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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천만 좀비 영화와 GOTY 좀비 게임 후속작의 문제점

RagnaRock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31 11:23:02
조회 28384 추천 106 댓글 84
														

*스포일러 있음





그동안 좀비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좀비 열풍을 이끌어 낸 연상호 감독의 영화 <부산행>의 후속작 <반도>가 지난 7월 15일 개봉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한동안 극장가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등장한 블록버스터 작품인 데다 29일 개봉한 <강철비 2: 정상회담> 이외에는 별다른 경쟁작도 없는 만큼 흥행에는 그럭저럭 성공했지만, 작품은 전작만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물론 전작의 명성에 힘입어 제작된 후속작이 전작만 못한 작품이 어디 한두 개겠는가. 속편의 평가가 더 좋은 경우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반도>, 연상호 감독 (2020)




이는 비단 영화만의 이야기는 아닌데, 재밌게도 반도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게임이 있다. 시리즈의 첫 작품이 뛰어난 스토리와 몰입도를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을 사로잡으며 최다 GOTY(Game of the year)를 수상했지만, 후속작에선 작품의 주인공이 변경되었는 데다가 게임 또한 전작만 못하다는 혹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게이머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명작 좀비 게임의 후속작,




























워 킹 데 드: A NEW FRON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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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 뉴 프론티어>, 2016년 12월 20일 출시, 가격: 15,500원





반도와 뉴 프론티어 - 확장의 실패


4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반도가 전작 부산행과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것은 무대의 크기이다. 부산행의 주 무대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KTX 열차로 한정됐지만, 반도의 무대는 좀비 사태 이후 멸망해버린 대한민국의 도심이다.



부산행은 상당히 영리한 영화였다. 미국, 이스라엘 등 다양한 나라를 오가며 정말로 전 세계의 전쟁을 보여준 <월드워 Z>의 볼거리가 훨씬 많았음에도 약 1/20의 제작비(115억 원)가 투입된 부산행의 평가가 꿀리지 않았던 것은 열차 속 좁은 공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재미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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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은 열차라는 공간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드러낸다.




부산행의 장점 중 하나는 좀비물 최대의 난제인 '감독이 필요할 때만 반응하는 좀비'를 상대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열차 속 인물과 좀비의 동선은 직선으로 된 열차와 칸막이를 통해 제한된 덕에 원활히 통제할 수 있었다.



반도의 스케일은 한껏 커졌다. 제작비도 2배(190억)로 늘었고, 맞서야 할 좀비들도 늘어났다. 그런데 무대가 커지니 허술함도 크게 드러난다. 폐허가 된 한국의 풍경은 제법 잘 조성되어있지만, 정작 이야기와 설정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리고 그 문제점은 여태까지 잘 공격하다가 어린아이와 다리 다친 환자만 못 잡는 최후반부에서 폭발하는데, 그 와중에 엄마를 향해 부르짖는 딸의 절규는 어떤 영화를 떠오르게 한다.



이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나면 무대를 넓힌 것은 상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레이싱 대결을 보기 위해서였느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애초에 이 영화는 '작은 소녀가 덤프트럭을 운전하면 포스트 아포칼립스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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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녀가 '어떻게' 덤프트럭을 운전하는가를 따지지 않으면 카 체이스는 볼만하다. 그렇다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나 <포드 V 페라리>를 기대하진 말자.




반도가 무대의 확장이라면 뉴 프론티어는 관계의 확장이다. 텔테일 워킹 데드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뉴 프론티어는 워킹 데드 4부작 중 가장 이질적인데, 시리즈 중 유일하게 클레멘타인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지 않은 게임이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워킹 데드: 파이널 시즌>과의 접점 역시 거의 없는 탓에 시리즈 중 자신의 선택으로 가장 많은 사람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기긴 했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다.



<워킹데드 시즌 1>은 전적으로 주인공 에버렛 리와 클레멘타인 간의 유대에 집중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피는 이어져 있지 않지만 실제 부녀와 같은 관계를 형성한 이들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되었고, 후속작 <워킹데드 시즌 2>는 리의 가르침을 받은 클레멘타인이 바라보는 타인과 그녀의 성장에 집중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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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 1> 포스터. 이 구도는 이후 파이널 시즌 포스터에서 반복된다.




반면 뉴 프론티어의 주인공은 전직 야구선수 하비에르 가르시아이고, 전개 또한 자신의 가족에 맞춰져 있다. 그의 갈등 관계는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복잡하다. 좀비 게임보다는 사랑과 전쟁에 어울릴 정도인데, 좀비 사태 이후 행방불명된 형 데이비드를 대신하여 형수 케이트와 함께 두 조카를 키워주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트가 자신에게 연정을 품어버렸기 때문이다.



약수터에서도, 전쟁터에서도 새롭게 꽃피는 것이 사랑인데 좀비 사태라고 다를 게 뭐 있겠는가. 그런데 진짜 문제는 클레멘타인의 존재이다. 핏줄과 가족주의에 사로잡힌 데이비드와 대놓고 불륜을 저지르려는 케이트, 아직 어른의 손길이 필요한 사춘기 소년 게이브까지 골치 썩히는 상황에서 '외부인' 클레멘타인까지 이야기에 가세한다.



뉴 프론티어는 결국 하비에르가 주인공이고 가르시아 가족의 이야기이므로 클레멘타인은 이야기의 중심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워킹데드 시즌 2를 마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클레멘타인의 이야기가 가장 궁금한지라 비중을 없애버릴 수도 없어 서브 주인공 포지션에 회상 장면까지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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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장면이 존재하는 이유는 시즌 2에서 플레이어가 결정한 선택을 '텔테일 식'으로 정리하기 위함이다.




