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M3 : 3대 악마의 게임중에 하나였던 게임인데 아쉽게도 최근 시리즈는 다 망하고 틀딱들의 기억속에만 명작으로 남은 비운의 겜임.

시리즈중에 3이 제일 유명하고 5가 그나마 평타는 쳤던걸로 기억하는데 3는 최근 중갤에서도 모드한패로 념글갔을만큼 오랫동안 사랑받은 갓겜인데,

지금도 직접 플레이해보면 이게 1999년도에 만들어진 게임인가 싶을정도로 게임 시스템이나 컨텐츠가 매우 시대를 앞서갔다는걸 알 수 있음.

HOMM의 영향을 받은 많은 게임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하는건 햄탈워인데, 진짜 게임 자체의 틀은 HOMM과 거의 비슷하다고 할 정도인데도 

햄탈워가 극찬을 받은 걸 보면 HOMM가 얼마나 시대를 앞서간 게임이었는지를 알 수 있을거임.

또 켐페인말고도 랜덤 맵 생성기, 맵 제작 툴같이 게임 자체의 재미 말고도 이 게임을 오랫동안 플레이 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매우 잘 만들어놨고, 

이것들이 게임에 초반 주변 자원의 배치, 몹들의 배치, 마법학교 등, 랜덤적인 요소가 많은 컨셉과 잘 조화되서 이런 갓겜이 만들어지게 된 것 같음.

아무튼 이 게임 하나로 리뷰글 한두개는 쓸 만큼 명작이고 너무 심한 운빨요소, 쓰레기같은 영웅, 종족, 마법 밸런스, 신경도안쓴 멀티 시스템 등 단점도 많지만

최근에 념글간 HOTA모드같은 대형모드들로 유저들이 멀티도 동시턴제로 개선하고, 밸런스도 조정하는 등 거의 완성에 가까운 게임이니 꼭 해보길 바람.

에이지 오브 원더스3 : 2도 명작이라던데 솔직히 2는 안해봐서 모름 ㅈㅅ

아무튼 이 게임은 말 그대로 문명과 HOMM를 섞은 느낌이다. 

내정이나 과학발전, 전체적인 시스템 같은 것들은 문명인데, HOMM의 전투랑 영웅, 던전같은것들을 더한 느낌이다.

그리고 전투에서 측면공격같은 약간의 전략요소를 더 넣고 좀 더 최근게임에 맞게 간결해진 시스템과 UI라 

HOMM같은 틀딱 도트 그래픽에 불편한 UI를 극혐하는 사람은 이 게임이 더 잘 맞을수도 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돈주고 사긴 아깝고 최근에 무료로 뿌렸을때 받은 사람들은 한번 해보면 좋음.

최근에 우주배경으로 플래닛폴이라는 게임을 냈는데 그건 안해봄

스텔라리스 : 우주배경 4x도 마스터 오브 오리온같은 과거 명작 4x 게임들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것들은 너무 틀딱겜이라 안해서 모른다. ㅈㅅㅋㅋ

사실 스텔라리스도 1년 전에 한거라 최근 패치랑 내용이 다를수도 있음 ㅎㅎ; 

아무튼 우주장르 4x들도 엔들리스 스페이스, 신솔엠, 갤럭틱 시빌라이제이션 등.. 기계로 찍어낸것 마냥 엄청나게 나왔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신솔엠 빼고는 진짜로 다 똑같다. 

우주4x 컨셉의 한계인지 가챠폰게임마냥 진짜로 한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나오기때문에 그 중에서 그나마 제일 재밌게했던 별망겜을 추천드림.

스텔라리스의 장점은 우주뽕을 느낄만한 엄청나게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다는것임.

과거 문명의 비밀을 간직한 채 침입자들을 공격하는 AI, 아무런 생존자도 없이 거대한 건축물들밖에 남지않은 행성 등..

(너무 오래전에해서 두개밖에 기억이 안남)

초반 연구 하나하나 보는게 우주SF 단편소설들을 보는 느낌이라 정말 재밌고,

중반에도 시민들을 정신적으로 승천시키고 문명이 장막에 도달해 무언가를 얻어가던지,

아니면 시민들의 나약한 정신과 육체를 버리고 기계로 대체시켜 기계제국을 만들것인지

또 국가는 기업이 곧 국가처럼 운영되는 기업국가로 만들지, 거대 AI와 기계들로 구성되는 국가, 아니면 AI가 생명체들을 노예로 부리는 국가로 만들지

아니면 천상의 자손으로 여겨지는 통치자의 세습으로 이어지는 신정 국가를 만들지 아니면 중갤연재마냥 외계 엘프를 성노예로 부리는 국가를 만들지 등... 

또 범죄자들만 집어넣는 행성을 만든다던지, 행성 지표면을 모두 도시화시켜 도시자체가 되버린 행성을 만든다던지..

암튼 하나하나 설명하기 부족할 정도로 존나 많은 컨셉딸이 가능하다는 거임. 

보다보면 크킹이나 유로파처럼 이거 약간 설정딸 좋아하는 역스퍼거새끼들이나 좋아할만한 게임인데? 싶을건데 같은 회사라 맞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컨셉에 관심있으면 한번쯤은 꼭 해보라고 말하고싶다. SF의 기발한 컨셉들을 다 모아놓은 것 같은 많은 게임이라

하지만 단점은 이게 처음 시작하면 게임을 하는건지 공부를 하는건지 모를 내정의 복잡함이 너무 크다.

D 라는 함선을 만들려면 C라는 고급자원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만드려면 A+B로 만들어야하는데 그걸 만들 건물 + 직업(인력)을 생각해야되고

또 C를 만드는 고급인력이 너무 많으면 A+B를 만드는 인력이 부족하니 그 비율도 맞춰야되고...  

암튼 익숙해지면 그렇게 어렵진 않긴한데 처음하면 존나 복잡한건 팩트다

두번째는 외교문제인데 이거는 개선이 됬다고 들어서 할말이 없다 이건 넘어가겟음.

결국 설정, 컨셉질 하기엔 이만큼 갓겜이 없지만 문명처럼 내정, 전투, 탐험, 외교 등.. 

여러 4X요소들을 적절히 잘 섞은 다른 게임들에 비하면 내정쪽 복잡함에 포커스가 좀 많이 맞춰진 느낌이라 다른 4X를 생각하고 왔으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그리고 4X 특이긴 하지만 내가했을땐 AI가 개멍청해서 난이도를 높여도 위에 자원만드는것만 잘 이해하면 AI들보다 발전하는게 너무 쉬웠는데

요즘은 어케됬는지 몰라서 잘 모르겠다. 

그리고 자원 효율적으로 관리 못하는건 모든 겜AI 특징이라 이 게임만 이게 문제인것도 아니고 진짜 병신 AI들때문에 게임 자체가 좆병신이된다 이런 정도는 아니니까 

관심있는 사람은 레즈마르로 꼭 해보길 바란다.

아무튼 좆픽 GTA5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써봤는데 솔직히 내용도 내 주관적인 경험들이 많아서 내용도 확신을 못하겠고 글솜씨도 없지만 쓴 시간이 아까워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