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조 스스로 거세를 한 사람

만일 누가 병이 들어 치료받는 중에 의사로부터 거세를 당했거나 야만인들에 의해 거세를 당했다면, 이 사람은 성직에 머물 수 있다. 그러나 만일 건강이 좋은 사람이지만 스스로 거세를 한 사람은 성직의 상태를 그만 두는 것이 합당하며, 앞으로 그러한 일을 한 사람은 더 이상 성직에 오르게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사람이, 고의로 그렇게 행동하고 스스로 감히 거세하려고 했던 이들만 해당한다는 것은 아주 명백하기 때문에, 야만인들이나 그의 주인에 의해 거세를 당한 사람들이 성직에 오를 만한 합당한 자격이 있다면, 규정에 따라 성직에 받아들여질 수 있다.

텍스트 출처: 콘라드 키르흐Konrad Kirch S.I., 『고대 교회사 사료 편람』Enchiridion fontium historiae ecclesiasticae antiquae, 황치헌 옮김, 수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23, p.607

안타깝게도(?) 스스로 자진해서 고자가 된 사람은 성직자가 될 수 없음.

그것도 촌구석 지역교회 규정집 구석자리에 있는 텍스트도 아니고, 최초의 보편공의회인 니케아 공의회 제1조가 이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