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어질서는 나 같은 인간의 모임이다

신언어질서는 처음엔 과격한 발언에 대해 주의환기를 촉구하는 인터넷 상의 대중 운동이었지만

지금은 조직도 커지고 많은 봉사자가 일본에서 활동하고있다.

정부와 여론의 후원도 있어 우리들의 활동은 국민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고있으며

경찰과 신언어질서가 공동 개발한 템플렛 언어 교정 프로그램 '재교육'도 실시되고 있어

최근에는 의무 교육에도 템플렛 언어 교육을 편입 시켜야 되는게 아니냐는 의론이 시작 된 때이다.

이미 디지털 상에 많은 표현은 거대 it기업의 자율규제로 인해 사전에 필터링 되고 관람에는 커다란 제한이 걸려있다

언어 좀비들은 그것에 저항해 검열을 해제하는 어플을 배포하고 있어 검열을 하고 검열을 푸는 술래잡기가 반복 되고있다

[일본의 존엄을 짓 밟는 백치 녀석들]이라고 마토메 사이트에 코멘트를 남긴 14세의 젊은이는 재교육을 받아

훌륭하게 템플렛 언어를 몸에 익혀 갱생하였다

"현 정부는 마치 말기의 컬트 집단이다"라고 라이브 하우스에서 외쳐서 붙잡힌 키아는

오늘부터 분명히 재교육을 받는다

통보가 있던 라이브 하우스에 급히 도착했을때는 이미 입구에 바리게이트 테이프로 봉쇄되어 있었다

몇명의 남성들에게 붙잡혀 눌러져 있는 키아는 눌러쓴 파카의 후드를 흗뜨리며 외쳤다

"이 언어 살해자 녀석들!!"

그 노로와 틈으로 살짝 보인 안광은 중동의 사막에서 수렵꾼의 멱살을 찌를 듯이

대치하는 오릭스(뿔이 달린 영양류 동물)의 고상한 뿔처럼 분노에 떨고 있었다.

그는 노상의 낙서나 인터넷 리플이나 음악이나 책 언어를 사용해 생각 할수 있는 온갖 템플렛 일탈 활동을 했으며

많은 젊은 지지자들을 낳은 언어 좀비 활동가 키아다

'신언어질서'는 그를 무시 못할 위험 분자로 주시해 구속하도록 애를 쓰고 있었다.

"어이 걸레년 너도 언어 살해자냐!"

그의 날카로운 뿔이 수렵꾼의 심장을 단번에 뚫어버리는 대신 나에게 향했다

그는 입을 열때마다 템플렛 일탈을 한다

"드디어 잡았습니다 마리아키씨 재교육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의 뿔은 가치가 있다 이 뿔이 그들의 행해야하는 정의를 위해 휘두르는 검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눌러 꺾는것이 내가 행해야할 정의다

그의 눈동자는 색을 잃고 침묵으로 채워졌다 포기한듯 보였지만 그러나 그는 곰팡이와 먼지로 그득한

지하실에서 한마디의 저주를 남기고 연행 되어 갔다

"언어를 되찾아라"

그는 그렇게 짓 밟힌 뒤 단말마 처럼 신음하자

라이브 하우스에서 동태를 지켜보던 젋은이들이 한 목소리로 외치기 시작 했다.

"언어를 되찾아라!"

"언어를 되찾아라!"

"언어를 되찾아라!"

그 저주는 지지자들의 그을린 울분에 불을 붙였다

불타오르는 광란은 순식간에 우리를 둘러싸고 폭력의 소용돌이로 삼켜졌다

젊은 남자에게 올라타져 주먹으로 뺨을 맞았다

한대, 두대, 세대, 네대

나는 주머니에 손을 쑤셔 넣고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접이식 나이프를 쥐었다.

그러나 그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신언어 질서'의 멤버들이 들이닥쳐 나이프를 손에서 놓쳤다.

나에게는 그 소동의 전모를 떠올리는것조차 잊었지만 소동과 정반대로 조용해진 머리속에서 맞은 횟수를 세면서

아버지에 대해 떠올랐다 아픔, 굴욕 같은건 이제 느끼지 못한다 그저 이 태풍이 지나가는걸 기다리면서

아버지가 괴로워하며 죽는 장면 만을 상상했다

나는 아버지를 죽이지 않으면 안된다.

나는 언어를 죽이지 않으면 안된다.

열하나, 열둘,열셋,열넷,열다섯,열여섯, 열일곱, 열여덟, 열아홉, 스물, 스물하나, 스물둘, 스물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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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4장 번역할건데 누가 이미 번역한거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