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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김박사가 이 사태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이유.txt

알흠공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5.31 00:36:07
조회 265 추천 2 댓글 5
														
나는 개인적으로 김박사를 알게된 건 2017년 여름이었다. 지금은 좋은 생각을 버린 변희재(NLL토론 만큼은 인정한다)와 징징대는 절망회로 황장수 아저씨 말곤 우파유튜브를 본 적 없던 나에게 처음엔 가톨릭이 일본에 군자금을 준다는 영상으로 화가 난 것이 첫인상이었다. 모태 그리스도인이자 친척 가족 모두 가톨릭 성도인 나에겐 촐싹대는 김박사의 말투가 재수없고 기분나빴다.

그러나 이후 아버지가 영화가 보고싶다고하셔서 군함도라는 영화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본 결과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때까지만해도 나는 보트보수적 성향이었고 PC사상을 어느정도 수용했었음에도 너무 오글거리고 기괴한 기분이 드는 거였다. 그때 김박사의 방송에선 한국 곳곳에 스며든 중국자본의 위험성에 관한 자료가 나오고 있었다. 나는 속는 셈치고 김박사의 이론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환빠와 달리 카자스흐탄에서 바라보는 투란주의로 고대사를 이해하는 관점은 누구는 위험하다 하겠지만 나는 재밌고 전략적으로 볼 수 있다고 봤다.

또 생각 외로 다른 우파 논객들과 달리 김박사의 이야기는 다른 관점에서 색다른 재미와 이해를 느낄 수 있어서 놀라운 기분이 들었다 처음 봤을 땐 난 기분이 드러웠으나 하필 점점 능욕당하는 보트보수적인 입장(북한은 까고 싶은데 대깨문들이 너무 많아서 몰릴 뿐 아니라 어디를 가도 고통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이 입장을 넣고 있었다. 한편으론 그 무섭다는 트럼프가 당선됐는데 개신교인들은 오히려 그 소식을 기뻐했는지 의아스러웠고 그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나는 김박사에 대한 증오를 멈췄다. 오히려 지지할 수 밖에 없었다. 모든 일에는 중국이 끼어있었으며 중국때문에 한국의 장점들이 하나둘씩 빼앗기고 사라져가고 있었으나 그걸 지적하면 내가 욕먹는 사회가 지속되고 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예전부터 의심하고 있었는데 남들 눈치보는 것 때문에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김박사의 논조가 내가 그 말을 조금씩 꺼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말로.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정치적 올바름과 포스트모더니즘가 정답이었으면하는 바램도 있었다. 그 분위기 속에서 답이 없는 북한을 무찌르고 한국이 강대국이 되어야 생산성이 향상될거고 일본도 이길 수 있다는 소원을 갖고 있었으며 그를 위해선 중국과 친해져야만한다라는 입장에 집착하고 있었다. '이정도면 그래도 잘 봐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있었고 그건 보기좋게 실패로 끝났다. 좌파들은 PC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도 자기 마음에 마음이 안들면 까버리는 건 여전했고 탄핵이후엔 내가 우려했던 끔찍한 시나리오들이 벌어졌음에도 사람들은 최순실타령만 하면서 말이 통하지 않고 자포자기하는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결국 마음 속에서 고통을 풀고 싶어하는 욕망이 싹틀 수 밖에 없었는데 이 후 김정민 박사와 안정권 대표의 용기있고 소신있는 행동이 새로운 젊은 유튜버들을 탄생시키게 만들었고 결국 나도 이 노선을 결정했다.

그런데 예전부터 느꼈던 의심이 들었던 것이 '그래도 우파끼리 합쳐야하지 않겠니'라는 말과 '다 필요없고 박근혜 대통령을 되살려야만한다'라는 말이 반중친미를 아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좌파 혹은 중도들이 경제로 협박한다면 이쪽 사람들은 분열하지 말자 반중은 100년후에 해도 된다라는 논리로 계속 입을 다물게 한것이다. 이런 괴로움이 이어지다가 후에 지금의 사태가 일어났다고 본다. 난 이 문제와 상관없이 한국의 행동이 훗날 100년, 200년의 역사를 결정할거라 감히 장담한다.