하비에르의 가족 문제에 클레멘타인과의 이야기까지 담으려 하다 보니 이야기는 이야기대로 붕 뜨고, 선택지에도 차질이 생긴다. 워킹 데드의 핵심인 선택지가 고르기 난감하고 플레이어에게 고민(후에 그 고민이 의미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만)을 안겼던 것은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이 사람이 정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누가 더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었다.



하비에르의 눈에는 클레멘타인 역시 완전히 믿을 수 없는 외부인이어야 하지만, 플레이어의 눈에는 그렇지 않다. 플레이어는 이미 워킹데드 시즌 1, 2를 통해 클레멘타인에게 충분히 몰입해왔으니 당연히 그녀가 악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고로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외부 동료는 물론 골때리는 가족보다도 클레멘타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선택지를 골라버린다.



행여나 뉴 프론티어를 통해 타인이 바라본 클레멘타인을 묘사하고 싶었던 것이라면 최소한 '클레멘타인의 행동을 선택하는' 회상 장면은 넣지 말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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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와 클레멘타인의 첫 만남이 그리 좋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플레이어와 하비에르의 괴리는 더욱 커진다. 플레이어의 심정은 차라리 리 에버렛에 가깝다.







반도와 뉴 프론티어의 좀비


인간의 두뇌는 좀비보다 교활하고, 세 치 혀는 좀비의 이빨보다 더 잔인하다. 그 덕에 '좀비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다'는 말은 좀비물의 대표 메시지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확실히 하고 가자. 그 말은 좀비가 무섭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단순한 크리쳐 중 하나였던 좀비는 감염이라는 설정을 확립한 이후 좀비물로서의 독자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지켜야 할 사람이 적으로 변하고, 등장인물이 감염되었는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려야 하는 결단 등 인간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좀비물의 공포이자 매력이다.



이 관점에서 보자면 반도에서 '좀비'로서의 좀비가 등장하는 건 오프닝 시퀀스 밖에 없다. 굳이 하나 더 뽑자면 이후 631부대의 술래잡기가 흥미롭긴 했지만, 딱 거기까지다. 반도는 정말로 좀비물이라기보다 방사능 괴물이 한국에 득실대는 <폴아웃: 부산>이라 간주해도 될 정도로 그냥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에 가깝다. 만약 폴아웃 시리즈의 팬이라면 주인공을 볼트 거주민으로, 좀비는 방사능 구울, 631부대를 <폴아웃 4>의 거너로 치환해서 영화를 봐도 별문제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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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는 없지만 절망 끝에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한 황 중사(김민재)와 삶에 집착하다 오히려 인간성을 상실하는 서 대위(구교환)의 대비는 마음에 든다.




뉴 프론티어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존재한다. 좀비 영화 <28일 후>나 <새벽의 저주> 등의 흥행으로 21세기 좀비물의 좀비들이 대부분 강력하고 재빨라졌지만, 2003년에 출간된 만화 <워킹 데드>를 원작으로 한 워킹 데드의 '워커'는 꿋꿋이 느린 좀비를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워킹 데드는 에피소드마다 좀비와의 대립구조를 적절히 배치하여 워킹 데드 고유의 서서히 조여오는 서스펜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반도의 좀비가 좀비 같지 않았다면, 뉴 프론티어의 좀비는 한 술 더 떠 아예 비중을 잃어버린다. 워커 사태가 갓 발발한 오프닝이나 초반 부분인 에피소드 2까지는 좀비에 대한 위협이 어느 정도 존재하지만 정작 위기와 갈등이 치솟아야 할 중후반부에서 좀비에 대한 위협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 작중 등장하는 리치몬드가 좀비로부터 너무 안전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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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경작지, 병원까지 있는 리치몬드는 좀비 따윈 신경 쓰지 말고 막장 드라마에 집중하라고 강요한다.




물론 여타 멀쩡해 보이는 생존 집단이 그렇듯 리치몬드 역시 병폐를 지니고 있었고 인물 간의 갈등은 절정에 다다르며, 이야기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런데 이 내용을 다루는 에피소드 4에서 좀비는 30초도 등장하지 않는다. 다행히도 피날레인 에피소드 5에서 무너지는 리치몬드와 함께 그동안 아껴둔 좀비들을 한껏 풀지만, 뉴 프론티어의 플레이 타임이 여타 시리즈보다 짧은 게 다행으로 느껴질도록 중간이 허전하다.



사실 좀비를 덜어내고 봐도 문제인 것이 더 큰 문제긴 하지만, 두 작품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왜 좀비물인가?' 그리고 '클레멘타인'.






워킹 데드 시리즈의 제작사 텔테일 게임즈는 뉴 프론티어 이후 파이널 시즌을 제작하던 중 2018년 폐업하며 미완성 시리즈로 끝날 뻔했지만, 권리를 인수한 스카이바운드가 클레멘타인의 여정을 잘 마무리 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상호 감독은 아직 후속작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부산행과 반도 사이의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연상호의 좀비 시리즈는 프리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까지 포함해 시리즈 간의 설정 공유가 매끄럽지 않은 편인데, 새로운 후속작이 나온다면 자신의 장기를 살리면서도 좀비 시리즈의 매력을 한껏 살릴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원문: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948383&memberNo=21859681&navigationType=p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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