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ㅇㄷ)노르망디급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얽힌 스토리가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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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역사] ㄱㅇㄷ)노르망디급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얽힌 스토리가 많네앱에서 작성

순양전함

2024.04.16 12:36:39

조회 423 추천 4 댓글 87

3bebc908c7c40ffe43e9e6a112890f36a0988cff9e2654203e8857a6994b74c543243ad6b2f6c89521f28de0e18cba55b4ca03d5e81c701e0811

중앙포탑은 설계 당시부터 엔지니어들이 '아니 ㅅㅂ 이거 실전에서 안된다니까?' 라고 했는데 해군 상층부에서 '포탑 그거 무거운데 무게중심 맞겠음?' 이라고 씹고 강행. 원래는 브르타뉴급과 비슷하게 2연장 포탑 5개로 갈 생각도 있었다고 함.

그리고 1머전으로 인해 노르망디급이 건조가 중단된 이후, 해군에서는 단기전을 예상한 탓에 숙련공들을 징병에서 면제하지 않았고, 심지어 노르망디급을 위해 준비한 자재들도 원칙상으로는 안되지만 실제로는 수송선과 호위함의 건조 및 수리에 전용됨.

하나 재미있는건 1917년 12월에 그 영국군도 건조비용 및 기간의 절감을 위해 노르망디급의 매입을 검토했었는데, 프랑스가 '말리진 않겠는데 규격이나 설계나 한참 달라서 괜찮겠음?' 이라고 하고 영국도 조사해 본다음 단념했었다네.

심지어 종전 이후에 베아른이 항모로 전환하게 된 이유가 좀 골때리는데, 가스코뉴에 사용될 포탑을 제작하던 공장을 독일이 털어버려서 베아른용 포탑을 가스코뉴에게 돌렸고, 그래서 베아른이 16인치 3연장 포탑 장착/항모로 전환/원 설계안대로 완공 이 3가지 방안중에서 항모로 전환된거라 함.

전후 완공을 검토했을 때, 28노트는 선체를 연장해야 해서 당시 프랑스 사정상 무리가 있지만 24노트는 터빈 교체만으로도 가능했다 함. 왜냐면 이놈들은 최초 설계에서 4축중 2축에 3단 팽창엔진을 썼기에...

그 외에도 갑판장갑의 두께를 120mm으로 늘리고, 수상기용 캐터펄트를 설치하고, 방뢰 벌지를 추가하고 수선하 어뢰발사관 대신 갑판에 3연장 어뢰발사관 2기를 탑재하는 등 큰 설계변경이나 함체 개조 없이 완공 및 개량 가능한 설계안이 제시되었지만...

1머전 직후 프랑스의 씹창난 경제에서는 이마저도 무리였음. 1919년 연말에 이미 노르망디급 4척은 포기하기로 결정했고, 1920년 1월에 발행된 계획 171에는 베아른의 항모 전환 이외의 노르망디급에 대한 언급이 모두 사라짐.

심지어 워싱턴 군축조약에서도 프랑스는 애초에 노르망디급을 완공시킬 생각이 일절 없었음에도 블러핑을 통해 많은 혜택을 얻었다고 하네.

https://www.avalanchepress.com/Normandi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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