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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본인 스포츠 종목 별 좋아하는(했던) 구단 리스트앱에서 작성

도쿄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09 00:05:24
조회 189 추천 5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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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벤투스

유럽 축구에서 제일 낭만 넘치는 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최고 명문 구단입니다. 제가 제일 깊게 좋아했던 구단입니다.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최다 우승을 자랑합니다. 상대적으로 유럽대항전 성적은 양밀란에 비해 조금 딸리지만요.

팬이 된 것은, 2015년도에 한창 즐기던 위닝일레븐이 계기였습니다. 근본 넘치는 팀컬러와 개간지나는 유니폼, 단연 강자지만 비인기팀이라는 힙스터적 정체성까지.

14-15 시즌 당시 유벤투스는 최강이었습니다. 중원의 마르키시오-비달-피를로-포그바, 소위 MVPP 라인과 후방의 부폰-보누치-바르찰리-키엘리니, 소위 BBBC 라인은 당시 온 유럽을 휩쓸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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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9년도 7월, 유벤투스 내한 순간에도 갔었습니다. 전 호날두가 아닌 다른 선수들을 보러갔었고, 호날두가 나오든 나오지않든 크게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호날두의 이후 처신은 정말 기분 나쁘더군요

그래도 전 유벤투스 공식 서포터즈 자격으로, 좌석 예매는 매우 쉽게 했었던터라 크게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진 않네요.

당시 부폰의 팬서비스는 최고였습니다. 저희 서포터즈 좌석으로 와서 손흔들어 줬을 때는 얼마나 감격에 찼던지. 그에 맞춰 목이 터져라 응원가를 제창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목이 터져라 불렀던 유벤투스 응원가, 스토리아 디 운 그란데 아모레(Storia di un Grande Amore)입니다. 낭만 넘치니 한번 꼭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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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뉴욕 닉스

패트릭 유잉의 구단, 뉴욕이라는 네이밍 빼면 아무것도 없는 구단, 그러나 랜들의 이적을 계기로 최근 반등하기 시작한 구단, 뉴욕 닉스입니다.

제 유벤투스에 관한 관심이 떨어졌던 계기는, 내한도 아니고 성적 하락도 아니고, 디발라와 부폰 등 근본 선수들의 이적도 아닌 농구와 NBA 입문이었습니다.

이 팀의 팬이 된 계기는 단순합니다. 뉴욕으로 여행갔을때 직관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팀은 정말 더럽게 못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정 넘치는 응원을 펼치던 뉴요커들이 인상적이더군요.

물론 서부팀 편향이 극심한 한국 NBA 팬 커뮤니티에선 힙스터 팀으로 취급받기도 하니, 팬질하기엔 완벽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농구를 시작하면서, 나도 농구 잘하는 친구들처럼 NBA를 시청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혔다보니, 자연스레 이 팀을 응원하기 시작했더라고요.

지난 시즌에는 닉스가 무려 플옵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시즌은 정말 뉴욕 닉스가 반등하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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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명실상부 NPB 최고(最古, 最高) 근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 거인군입니다.

일본시리즈, 센트럴리그 최다 우승 구단이죠. 한국에서는 장훈 선수와 이승엽 선수가 뛰었던 구단으로도 유명합니다.

사실 이 구단은 위의 두 팀에 비해서는 열성적으로 팬질하는건 아닙니다만, 팬이었던 년수로만 보면 가장 오래됐네요. 무려 쿄진군에 대한 첫 기억이 유치원생 때니까요.

팬이 된 계기로 말하자면, 전 어릴때 잠시 일본에서 살았었습니다. 와카마츠라는 곳이었는데, 분쿄에 있는 도쿄돔에서도 크게 멀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였던지 주변 한국인 친구들도 대부분 야구를 좋아했고, 대부분 쿄진군을 좋아했죠.

그렇다보니 뭣도 모르는체, 자연스럽게 저도 이 팀을 좋아하는 티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직관도 자주 갔고요. 생각해보면 유일하게 힙스터 사유로 팬이 되지 않은 구단이네요. 한국에선 NPB 자체가 힙스터긴 합니다만

찬란한 세리그 성적과는 다르게, 일본시리즈에서는 계속 고배를 마시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얘네 성적으로 보면 뉴욕 닉스보다도 병신입니다.

위의 두 팀에 비해 열성적으로 팬질한 팀은 아닐지 몰라도, 경기 시청 시간으로만 보면 압도적으로 제일 많이 봅니다. 시간대가 좋거든요. 평일 한낮에 하는 닉스나 꼭두새벽에 하는 유벤투스보다야 훨씬 낫죠. 저녁에 집 돌아와서, 저녁먹고 독서하면서 틈틈히 보기에 좋습니다.


쓰고 보니까 전부 해외구단이네요. 한국 구단 중에서 그나마 관심있는 구단은 두산 베어스입니다. 전여친이 좋아했거든요. 2019년도 한국시리즈 때 같이 직관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KBO는 그전까지 본적도 없는데 얼마나 같이 환호했던지. 물론 관심만 있다 뿐이지 그다지 보지는 않네요. 힙스터다운 구석이 전혀 없는 팀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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