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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닥터 스트레인지 정발작들 다 본 후기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1 19:52:45
조회 336 추천 1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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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닥스에 꽂혀서 정발된 작품들 쭉 읽었는데
인생작 급까진 아니더라도 다 적당히 재밌게 봤음

보면서 느낀건데 닥스도 은근 정발 잘 된 캐릭터같음
입문에 좋은 작품들도 있고 3개의 런이 쭉 이어지게 정발되있는게

작품마다 간단한 후기를 써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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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서약

5이슈라는 적당히 짧고 깔끔한 단편에
따로 필요한 사전 지식도 딱히 x,
불치병에 걸려 죽어가는 웡을 치료하려는 닥스,
만병치료제의 발견과 도난이라는 흥미진진한 도입,
닥스 오리진에 대해서도 친절히 소개해주고
메인 빌런도 이 오리진에 연관된 새로운 인물이라
입문용으로 많이 좋은 작품인 것같음

'닥터' 스트레인지라 그런지
세 명의 서로 다른 의사가 중심 인물인거랑
의사로서의 서약에 대해 다룬것도 꽤 좋았고
다른 작품에서 자주 본 조연이자 히어로들의 의사,
'나이트너스'가 어떤 캐릭터인지 소개해준것도 좋았음

마찬가지로 입문에 좋은 아론런과 비교하면
아론런은 특이한 핵심 설정 하나가 추가되고
에이션트 원과 수행하던 시절을 자주 회상하는데
서약은 좀 더 클래식한 느낌이 있고
오리진 중 의사 시절/사고 직후를 중요하게 다뤄서
서약이 입문으론 좀 더 좋을것같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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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vol.1-4 (제이슨 아론런)

이것도 입문으로 좋은 작품인듯
오리진을 간단히 소개해주면서 시작해서
하나의 큰 스토리아크를 이루는 vol.1-2로
마법과 심령 차원을 일종의 하나의
생태계 느낌으로 독특하게 묘사해주고
닥스의 집은 어떻고 닥스의 동료는 누구누군가
도 친절하게 보여주면서
'마법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핵심 설정까지
꽤 설득력 있게 도입한 것 같음
'절대 주먹질을 멈추지 말라'는
닥스의 대사와 태도도 이 설정과 연계되서
많이 인상적이었고

첫 스토리아크인 '마법의 마지막 나날들'은
마법 그 자체를 없애려는 적 엠피리쿨,
마법이 사라진 상황에서 여러 유물들을
끌어모아 저항하는 마법사들이라는 스토리라
가장 흥미진진하고 재밌더라
마지막에 닥스가 지금껏 도와왔던 사람들이
닥스의 고통을 나눠 가져가 주는것도
클리셰적이지만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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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도 적당히 재밌게 봄
존나게 너프 먹은 닥스를 노리고
여러 빌런들이 계속 등장해 닥스를 공격하는데
이 과정에서 닥스 대표 빌런들을 배워갈 수 있었고
좆밥 다 된 닥스가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나가는거 보는 것도 꽤 재밌었음

근데 4권은 마지막치곤 큰 임팩트 없어서 아쉬웠다

읽으면서 좀 별로였던 건 작화
흐릿한 느낌이라 해야하나 내 취향은 아니었음
그리고 닥스 너프가 좀 너무 많이 되서
적들도 덩달아서 그닥 안 강하게 느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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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vs 로키 소서러 슈프림
&닥터 스트레인지 댐네이션 (도니 케이츠런)

역시 도니 케이츠가 써서 그런지
순수재미는 이 두 작품이 최고였던 것같음
새로운 소서러 슈프림이 된 로키,
센트리와 함께 아스가르드를 침공하는 닥스/
라스베가스에 강림한 메피스토와
고스트라이더 어벤져스 vs 미드나잇 선즈
소재부터 꿀잼임
로키, 센트리, 미드나잇 선즈같은
게스트 캐릭터들 활용도 좋았음

바로 직전 작품인 아론런에서 이어지는 내용이 많아
직계 후속작 느낌이 강하던데
일단 닥스 능력은 다시 버프 시켜주고
아론런에서 많이 굴렀던거를 그대로 이어나가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 독선적 태도, 급발진 같은
닥스 성격적 결함을 많이 강조해서 보여준 느낌

그러면서도 마지막엔 닥스의 선함을 강조해주고
닥스는 자기 친구들 많다는 거 깨닫고
젤마와도 화해하면서 적당히 훈훈하게 끝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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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프레시 스타트 vol.1-2(마크 웨이드런)
전에 갤에 물어보니까 평 좀 갈리던데
갠적으로 이 작품도 꽤 재밌게 봤음

나레이션같은 건 이 작품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

시작은 아론런, 케이츠런에 비해 별로였던게
마법 세계에 대한 소개&마법을 없애려는 적으로
흥미롭게 끌고간 아론런이랑
로키가 소서러 슈프림이 됐다는 꿀잼 소재를
던지고 시작한 도니 케이츠런이랑 다르게

맠웨런은 닥스가 모종의 이유로 마법을 또 잃고
아이언맨의 조언에 따라 이런 상태를 해결해줄
조언자/유물을 찾아 우주로 가는게 시작이었는데
우주 배경은 좀 신선했지만
또 너프 먹이고 시작하는 것도 그렇고
우주랑 마법은 크게 안어울리는것같아서 별로였음

근데 뒤로 갈수록 생각보다 흥미롭게 흘러가더라
새로운 동료인 칸나는 마음에 들었고
마법과 기술을 조합해 자기만의 새로운 장비를
만들수 있는 작업장이 생긴것도 마음에 든 설정이었음

아론런이나 케이츠런에선 좀 좆밥같던
도르마무가 이번엔 좀 더 제대로 된 위협으로
나온것도 괜찮았고

근데 닥스가 마법의 대가에 대해 크게 신경 안쓰는건 살짝 이해 안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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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웨이드의 닥스 묘사도 괜찮게 본 게
계속해서 닥스의 오만함, 독선적 태도 같은
성격적 결함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집 주변 주민들을 아끼는것처럼
영웅으로써의 이타심도 동시에 조명해준게 좋았음
자기만 중요 정보를 쥐고 있으려한다고
동료에게 욕먹은 닥스가
이후 동료들에게 정보를 전달해줌으로써
적을 무찌르는 스토리로 어느 정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렇고

특리 해럴드 스트레인지 스토리라인은
어쩌다 심령세계에 들어오게 되면서
과학/마법을 모두를 위협하게 된 갤럭투스를
옛적, 동료들과 힘을 합쳐 막아낸다는
인피니티 건틀렛이 생각나는 스케일 큰 전개를
보여주면서도 결국은 닥스가 처음부터 독선적인
태도를 안보였음 이런 일이 없었다는 걸
보여주는 전개로 흘러간게 꽤 인상적이었음
근데 이 스토리 기껏 닥스에게
아내의 필요성을 깨우치게 해놓고
또피스토 전개 시전한건 좀 짜쳤음

최후반부엔 무려 닥스의 손이 치료가 되는데
마법/의학, 두 개의 길에 동시에 종사할 수 있을까
라는 무척 흥미로운 소재를 던져놓고 그대로 끝남
이 시리즈 중간에 캔슬났다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건가 여러모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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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다시 찾아보니까 손 고쳐진거는
닥터 스트레인지, 서전 슈프림이라는
정발안된 다음 책으로 이어지는건가보더라

하여간 정발작들 다 재밌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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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닥스 3 개봉되고 맥케이 작품들 정발될 때까지 숨 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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