유치한 적화통일 드립은 나도 생각안한다. 적화따윈 안 일어난다. 좌파들이나 중도 말대로 대한민국이 대단해서일수도 있고 미국이 한국을 너무 사랑해서일수도 있고 북한과 중국이 삽질해서일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 21세기엔 나라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으니까. 소말리아와 베네수엘라, 시리아도 나라가 소멸하지 않으니까 한국이 그럴 일은 없다는 것.

그러나... 적화는 안되더라도 더이상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되던 일도 안되고, 내세울 거 없는 어중이떠중이 국가로 조용하게 살다가 몇백년 이내로 쓸쓸히 인류역사에서 사라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난 이렇게 항상 생각했어. 일본이 밉고 미국이 밉고 중국이 미우면 우리가 잘나서 그들보다 잘나게 사는게 최고의 복수라고. 그걸 위해선 결국엔 현재 전세계에서 불어오는 극우? 아니 자국우선주의를 한국도 따라서 한국이 강한 나라가 되는것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다. 복지하면 나도 좋고 나도 이익을 받으니 대찬성이지만 내가 잘날 때 남들에게 베풀수 있는 것이니 한국이 아직 배가 덜 부른데 벌써부터 이짓저짓하고 다니는게 위험해보였다. 난 이걸 위한 첫 발판이 '반중친미'라는 행동이다.

난 조선왕조를 부정하지 않고 나쁘게 보지 않지만 그 어둠만큼은 부정하고 싶지 않다. 현재 우파라면서 어중이떠중이 짓을 하는 논객들과 정치인들의 행동과 지 마음대로 떵떵거리는 좌파와 PC 중도들의 행동은... 극소수의 뜻있는 선비들을 제외한 조선 민중들에게 갑질하던 양반나리들로 보였다. 중국에 굽신거리며 적당히 좌파짓하며 나라를 이끌어나가는 행동을 하는 작자들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면? 당연히 미래는 불편해질 것 아니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숨도 제대로 못쉴 것이야. 누구는 이랬지 "경제가 다망한 걸 슬퍼하지 말아라. 조선으로 되돌아간 것 뿐이다. 회복된 것이니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것이니라!"라는 저주의 노래까지 불렀어.

이런 세상이 정말로 온다면 자칫하다간 나도 모르게 하느님을 저주하며 목을 매달 것같은 공포감도 들었다. 그러나 이런 날이 오지 않도록 나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느낀다. 이상한 법안들이 계속 생기며 족쇄가 채워지는 상황에서도 불평불만 몇번 하고는 행동하지 않는 나를 포함한 어좁이들의 현실때문에 난 이 현상이 '제2의 조선 건국'이라는 무서운 이벤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했다. 만약 김박사가 이 소요사태에서 승리하면 무서운 저주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할 것이고 반대라면 또 다시 내가 가장 싫어하는 환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난 환까다. 누구는 그리스도인이라서 김박사를 싫어할 수도 있고 영토주의가 싫어서 김박사를 증오할 수도 있겠다. 한때 PC를 숭상했던 나지만 설령 과장과 거짓을 사용해서라도 국가의 적을 섬멸하고 가상적국 구성원들을 몇십억을 죽여서라도 자국민들을 살릴 수 있다면 허풍이 가득찬 꿈을 가져야한다고 결정했다. 이 생각 덕분인지 나는 잔혹한 마왕물 소설들을 읽어도 슬프거나 찝찝한 기분이 들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 땅이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멍청한 뱁새에 불과했다해도 내일은 붉은 용을 씹어먹는 머리 3개가 달린 괴물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하느님께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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