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질문은 영국이 일본의 공식적인 제1의 우방이였던 1921년에 주일 영국대사로 근무했던 찰스 엘리엇이 일본제국군 소속 카미무라 대좌(대령)와의 대담에서 물어본 질문임. 

그외에도 대사는 대좌한테 "한국에 파견나온 일본군인들은 어떤 일을 합니까? " 라든지 "한국인한테도 징집이나 국방의 의무를 도입할 생각이 있으신지요" 같은 질문을 물었는데 이에대한 답변은 아래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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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엘리엇: 한국에 파견나온 일본군인들은 어떤 일을 합니까? 

A: 카미무라: 모든 파견된 일본 장교들은 한국인들에게 동정심을 가지고있는 인재들로만 선발됩니다. 현재 우리의 목표는 한국에서 공교육을 증진시키고 한국인들의 정신력을 고취시키며, 무엇보다 (일본통치에 반발하는) 한국인들에게 한민족의 미래는 우리, 일본민족의 미래와 같이간다는 것을 깨우쳐주려고 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적이 아니라 미래를 약속한 동지입니다. 장기적으로 우리 대일본제국의 사회에 한민족들을 (차별없이) 녹여내고싶습니다(assimilate the Koreans as members of Japanese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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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엘리엇: 한국인한테도 징집이나 국방의 의무를 도입할 생각이 있으신지요?

A: 카미무라: 우리는 그럴 기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마 10년내로 그럴때가 오지않을까요? 그런 날이 온다면 한국인들은 진정히 일본시민(Japanese-born citizens)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질 수 있겠지요. 같은 의무에서 같은 권리가 오는 법입니다. 우리는 아직 징집이 도입되지않은 지금에서도 한국인들에게 일본군에 자원입대하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명의 한국인들이 장교로 대일본군에 근무하고 있어요. 그들은 차별없이 그들의 능력이 허락하는 한 일본태생 장교와 똑같이 대우받고, 진급할 것 입니다. 그렇게 충분한 한국인이 일본군에 입대하고, 적절한 때가 오면 한국인에 대한 징집도 도입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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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엘리엇: 한국인들이 일본제국군으로서 복무할 능력이됩니까?

A: 카미무라: 하하, 물론 한국인들은 절대 일본인과 똑같은 능력을 가지고있지 않습니다. 특히나 그들의 열등한 정신력은 절대로 일본과 비교할수없죠(they will never possess the moral that our own men have got). 또한, 한국인들은 우리 인종(일본인)이 가진 기백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기백이란 우리 군대의 강력함의 원천인 천황폐하한테 충성하는 마음이죠. 우리군의 모든것이 천황폐하만을 위해 존재합니다. 한국인들은 절대 이 기백을 흡수하지 못할 것 입니다. 그들은 오직 자국(한국)의 안위나 물질적인것을 위해서만 싸우지 '대의'를 알지 못해요. 

물론 병사로서 그들을 훌륭합니다. 체격도 좋고 인내심도 있고 힘도 쎄서 병사로 쓰지않을 이유가 없어요. 하지만 그러한 그들의 특성때문에 절대 한국인들을 요직에 앉혀서는 안됩니다. 설령 앉히더라도 언제나 그들은 일본 상급자밑에 밀착하게 배속되어야할것이고, 한국인 병사들은 언제나 일본인 장교의 명을 따르게 해야하죠. 부대 전체를 한국인으로 구성하는 일도 없어야할것이며 언제나 일본인 반 한국인 반 이런식으로 인력을 배치해야할 것입니다. 

한국와 본토의 관계가 얼마나 친밀하든, 절대 "한국"을 한국인들에 손에 쥐어주면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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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은 대담을 마친뒤에 이러한 문답을 정리한 문서를 본국 외무부에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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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될만한 정보들 

1번 질문에 대해:

카미무라 대좌의 대답은 당시 위상으로만 따지만 세계최강국이자 동맹국인 (그리고 "백인"국가인) 영국에게 잘보일려고 저런식으로 대답한 것 일수도있지만, 1921년은 극악무도했던 무단통치가 철폐되고 당근을 주는 문화통치가 시작된 시점임. 어쩌면 그런 영향일수도 있겠네. 실제로 일본의 무단통치는 서방 여러국가에 반일감정을 심었습는데 예를들면 제암리 학살사건 등이 메스컴을 타면서 일본의 위상은 외교적으로 많이 흔들림. 지금 생각해보면 일본이 무단통치를 관둔데에는 이러한 영향도있었겠네. 

2번 질문에 대해:

카미무라 대좌는 10년내로 한국인에대한 징집이 시행되지않을까? 라고했지만 실제로는 20년도 더 뒤, 1944년 태평양전쟁패망직전에야 조선인에대한 징집령이 시행됨. 물론 미국과, 저때 눈앞에서 대화하던 영국을 상대로. 

그리고 재밌는점은 당시에 한국인은 "입대"조차할 수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미무라 대좌는 몇몇 조선인들이 이미 일본장교로 입대해서 승승장구하고있다고 말하고있음. 이는 당시 일본장교에 입대할수있던 소수의 극친일파, 즉 이왕가나 조선귀족들이 일본육사를 졸업하고 장교로 임관했기 때문임. (오키나와 등 '내지'로 취급되지않는 차별지역역시 마찬가지로 입대불가)

3번 질문에 대해: 

카미무라 대좌는 "인종(race)"을 거론함(아직 내선일치 개념은 등장하지 않았을때). 조선인 병사는 일본인 병사에 비해 전투력이 열등하다는 식으로 말하지. 이는 몇년전에 펼쳐진 세계1차대전에서 미국에서 "흑인"병사가 받았던 취급이랑 비슷함. 내가 기억하기로 흑인은 "육체는 건강하지만 정신력이 썩어빠졌다, 고로 백인보다 병사로서 나약하다" 라는 취급을 받은걸로 기억해. 카미무라 대좌는 그래도 병사로 쓸만하다는 결론을 내리지만 그래도 일본인이 더 강하다, 조선인은 일본군이 다스려야한다. 라는 인종론을 꺼냄. 또한 그러면서도 동시에 몇년전 3.1운동의 한국인들의 독립열기를 기억하는지, (수십년이지나도) "절대 한국인들 손에 한국을 맡겨서는 안된다" 라는 태도를 고수하고있음. 좀 재밌다고 생각해 

-끗-

P.S.번역은 내가해서 안매끄러울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