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들의 잼민이 시절 추억템 요요

줄로 감아 회전을 더해 던지는 건 팽이와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숙련과 준비과정이 필요한 팽이와 달리 이 녀석은 풀어진 줄이 다시 감기며 손으로 착 돌아오는 편한 장난감이었다.

조금 비싼 건 회전하면서 불빛이 반짝이거나 밤에 야광으로 빛나기도 했었다.

제대로 파고들면 한계가 없는 묘기기구가 되기도 한다.

이미 오래 전 요요 붐은 식어버렸지만 매니아 층은 여전히 존재하는 근본토이 중 하나

그 당시 어린이들에게 익숙하고 부메랑같은 사용법 덕분에 간혹 만화에서 무기로 등장하기도 했다.

물론 게임에서도

이새끼도 잊을 수가 없지

사실 진짜 씹새끼는 이놈이었다

설명만으로도 무시무시한 액세서리 전투요요

약공격 첫타의 판정이 빠르고 넓은 다단히트 판정에 2타가 확정

몽크 세우기를 연계해가며 끊어치기를 섞으면 선반도 못하던 초딩시절 그만한 얍삽이가 없었다.

반면 기본 약공격을 제외하면 다른 기술들은 캐릭터 기본기보다 안좋았다.

짤은 기술이 너무 느려 운좋게 허를 찌른 것

요즘 요요는 몽크보단 시크릿가드 조합이 더 선호된다.

유도 추격이 우수한 조준약 이후 타이밍을 잘맞추면 곧바로 약공격으로 연계할 수 있고

머리를 타고 떨어지면서 사용하면 상대는 가드 방향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대처가 힘들다.

넘어뜨리고 미리 머리위에 올라가는 식으로 반복하면 뉴비정돈 쉽게 농락당한다.

그리고 조준강을 사용하면 3개의 대공트랩을 설치하는데

이게 또 잘쓰면 요요 약공격과 연계가 좋아 썩은물들한테 걸리면 나라도 갈려나간다.

시계+요요 컨셉의 액세서리 클락 스피너.

이 당시 마마마가 센세이션이었던지라 까만년한테서 영감을 얻은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요요를 쏠 수 있는데 히트했을때 입력을 유지하고 있으면 시간을 역행시켜 한번 더 대미지를 주면서 강제기상 시킨다.

조준약은 발동도 빨라 대부분 기본 띄우기에 콤보로 들어간다.

모으기 입력으로 원하는만큼 텔레포트하여 공격하는 대시필.

성공 후 하단판정이 있는 조준강을 넣어주는게 국콤

조준강이 근거리에선 연타와 하단판정이 없는데

만약 캐릭터 체급차이가 많이 나면 이렇게 두번씩 맞기도 한다.

미래의 상대방을 공격하는 가불 필살기

피격판정이 나타나기 전까지 조준강 추격을 위해 거리를 잘 잡는게 중요하다.

투핸드 요요 액세서리 블레이드 스피너.

투척점에서 상대와 거리가 맞게 원을 그리며 공격하는 붉은색 요요

원 안쪽으론 판정이 없지만 그래도 잔류시간이 길어 상대를 귀찮게 하기 충분하다.

푸른색 요요는 공중에서 수직으로 반바퀴 회전한다.

모으기로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데 선경직이 길고 범위도 좁은 탓에 빨간거보단 쓰기 애매한듯

요요를 두개 동시에 투척하는 점필

늘었다 줄어들면서 한번씩 그리고 폭발판정까지 총 3번 시간차로 공격 판정이 있다

조준약만큼은 아니지만 기본기로 협공해주기 딱 좋다.

나름 멋있는 필살기 연출

대미지도 약하고 빈틈이 커서 반쯤은 예능용이라 아쉽다.

스마트폰 때문에 주머니 여유가 없어진 탓인지 요즘 요요하는 잼민이는 본 적이 없는거 같다.

나중에 게임에서 요요무기 나와도 이런게 있었는 줄도 모를 듯.

내 개노잼 겟연재도 틀딱이라면 추억 회상하듯이, 급식이면 고대유물 구경하듯이 너그러히 감상해주길 바람

요까스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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