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건담도 영 시원찮은 판에 반남이 깐부전기 말아먹고 새로 밀고 있는 신 프로젝트, 신듀얼리티

앞서 TV 애니메이션, ‘신듀얼리티 느와르’ (디즈니 플러스 독점)가 방영중에

프라모델 출시, 외전 만화 연재, 외전 소설 출간 예정에 이어

연기를 거듭한 끝에 이번에 CBT를 진행하게 된 비디오 게임,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

본 작은 앞서 방영중인 애니메이션의 20년 전을 그리고 있는 게 특징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바로 한 번 개좆망한 세계관을 산뜻한 코믹 스타일로 설명하는데

암만 봐도 갓 이터 2의 붉은 비 설정이랑 아라가미란 말이지..

그리고 프라모델 팔이용 ‘클레이들 코핀’ 을 타고

좆집용 커마 안드로이드 ‘메이거스’ 의 보조를 받으며

적 엔더즈를 상대하거나, 다른 드리프터와 대립하거나, 필요 자원인 AO 결정을 캔다는 것이 기본 골자.

시점을 움직이는 튜토리얼

조준 감도가 꽤 낮은데

기본적으로 모션 블러가 켜져 있는 게임이라 일부러 낮게 한 모양이다.

게임 특성상 전투가 벌어져도 우다다 하면서 화면 돌릴 일이 없었기도 해서 그냥 그대로 둠.

비 때문인지 지하에 살고 있고 지상에 나와서 광질을 해가는 게 드리프터의 기본

AO 결정엔 등급이 있으므로 당연히 순도가 높은 결정이 비싸게 팔린다.

도중 쏟아지는 맹독의 비, ‘블루시스트’ 때문에 초-록해진 화면

갓 이터 2랑 달리, 이쪽은 설정이 유효한데

내후성이 깎이고 나면 HP까지 깎이면서 기체가 손상을 입기 때문에 그늘에서 비를 피할 지

미션 시간(가동 배터리)을 감안해서 그냥 맞고 진행할 지 선택하는 것도 드리프터의 몫이다.

어이어이 마지카요.. 메이거스 스킬은 0식 메이거스의 특권 아녔냐고..

생각해보니 20년 전이니 상관없나 싶다.

그리고 테스트란 튜토리얼을 받고 난 뒤 받게 되는 메이거스

남 메이거스 디폴트 모델링은 진짜 성의가 없다.

바디 슈츠 디자인도 제법 괜찮고

데모라 그런지 몰라도 커마 파츠는 코드 베인보다 못한 게 흠

코델리아 님을 만들고자 했으나 미-묘하게 이상하게 나왔음

커마는 파츠와 수치 조정이 같이 있기 때문에 이목구비는 수치로 세부 조정이 가능함.

그리고 이미 수주된 미션을 진행하는 데모

특별히 미션 브리핑은... 없는 거 같다.

메인 메뉴 화면은 플레이어의 개러지를 비추고 있는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개축(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요소도 있고

메이거스 커마나

출격 전 준비 같은 게 가능

묘하게 UI 배치가 사펑 생각나서 좀 좆같음

젤리 쭙쭙

그리고 본격적인 인 게임

조작감은 어째 보더 브레이크 같이 기체 조작감이 가볍다.

점프는 있지만 부스터 통한 상승은 없고, 부스터도 오래 쓰면 오버 히트

기본 무기가 되는 총질은 서브 머신 건 감안해도 영...

총기 사운드 뭐 이런 걸 기대할 게임은 아니라 해도 타격감은 없는 부류에, 적 AI가 멍청한 건지 여럿이 덤벼 들어도 어영부영 움직이고 있으면 적 공격이 안 맞음

이쪽은 적당히 총 우다다 쏘고 있으면 적이 픽픽 죽어나가니 전투 재미를 크게 느끼긴 어렵고

하늘 나는 적, 재빠르단 적 분류는 있지만 글쎄.

한 가지 놀랐던 건 도중 만난 다른 드리프터

적인가 싶었더니 프슨 ID가 표시되는 거 보고 플레이어구나 싶었다.

저니에서 느꼈던 거랑 비슷한 놀라움.

디졌을 땐 비상탈출로 바로 미션 포기가 가능

적한테 맞은 대미지보단 언덕에서 빨리 내려가다 낙하 대미지 입는 게 더 크다.

미션이 끝나고 나면 에컴 시리즈 마냥 에이다가 직접 설명해주면서 이동 기록 및 행동 리플레이 해주는 것도 좋고

조우한 적들, 드리프터(유저) 표시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고.

이런 씹덕 갬성적인 부분만 잘 만들었음.

메카물로선 하필 작년에 아코6로 부활한 아머드 코어 시리즈가 있는 데다가

별개로 봐도 뭔가 특출난 재미 요소가 없는 게 제일 문제.

데모 기준으론 PS5 치고 적과 조우, 전투할 때마다 떨어지는 프레임이랑 로딩도 현세대용 게임 치곤 꽤 있는 편이고

게임성 자체만 놓고 보면 제품판이 잘 나와도 메카판 프리덤 워즈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 내용 보강

 유저들이 동시 접속 되는 거 봐선 씹덕 타르코프를 만들고 싶었던 거 같다.

 지상에서 자원 캐고

 적 몹이나 도적(대립하는 드리프터)를 피하거나 죽여 파밍

 배터리가 다 되기 전에 귀환하는 흐름

 출격 전 장비에 보험 들여놓는 기능 같은 건 단순 뒤졌을 때 대비인가 싶었는데

 PC 게임 유저가 아니라 잘 떠올리진 못했지만 타르코프가 이런 게임이라 친구 얘기 들은 적이 있어서 그런 거 같다.

아무튼, 갓겜! 프리덤 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