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장

세계의 황혼, 종말의 해안가에서

시공의 붕괴를 계획한 팬텀의 책략으로 결국 거대 시간 지진이 발생!

고대세계에 거대한 차원의 소용돌이가 열려, 참극을 막으려고 한 4대 정령은 산산조각나 소멸하고 만다.

사람들은 손 쓸 도리가 없어 그저 망연자실하며 서 있어야 했다......

차원의 틈, 시간의 분실물

마스터 :

이야, 왔나, 알드. 큰일이었지. 뭐, 너희들은 잘 해 줬어.

오늘 불러낸 건 사실 좀 이상한 이야기를 들어서 그래.

미래에서 합성인간들이 또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 같아. 아무래도 놈들도 차원의 틈을 알아챈 것 같아.

미래의 라우라 돔에 가 봐. 거기서 놈들이 뭘 계획하고 있는지 조사해 줬으면 해.

라우라 돔으로 가려면 바깥에 나타난 새로운 빛의 기둥으로 가면 될 거야.

그럼 조심해라, 알드. 이 별의 내일과 진정한 너를 찾는 거야.

-

라우라 돔

노파 :

당신들, 알고 있어? 돔 바깥에 함선이 보이지?

들은 바로는 저걸 건조한 건 합성인간이라는 것 같아. 그것도 차원 전함이라나 뭐라나......

그 함선으로 차원의 균열로 침입해 시간의 흐름을 자유롭게 오갈 계획이라던가......

그렇게 스스로 합성인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어쨌든 역사를 새로 쓸 셈이겠지.

만약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이 세상은......우리들의 역사는 어떻게 되는 걸까?

알드 :

합성인간이 하늘을 나는 전함을!?

에이미 :

그보다 문제는 시간을 항해한다는 거지.

정말로 그런 기계로 역사를 개변하기라도 하면 엄청난 일이 일어날 거야!

사이러스 :

흠. 그럼 어떻게든 그 함선에 타서 놈들의 계획을 저지해야 한다는 것이겠지.

리카 :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저지합니까? 물질 전송 장치같은 시스템은 엘지온 이외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빔 전송은 합성 인공물의 내부로 이동하기엔 원자 중복의 위험성이 높아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알드 :

그런가......하지만 어떻게든 합성인간의 함선에 탈 방법을 찾아야 해......!

에이미 :

그래......우선 돔 안에서 정보를 모아보자.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

-

남자아이 :

저기~ 형들도 벌써 봤을 거라 생각하는데. 저 하늘에 떠 있는 합성인간의 차원 함선 말이야!

분하지만.....좀 멋지지 않아? 아주 조금. 합성 귀룡이라는 것 같아.

엘지온의 어른들은 저런 거 절대 안 만든다니까!

진정한 사나이의 혼을 이해하지 못하는 약한 사람들이야! 어쨌든......

이렇게 된 이상 역시 거대 로봇을 만들어서 한발 쾅~ 하고 화려한 필살기를......

에이미 :

정말이지...뭐가 거대 로봇으로 한발 쾅~ 한다는 거야? 이래서 남자애들이란......!

사이러스 :

하지만 그 거대 로봇이라는 것은 대체 어떤 것이오?

에이미 :

아, 리카가 엄청나게 커 진 거라 보면 돼.

사이러스 :

이런! 거대 리카란 말이오! 그건 뭔 이상한......!

이 시대의 남자는 이상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소.

리카 :

에이미 씨! 정말 유감스럽지만 그 설명엔 타당한 적절성이 없다고 단언합니다!

저는 안드로이드이며, 로봇과 똑같이 처리된 사안에 대해 단호하게 항의할 생각입니다!

에이미 :

아니, 그러니까 리카가 로봇이라곤 아무도 말 안 했어! 어디까지나 비유적인 이야기였는데......

사이러스 :

아니오! 소인은 거대 리카가 훌륭하다 생각하오. 한번쯤은 꼭 이 눈으로 보고 싶소.

알드 :

그렇군......필살기로 쾅~ 한다라...... 음......?

그런데...... 저기 있는 토관 말인데, 왜 대포처럼 생긴 거지? 아까부터 신경쓰였어.

남자아이 :

아, 저거? 불꽃을 쏘아올리는 통이야. 여긴 불꽃놀이 아저씨네 집이니까.

알드 :

헤에...불꽃인가......

불꽃......?

-

불꽃놀이 전문가 :

오, 너희들 무슨 일이지? 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 안 그래?

뭔가 문제라도 있는 건가? 내가 할 수만 있다면 상담이라도 받아 줄까? 곤란할 땐 서로 도와야지.

알드 :

말도 안 된다는 건 알겠지만...잠깐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우리들을 불꽃 삼아서 하늘 높이 날려주는 게 가능할까?

