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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메이플 자작소설: <전붕이와 법사>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3 01:49:25
조회 140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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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슬리피우드에서 열심히 드래이크를 잡고있는 전붕이

갑자기 투윈테일 법사가 나타나 스틸을 한다

-전붕: 자리요
-법사: 자리는 뭔 자리ㅋㅋ 즐처드삼ㅗ
-전붕: 뭐씨팔ㄹ???

야마돈 전붕이는 열심히 자리를 지키려 해보지만

법사의 스킬 딸깍과 텔레포트를 따라갈 수가 없다

-전붕: 님아 저 사냥할데 없는데 좀 바주면 안됨?ㅠㅠ 힘들게 구한 자리란 말예요
-법사: 응 꺼저 ㅋㅋ
-전붕: ......

전붕이의 사정에도 법사는 스틸을 계속할 뿐이다

심지어 전붕이가 노리고 있던 희귀드랍템마저 득템하는 모습이었다

전붕이의 얼굴이 어둡게 물드는데......

한 시간 후

(우르르)

사냥하고잇는 법사를 인파가 둘러싼다

-법사: ?뭐임?
-전붕이들: 우리는 전전협이다
-법사: 하?
-전붕이들: 네놈은 같잖은 스킬에 취해 우리 전사의 명예를 더럽혔다 이제 그 댓가를 치룰 것이다

법사를 둘러싼 인파는 언뜻봐도 열댓명이 넘었다

법사는 인원수에 조금 쫄았지만 모두 전사라는걸 확인하고는 이내 다시 기세등등해져 외쳣다

-법사: 어쩌라고 허접전사주제에 뭘할수있는데ㅋ 텔레포트라도 쓸거야 여기까지 개같이 걸어왔잔아ㅋㅋ

법사는 텔포를 쓰며 사냥을 계속했다 과연 원킬에 텔포 사냥을 하니 아무리 전사가 많이와도 큰 영향이 없어보였다

-전붕이들: .......

하지만 전붕이들은 묵묵히 서있을 뿐이다

그 장면에 법사는 왠지모를 섬짓함을 느꼇다 그리고 그건 정확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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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슥 옷벗겨지는소리)

-법사: 이런**? 뭐야 나한테 뭔짓을 한거야
-전붕이들: ......별거아니다 한 명에 하나씩 인기도를 내렸지 전사는 네놈의 텔포를 따라잡지 못해도, 마우스로는 잡을 수 잇으니까
-법사: 뭐...? 헉 설마... 그렇다면......

그렇다 법사의 장비는 인기도가 일정수치 이하로 떨어지면 입을 수 없게 되어 해제된거다

법사에 인기도는 무려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었다...

-법사: 이 ****들아 당장 원위치 못해? 신고해서 싹 영정먹이기전에 돌려놔라 이 **
-전붕이들: ......아직도 정신을 못차렷군
-법사: 뭐?
-전붕이들: ㅋ.. 그럼 우리는 가보도록하지

전붕이들은 자리를 떴다

법사는 분에차서 전붕이들의 인기도를 하나하나 내리다가 문득 깨달았다

자신은 옷도 무기도 입을 수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래서 텔포와 매직가드조차 쓸수 없다는걸...

그걸 깨닫고 나자 별거없던 몬스터가 무시무시한 괴물로 보였다 슬리피우드의 깊은 곳에서 맨몸으로 나갈 수 잇을 리도 없엇다

법사는 드래이크에게 한대 얻어맞고 반피가 까이며 내동댕이쳐지고 나서야 현실을 깨달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것은 처음의 전사, 전붕이였다

-법사: 이**들아!ㅜ ㅈㅅ하니까 여기서 나가게만 도와주라!
-전붕: ......그게 부탁하는 사람의 태도인가?
-법사: 우으...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으니까 제발 살려주세요 전사님!

애원하는 법사... 전붕이의 투구 아래에서 눈빛이 번뜩인다

-전붕: 아무래도 사과할 줄을 모르는 듯하군
-법사: 윽..
-전붕: 자 따라해라 '저는 주제도 모르고 설친 하등한 성능충 법레기입니다, 저는 용기사 출시후 황족이 될 전사님들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 무지함의 댓가로 감히 사죄를 올리겠나이다' 라고
-법사: 으.. 흑! 흐앙! 저..저는, 저는 주제도 모르고...(생략)

속옷만 입은 법사는 이를 앙물고 전붕이가 제시한 구호를 따라했다

전붕이는 그걸 보고 엄청 웃엇다

-법사: 이제 됐죠, 빨리 나가요 인기도 내린것도 신고 안할테니깐요
-법사: (이 ***들 닉네임 다 기억했어 반드시 영정먹인다 반드시!! - 법사가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한거임)
-전붕: ......
-법사: 이봐요? 다 말하면 나가게 도와주는것 아니었어요? 왜 아무런 말이 없어요?
-전붕: ..............

