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시설 조사 이후 헤어지려던 렉싱턴, 조르단 일행 앞에 갑작스레 나타난 아마하 코토노

렉싱턴 曰 넷상에서만 보다 오프는 처음이네요 총기함

코토노 曰 만나서 반가워 렉싱턴

자기소개 타임 

내가 안개 총기함이고 당신들 보스인 무사시의 언니랍니다

간단하게 인사 나누고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코토노는 군조와 맞붙었던 조르단에게 군조에 대한 인상을 물어보는데

코토노 曰 군조랑 붙어 보니까 어땠어?? 생각보다 별 거 없든??

조르단 曰 걔네 끗발 날리는거 알아서 기습했던 거고 401 일행이 약하다고는 한번도 생각 안 했습니다

코토노 曰 올~ 의외로 높게 평가해주네

코토노 曰 근데 군조 빠져가지고는 자기들만 안개 배 쓰는 줄 알고 말이야. 방심해서 한방 먹긴 했잖아

코토노 曰 뭐 어찌됐든 위기 넘겼고 능력 좋은 군조 다이스키.

             한결같다 못해 외골수 같은 점도, 내버려두면 어디서 죽어있을 거 같은 점도 전부 다이스키

코토노-군조 관계와 비슷한 프란셋-조르단 관계

은근히 티 내도 벽창호라 알아먹지도 못하고 손은 손대로 많이 가는 남자들 신경쓰느라 

서로 통하는게 있다며 하하호호 걸즈토크

난 바보입니다

렉싱턴 曰 젊은이들 그만 놀리고 슬슬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총기함

코토노 曰 군조 예비 친구들 사전조사도 나한테는 나름 중요한 안건이었어. 뭐 이건 일단락 됐고

이제부터는 총기함으로서 얘기한다

코토노 曰 렉싱턴 당신도 [베르딕트]의 선고는 들었겠지 앞으로 어쩔 생각인지 들려줄래

렉싱턴 曰 항상 생각했습니다. 이 세계의 모습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어디로 향하는가

             안개가 최초로 기동했던게 1945년 5월 1일 약 4분간 기동. 그리고 어드미럴티 코드의 마지막 명령을 수여,

             그리고 다음에 기동한게 2012년, 어드미럴티 코드에 기재됐던 조건이 갖춰짐에 따라 미리 주어진 정의에 의해 재기동 했죠

조건? 안개의 재기동에 조건이 있었다는 말?? 이게 다 뭔 소리야

어드미럴티 코드에 의해 그 레벨의 정보를 밝히는 것은 금지라 말 못해

[인류 활동이 활발해지고 세계 평균치에서 해수면 상승이 10센치를 넘었을 경우- 전 함대는 기동하라]

그게 뭔... 안개는 인류의 활동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뭐 그런 말이라도 하는 겁니까

인류를 해양으로부터 구축하라는건 인간의 활동을 약화시키기 위해서였다?

조르단 曰 무슨 이유로 지구 환경을 지켜? 대체 누가? 이게 중요해 대체 누가????

렉싱턴 曰 나도 줄곧 그게 의문이었어. 누가 무슨 목적으로 우리를 만들어 냈는가...

근데 지금 막 한가지는 분명해졌네요 총기함

당신 평범한 멘탈모델이 아니네 

우리에게 금지돼있던 걸 간단히 말해버리고

어떤 권한으로 그런걸 가능케 하는 거지??

코토노 曰 노코멘트 알면 다쳐. 하던 얘기나 마저 하자

렉싱턴 曰 ...17년전 대해전에서 '총기함 야마토'는 나타나지 않았죠

            어째서? 총기함의 배가 결전의 그날에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그리고 대해전으로부터 17년 후 [제4시설사건]이 일어나고

            인류 코토노는 사라지고, 우리 눈 앞에 총기함 코토노 당신이 나타났어

            그렇게 모습을 드러낸 '코토노'라고 하는 존재는 '안개'에게 인류와 대화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주었고

렉싱턴 曰 베르딕트의 선고 이후 어쩔거냐고 물었죠.

             난 당신을 해명하고 싶어. 그렇지 못하면 나는 내 본질을 찾을 수 없을테니까

코토노 曰 그건 병기가 아니라 '사람'의 길인데

             렉싱턴 당신은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는 거야?

렉싱턴 曰 그래요. 당신이 우리에게 선사한 사람의 마음에 의해 이루어진 업이라 할 수 있겠죠

렉풍당당

코토노(?) 曰 내가 건낸 것을 당신이 '마음'이라고 생각해준다면 난 더 바랄 것이 없어

                그걸 확인한 것만으로 이 만남에 정말 만족해

렉싱턴 曰 ...?! 잠깐만... 설마 당신은!

코토노(?) 曰 오늘은 정말로 기쁜 날이야. 하여 특별히 당신들에게는 전해두도록 할게

코토노(?) 曰 [베르딕트]는 한 명이 아니야

나름 풀어쓴다고 노력했는데

내용 이해가 될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