불꽃놀이 전문가 :

뭐!? 너희들을 불꽃 삼아서 날려보낸다고!? 제 정신이야?

펑! 하고 하늘로 화려하게 날아가고 싶단 거야? 이봐, 그러면 안 돼.

알드 :

아니아니, 그게 아니야! 합성인간의 차원으로 전함에 불꽃을 이용해 타고 싶다는 거야.

에이미 ;

잠깐 알드!? 갑자기 무슨 말이야!? 그거 농담이지!?

사이러스 :

설마 소인들이 불꽃에 매달려 하늘을 난다는 것이오!? 아니아니아니... 그건 어떻게 보아도 무리란 말이오.

리카 :

알드 씨는 불꽃놀이용 공 안에 들어가 쏘아올려진다는 계획을 말한 게 아닙니까?

에이미 :

불꽃놀이용 공 안에 들어가서...... 그래도 좀 어려울 텐데!?

알드 :

어렵겠지만 무리는 아니야! 어떻게든 합성인간의 계획을 막아야 하기도 하고......

그렇게 가리고 있을 때가 아니야. 달리 좋은 방법도 안 보이고...... 힘들다는 걸 알지만 방법이 없어.

에이미 :

그, 그건 그렇지만......

사이러스 :

으으음......그렇소.

불꽃놀이 전문가 :

그렇군. 합성인간 놈들과 싸우기 위해서......그럼 못 할 것도 없지......

마침 대옥(大玉)용 옥피는 재고가 있거든.

안에 폭약 대신 방어 마법을 이용해 쿠션으로 쓰고, 바깥은 옥피의 강도를 높인다면......

알드 :

그럼 할 수 있는 거지?

불꽃놀이 전문가 :

그래. 어떻게든 될 거라 생각해. 조금 위험하겠지만.

알드 :

그럼 부탁할게! 저 차원 전함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되거든.

불꽃놀이 전문가 :?

좋아, 알았어. 받아들이지. 하지만 정사척옥(正四尺玉)을 쏘아올리는 데엔 상당량의 화약이 필요해.

하지만 위험해서 화약은 내가 관리하고 있지를 않아.

그리고 대량의 화약은 지금 와선 어딜 가더라도 구하기 힘들지 않을까......

알드 :

최신식 폭약이나 마법 같은 걸론 안 될까?

불꽃놀이 전문가 :

미안하지만 그럼 폭발의 규모를 조절하기 어려워. 예전부터 데이터 축적이 없었으니까.

너희들도 지상에서 펑! 하고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고 말 텐데?

알드 :

그럼 어떻게 해야 좋을까?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니야.

불꽃놀이 전문가 :

훗. 걱정 말라고. 언젠가 또 불꽃을 쏘아올릴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준비해 두지.

사실 돔 안쪽 마을에선 이전부터 몰래 돗세이라는 마물을 방목하고 있어.

그것들을 잡아서...... 그래. 3마리쯤 잡아 주면 만사 오케이야.

녀석들의 불의 세기를 조절한다면 내가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겠어. 틀림없다고.

알드 :

알았어. 그럼 바로 잡으러 가자!

불꽃놀이 전문가 :

잠깐 기다려 봐. 해바라기 씨앗을 건네줄게. 이건 돗세이가 좋아하는 거야.

알드 :

고마워, 도움이 되겠네!

불꽃놀이 전문가 :

그래! 조심해. 나도 쏘아올릴 준비를 하고 있을게.

-

라우라 돔 동쪽 밭

에이미 :

몇 번을 봐도 대단해...... 마치 황금의 바다 같아! 어디까지고 걸어갈 수 있겠어.

사이러스 :

으으음......하지만 여기선 아무것도 보이지 않소.

리카 :

동태 센서에 반응 있음...... 다수의 열원 감지. 불꽃놀이 전문가 씨의 말대로 뭔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알드 :

좋아. 그럼 이 근처에 뿌릴까. 자~ 해바라기 씨앗이다~ 착한 아이니까 나오렴~

-

알드 :

좋아, 이 근처에도 있겠지. 자 여기~ 해바라기 씨앗이다~!

이정도 잡으면 충분할 거야! 불꽃놀이집 아저씨한테 돌아가자.

-

불꽃놀이 전문가 :

오, 잡아왔군! 좋아. 그럼 어서 마지막 준비를 해야겠군. 잠깐 기다리고 있어.

리카 :

알드 씨. 아직 하나 해결해야 할 중요한 요건이 남아 있습니다.

알드 :

중요한 요건?

리카 :

예. 불꽃으로 쏘아올려져도 합성 귀룡의 방어 시스템을 어떻게 하지 않는 한, 함선엔 접근할 수 없습니다.

