는 성친왕과 올렝카. 흔들리는 침대 옆모습을 비추고, 머리 위에서 침대를 비춤. 후에 성친왕에게 안긴 올렝카가 야망에 찬 표정을 짓는 걸 차례대로. 마지막 대사 시작 타이밍에 맞춰서 화면 암전)





Quand j'étais petit, j'étais jaloux de mes frères. 어렸을 땐 나는 내 동생들이 부러웠어.

C'était une princesse, et ils ont été pris.
그 애들은 공주였고 당당했으니까.

Mais ce n'est plus le cas.
하지만 이젠 아니야.

Je vais aller au-delà de la princesse, et devenir la Grande Dépression.
나는 공주를 넘어서서 대공비가 될 테니까.







....네 쓰디보니 수위가 좀..크흠. 네... 베르사유 드라마도 19금인데 드라마 나오면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요? 올렝카가 프랑스어로 독백하면서 말이죠.

프랑스어난 파파고라 엉망..일 겁니다. 뜻은 통하겠지만..

추천 댓글 많이 받으면 2편 쪄올게용



짤은 내 상상속 성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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