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썬의 여러 단점중 하나는 유닛의 컨셉 대비 실 게임 성능 구현은 전혀 아니올씨다라는 점이다.

지난 번 연재에서 봤듯이 점프 젯 보병은 값비싼 정찰용 그 이상/이하도 아닌걸 알 수 있다.

이번 임무부터 등장할 디스럽터도 역시 그 중 하나에 속하는 똥 유닛이다.

무려 임무 하나를 할당해서, NOD가 탈취한 음파 수정을 재 탈환하기까지 할 정도의 막강한 무기어야 할 터인데 왜 똥같은 유닛으로 취급을 받을까?

이유는 GDI09B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알 수 있다.

GDI 09B는 미사일 시설 보급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다. 이 임무를 완수하면 미사일 기지의 보급을 차단하여 다음 임무가 수월해진다는데...과연 그럴까?

- 임무 선택 화면을 잘 보면, 해머패스트 기지 인근의 NOD 세력이 없어진걸 알 수 있다. 전혀 쓸모 없는 부분에 대해 세세한 모사를 해두었다. 역시 똥겜 수준 어디 안간다.

임무를 시작하면 브리핑 영상이 나온다.

- 이전 임무에서 바로 연결되는 브리핑이다. 만약 반짝이 구출임무를 하지 않았다면 이 영상은 나오지 않는다.

성공적으로 민간인들과 반짝이들을 구출했다는 내용인데...

- 몬가몬가 이전 미션에서는 반짝이만 구출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도심의 민간인도 구출했나보다. 자세한 설명따윈 없다.

우마곤은 NOD가 사이보그를 생산하기 위해 반짝이들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 타이베리움으로 멀쩡한 인간을 오염시켜 반짝이로 만들고 이들을 사이보그로 개조한 것.

여기서 GDI 병사는 반짝이들에게서 NOD의 지하 발전 시설의 위치 정보를 얻었다고 한다.

맥닐은 반짝이들이 NOD에게 보복을 할 수 있도록 반짝이들에게 무장을 지원해주라고 한다. 그리고 맥닐은 보급기지를 치러 출발한다.

임무를 시작하면 바로 그 음파 수정을 탑재한 디스럽터와 MCV 그리고 호버가 지원된다.

그리고 이전 임무에서 반짝이를 구출했다면, 반짝이들 보병대 또한 지원된다.

-반짝이 보병들은 그냥 알보병 수준이지만 타이베리움 위에서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새로운 유닛인 디스럽터는 음향 수정을 탑재한 중형 탱크이다. 공격할 때 기묘한 소리를 내면서 광선 (실재로는 음파)를 쏘는데 이걸 2대 이상 맞고 버틸 적 유닛은 없다.

임무 시작하자마자 얼마 안가 스텔스 탱크에게 디스럽터의 강력함을 보여줄 수 있다.

- 설정만 보면 정말 최강의 유닛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무지막지하게 타이탄 보다 더 느려 터져서 쓸모가 거의 없다.

- 또한 사거리는 적절해 보이지만 떡복셀 지형에 따라 공격이 가로막히는 현상도 있다.

- 게다가 음파 공격은 피아 식별이 없다. 심지어 같은 디스럽터가 공격 범위 앞에 있더라도 얄짤없이 파괴해버린다.

잘 보면 디스럽터의 체력이 딸피가 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건 적이 아닌 아군 디스럽터한테 얻어 맞아서 생긴 데미지다.

조금만 더 전진하면 타이베리음 베인 (똥구멍)이 기지를 전개하기 좋은 구역 왼쪽에 깔려 있다는걸 알 수 있다.

-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호버를 이용해서 똥구멍을 제거하자. 똥구멍은 공격 받으면 개씹쌍똥구릉내를 풍기는데 바로 이 녹색 가스가 앞으로 GDI를 계속 괴롭힐 화학 미사일의 공격과 동일하다.

디스럽터와 아군 유닛으로 소규모 NOD 시설을 없애고 기지를 전개하자.

기지를 전개하자마자 NOD는 개씹쌍똥구릉내 미사일을 2연타를 컨스트럭션 야드에 날릴수도 있다. 데미지가 무지막지하고 바로 수리하지 않으멸 시작하자마자 임무를 실패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기지를 건설하고 병력을 뽑다보면 지독하게도 NOD 미사일이 계속 날아온다. 버텨가면서 아군을 뽑아내자.

어짜피 주변 자원은 충분하니 피해는 금방 복구 가능하다.

잊을만 하면 적의 지하 유닛들이 기지로 공격을 오거나, 엔지니어 테러를 시도한다. 아군 기지에는 가능하다면 최대한 포장도로를 깔아두어서 지하 잠입을 방지하자.

그런데 이 임무를 하다보면 적 공격은 지하 잠입 또는 미사일 발사밖에 없어 보인다. 왜그럴까??

그 이유는 맵을 조금 더 탐색하면 바로 알 수 있다.

GDI 기지와 NOD 기지를 잇는 유일한 경로에 타이베리움 똥구멍이 자라나 있다.

이 똥구멍은 주변에 줄기(베인)을 계속 확장해나가고 있고, 이 줄기를 차량 유닛이 밟는다면 데미지를 입으면서 터져버린다.

- NOD 적 차량 유닛은 러시를 안 오는게 아닌 오다가 똥구멍 줄기에 다 터져나간 것이다.

- 그러니 안심하고 병력을 모아둘 수 있다.

그리고 임무를 계속 하다보면 왜인지 NOD 기지 쪽에서 무언가가 터져나가는 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왜 그럴까? 적 기지 쪽으로 점프젯 보병을 날려보면 적 방어시설들이 다 멈춰있는걸 알 수 있다.

적 기지를 탐색하다보면 끔찍하게 미사일을 날려대던 미사일 사일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임무부터 생산 가능한 오르카 폭격기를 뽑아 날려버리면 이제 미사일은 날아오지 않는다.

적 기지를 공략하다보면 적 기지 왼쪽에 거대한 타이베리움 줄기가 자라나있는걸 알 수 있다.

- 계속 들려오던 무언가 터져나가던 소리는 바로 이 줄기가 NOD 발전소를 파괴하던 소리였던 것이다.

거대한 타이베리움 줄기 위로 다리가 있고 다리를 건너면 기차와 기차역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쪽으로 아군 유닛을 이동시키면 숨겨진 임무 목표가 하나 추가된다.

- 저 기차역을 발견하면 맵에 고스트 스토커가 지원된다. 고스트 스토커를 기차에 잠입시키자.

- 숨겨진 임무 목표를 달성하면, GDI09C가 해금된다. 지하 발전 시설을 공략하는 임무이다.

이제 남은 목표는 그냥 적을 다 쓸어버리는 것이다.

별거 없다. 오르카 폭격기와 지상 유닛으로 나머지 적을 쓸어버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