법사는 무언가 잘못되엇음을 느꼇다

그리고 가만히 잇던 전붕이의 다음 행동은 법사를 깜짝 놀라게 햇다

-법사: 자자자자잠잠깐만요! 왜 그런걸 꺼내는 건가요! 이 **!
-전붕: 설마 대사 한줄 읊었다고 끝난 줄 알았나? 지금부터 내게 xxx해라
-법사: xxx라니 그런 말도 안되는,
-전붕: 슬리피우드 깊은 곳까지 걸어오느라 지쳤거든. 피로를 풀어줘야 겠어
-법사: 그럴 리가, 그 쓰레기같은 대사까지 읊었는데! 이***들! 반드시 신고할 거야, 반드시......
-전붕: 피식..ㅋ 해볼 테면 해 봐라. 어차피 서버는 닫혀있다.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법사: 우으.. 으아아..아!

절망해 울며 주저앉은 법사에게 전붕이가 다가왔다 xxx를하기위해서였다ㄷ

-전붕: 성실히 봉사하면 인기도를 주지 다만 인기도는 하루에 하나씩 밖에 못올린다 이십 까지 올리려면 꽤나 걸리겠군..

(이다음은 생략 이유는 너무 야해서..ㅎ 그리고 한달쯤후)

한달 즘 후

그들은 여전히 슬리피우드 동굴에 잇다 동굴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앗다

-전붕: 어이 법레기 이제 끝났다 약속했던 20번째 인기도라고
-법사: 에...? 그건 오늘로 끝이라는...?
-전붕: 그래 전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걸로 약속은 끝이다
-법사: 아......

전붕이는 정말로 약속했던 인기도를 주었다 그리고는 전사특유의 느릿한 발걸음으로 뒤도안돌아보고 돌아갔다

인기도를 받은 법사는 옷과 무기를 장착했다 어딘가 어색했지만 분명 스킬들도 문제없이 다 써졋다

이제 평소처럼 여유롭게 사냥하거나 아님 돌아가서 신고를 하거나 하면 그만인 일이었을 터다 하지만 법사는 멀어져가는 전붕이의 등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내 법사는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해버렸다

(츄팟)

법사가 텔레포트로 전붕이의 앞길을 막아섰다

-전붕: 어이 뭐지? 메이플은 길막따위 없다고 서로 볼일도 끝났으면 이제 갈길 가지
-법사: ......아니에요
-전붕: 씨익.. 뭐라고? 나한테 할 말이라도 있나...?

법사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하지만 그 흔들리는 눈동자는 분명히 전붕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꿀꺽

법사가 마른 침을 삼켯다 그리고

-법사: 저,전사님에게 감히 부탁드립니다! 부디 이 하등한 법레기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전붕: 씨익.. 이제 인기도는 못주겠는데 어떡하지?
-법사: 괜찮아요 아니 상관없어요, 하등한 법레기는 전사님과 xxx할수잇다면 저주받은 신전 끝까지도 따라갈 거에요,
-전붕: 씨익....

법사는 자신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스스로 인기도 장비를 벗어던졌다 그리고는 행복한 눈을 하고선 전붕이에게 뛰어들었다

전붕이는 전사답게 든든한 거목처럼 법사를 받아주었다—

..........

..........

이것은 트윈테일 법사와 전붕이의 이야기

법사와 파티하여 빠르게 성장해 용기사가 된 전붕이는 전설적인 강함을 선보였다 그건 그야말로 왕의 귀환이었ㄷ고 낭만이엇다

법사는 버러지 성능충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다

전붕이와 함께 메이플 월드를 누비며 xxx하던 법사는 곧 유명세를 탔고

아이러니 하게도, 메이플월드의 인기도 1위를 법사가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법사는 여전히 인기도 따위 진심으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가 바라보는 것은 오직 전붕이 그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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