합성 귀룡은 당연하지만 미사일, 레이저 등 엄중한 병기를 보유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파괴되기 전에 무사히 합성 귀룡으로 착함할 확률은 현재로는 8% 이하입니다.

사이러스 :

무사히 불꽃이 쏘아올려져도 결국 놈들의 과녁이 되고 말 거라는 것인가......

그렇군. 분명 그것은 그다지 반가운 상황이 아니오.

에이미 :

어떻게든 합성 귀룡의 방어 시스템을 무효화하려면 놈들의 주의를 끌 필요가 있겠어.

하지만 어떻게 하지......? 하늘을 날아서 가면 주의가 끌릴 거고, 불꽃용 공을 지킬 수 있을 리가 없어.

리카 :

합성인간이라면 가능합니다.

에이미 :

합성인간이라니...왜 그들이 우리들에게......핫!? 설마......?

리카 :

예......그녀라면 분명 가능할 것입니다.

힘을 빌려줄 가능성이 없을 지도 모른다고 할 순 있습니다.

부탁을 해 보는 것입니다.

사이러스 :

뭔가 방법이 있단 것이오? 하지만 합성인간이란 그대들의 적 아니오?

동료를 배신해서까지 힘을 빌려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오?

알드 :

어떻게 될까...... 하지만 리카의 말대로야. 해 봐야 알 수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그냥 헛되이 죽게 될 거야......

불꽃놀이 전문가 :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이쪽 작업은 잘 되어가고 있어.

준비 끝나면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알드 :

응! 고마워.

좋아! 그럼 헬레나를 만나러 가자.

-

공업도시 폐허 최심부

헬레나 :

당신들은......

무슨 일이지? 아니면 날 파괴할 마음이 이제야 생긴 건가?

알드 :

헬레나...힘을 빌려줘. 합성 귀룡에 타기 위해 도움을 줬으면 해.

헬레나 :

도움? 내가 당신들에게? 뭘 위해서?

합성 귀룡은 동료가 만들었다는 차원 전함이지?

설마 당신들 전부를 업고 날아가란 거야?

미안하지만 나에겐 전송용 카고가 없거든.

알드 :

아니. 우리들은 불꽃놀이 공을 타고 날아갈 거야.

헬레나는 그 대옥을 합성 귀룡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해 줬으면 해.

헬레나 :

뭐라고!? 불꽃으로 날아간다고......제정신이야? 설마 농담이겠지?

사이러스 :

공교롭게도 농담이 아니라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오.

헬레나 :

그래......하나만 물어봐도 되겠지? 당신들...합성 귀룡을 파괴할 생각이야?

알드 :

모르겠어......하지만 그들이 과거로 날아가서 역사를 개변하려고 하는 걸 그냥 둬서는 안 돼.

그것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해......!

무엇보다, 세상은 지금 거대 시간 지진 때문에 엄청난 위기란 말이야.

인간과 합성인간이 서로 싸울 때가 아니라고.

헬레나 :

인간들의 싸움 때문에 역사를 고쳐쓰려는 행위는 분명 굉장히 위험하긴 해.

원래 난 가리아드와는 다르게 싸우지 않고 처음부터 어떻게든 공존의 길을 찾고 있었거든.

하지만 가리아드를 쓰러뜨린 당신들에게 힘을 빌려준다면.....그건 또 이야기가 달라지지.

에이미 :

헬레나......이렇게 부탁할게. 우릴 도와줘!

이 이상 이 별이 상처받는 건 어떻게서든 막고 싶어!

헬레나 :

당신......이전에 비해 좀 바뀐 것 같네......

오케이. 알았어.

단순히 인간을 위해서가 아닌, 이 세상을......별을 위해서라면 나에게도 책임은 있어.

알드 :

그럼......!

헬레나 :

기다려. 하나 조건이 있어. 나와 싸워서 이기면......그 때는 얼마든지 도와주지.

알드 :

.........!?

헬레나 :

그 정도는 해 둬야겠어. 가리아드를 위해서도. 죽어버린 동료를 위해서도.

알드 :

알았어......받아들일게. 그럼 봐 주지 않을거야.

헬레나 :

당연하지. 진심으로 철저하게 와 봐.

자, 당신들의 별을 생각하는 마음... 어느 정도인지 봐 주도록 하지!

-

헬레나에게 승리 후

헬레나 :

후우...아무래도 내가 진 것 같네......

알드 :

약속했지. 우리들에게 힘을 빌려 줘, 헬레나.

헬레나 :

응. 알았어...... 그래야지.

당신들이 이 별을 위해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면 당신들을 도와주겠어.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게.

그게 나와 가리아드를 이 세상에 만들어 준 크로노스 박사의 유지이기도 하니까.

헬레나가 동료가 되었다!

알드 :

좋아. 그럼 어서 라우라 돔으로 돌아가자. 합성 귀룡을 멈추는 거야!

-

불꽃놀이 전문가 :

오옷, 벌써 준비된 거야? 그럼 어서 대옥을 마무리지으러 갈까.

그런데 거기 누님은 합성인간 아니야!? 괜찮은 거 맞아? 응?

알드 :

응. 헬레나는 걱정 없어. 그녀는 인간의 적이 아니야.

사이러스 :

소인들의 대옥을 합성 귀룡의 공격으로부터 지켜주겠다고 했소.

불꽃놀이 전문가 :

헤에... 그거 고마운데...... 뭐, 상관없어. 그럼 어서 대옥을 완성하자고. 알겠지?

철컥철컥철컥 두두두두 끼릭끼릭끼릭......

치잉-!

좋아. 끝냈어! 보아하니 역사 최강의 정사척옥같군...... 내 영혼이 담긴 대옥이다!

헬레나 :

.......... 정말로 이걸로 갈 거야?

불꽃놀이 전문가 :

쇠빛이 번쩍~! 하는 고철덩어리면서도 합성 귀룡 격침 스페셜이란 느낌이 드는데......

뭐 상관없겠지...... 그래서 탑승감은 어때?

알드 :

탑승감? 그건......좁고......어둡고......더워......!

에이미 :

자, 잠깐! 어딜 만지는 거야, 알드!

알드 :

어!? 아, 아니! 내가 아니......

사이러스 :

미안하구려, 에이미! 하지만 이렇게 좁아선 움직일 수가......!

아이고! 이 단단함과 무게는 리카인 것이오?

리카 :

저는 단단하지도 무겁지도 않습니다! 사이러스 씨! 전언의 즉시 철회를 요구합니다!

알드 :

우왓! 화내지 마! 리카! 위험해!

불꽃놀이 전문가 :

알았다 알았어! 그럼 지금 당장 쏘아올려줄게. 조금만 더 참아.

알드 :

응. 빨리 부탁해! 날아가기도 전에 큰일날 지경이니까......

-

노인 :

이봐.....정말로, 진짜로 저지를 셈인가?

그 큰 통으로 그 녀석들을 하늘로 날려보내는 멍청한 짓을?

아주머니 :

잠깐......설마 갑자기 터지거나 하진 않겠지, 이거?

불꽃놀이 전문가 :

당치도 않은 말을. 이 내 실력을 의심하는 거야? 응?

젊은이 :

아니, 하지만 이거 어렵잖아. 역시 무슨 일이 있어도......?

남자아이 :

사나이에겐 어려운 줄 알면서 해야 할 때도 있는 법이야!

어렵겠지만 무리는 아니야! 라고 그 형이 단언했다구.

알드 :

응, 그 말대로야! 잊지 말라고, 꼬마야.

오케이~! 이쪽은 언제든지 준비됐어. 날려 줘!

불꽃놀이 전문가 :

자, 그럼 다들 물러서!

헬레나 :

그럼 난 한 발 먼저 가 있을게. 합성 귀룡의 눈 앞을 날아다니면서 재밍을 실행할거야.

일시적으로 합성 귀룡이 주의를 끌린 상태가 될 테니, 그 틈을 타서 무사히 착함할 수 있을 거야.

저쪽에서 만나자. 무사히 도착하길 바래......

불꽃놀이 전문가 :

좋아. 그럼 이쪽도 간다! 너희들, 죽지 마라!

풍력 좋고! 풍향도 문제없고! 대통 발사각 클리어! 목표 조준 확인. 올 그린이야.

자 그럼 4, 3, 2, 1......... 점화!!

일동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젊은이 :

대단해......! 날아갔어...... 진짜로......!

아주머니 :

하지만 저 애들 괜찮을까......?

불꽃놀이 전문가 :

걱정하지 마! 내 불꽃은 천하무적이야. 합성인간의 전함 따위 식은 죽 먹기지!

알드 :

후~~~! 죽는 줄 알았네...... 다들 괜찮아?

에이미 :

아무래도 무사히 차원 전함에 착륙한 것 같아.

불꽃놀이 아저씨한테 제대로 감사드려야겠어.

사이러스 :

그것도 여기서 무사히 돌아갈 때의 이야기 아니오?

아무래도 이 함선의 놈들도 만만치 않을 테니까 말이오.

리카 :

방금 전 까지는 CPU가 오버 히트해서 평상시의 저답지 않은 언행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이미 메모리에서 깔끔하게 소거되었기 때문에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그러면 수많은 어려움을 헤치며 이 함선을 무력화하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