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갤을 시끄럽게 했던 비온당 길드원입니다.

우선 오늘 하루종일 아갤을 하면서 안해도 될말, 피아식별 구분없는 무분별한 댓글을 한 이유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설명드리기전에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혹시 아갤여러분들께서는 좁은길을 가다 마주친 사람이 길을 비켜주지않아 벽에 묻어있던 오물이 옷에 묻었다면,

"아, 똥밟았네" 하고 그냥 지나치실껀가요? 아니면 무언가 대응을 하실껀가요?

물론 전자처럼 그냥 혼잣말로 욕하시고 그냥 지나치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대응이 어찌되었던 간에 화가나는건 모두가

동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오늘 제가 아갤에서 날뛰었던 이유는 쌓여있던 화가 터졌기 때문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저희 길드원이 상스러운 욕을 듣고있는 너무 화가나는 와중에도 별다른 대응을 할 수 없었습니다

상대는 랭킹1위 길드, 우린 누구나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비온당이기에 똑같이 일챗으로, 메가로 대응을 했다간

묻히는건 오히려 저희일거 같아서 아무런 얘기도 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지난주 1차 강침때 저희 길드 내부적으로 

무대응을 원칙으로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하던, 호크마던전에 와서 방해를 하던

별도의 대응없이 개별적으로 증거자료들만 모으고 있었습니다. (일종의 방어수단과 보험목적으로)

이슈화가 된다면 물고 뜯기는건 저희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새벽별님께서 별도의 통보없이 다시 강침을 걸어주셨습니다. 지난주에도 여기저기서 죽으신분들이 많지만

위아래 섬에서 NPC와 거래중인 길드원을 죽인다거나, 보스가는곳에서 죽인다거나 많은 일이 있었고

우리도 더이상 참지말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자 의견을 모으고, 전투가 싫으신분들 혹은 편하게 사냥하고싶으신분들을

다른길드로 이전 또는 사냥만 하실 수 있게끔 부길드로 모두 옮겨드리고 움직였습니다.

까꿍아제발 캐릭으로 안식3에서 사냥중이란 말을 듣고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는 필드전도 재미나게 했습니다.

메가로 도발도 했고, 마을에서 일챗으로 말다툼도 했습니다. 안식3에서 집으로도 많이 보내드리고, 저한테 욕을 할만큼 화도 나셨습니다.

결국 접속종료를 하셨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저희 길드원도 다들 자러갔습니다.

비온당길드에 속해있다는 이유로 맞아야하는 길드원들을 보며 사과밖에 못했던 화나는 날들에 대해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쁨에 취해 개인적인 입장표명글도 올리게 되었던거구요,

생각보다 많은 응원댓글들이 저의 고양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싶었고

여전히 안좋게보고 내려까는 사람들에게 반박하고 싶었습니다.

중간중간에 과하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참지않았습니다. 여태껏 참아왔기 때문에

분명 쟤 게임에선 안저러던데 오늘 이상하네 원래 저런사람인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거란거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그러고 싶었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제글, 제댓글을 보며 응원해주신분들 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리며 따끔한 충고해주신분들도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오늘 나댔던 이유이며, 지들이 잘못해놓고 왜저렇게 화를 내는지에 대한 증거 스샷도 첨부해두겠습니다.

판단은 제3자 여러분들께 맡기며 이제는 아갤에서 분탕질 안하고 인겜에서 열심히 투쟁해보겠습니다.

오늘 하루 저를 안좋게 보신분들도, 응원해주신분들도

댓글이던, 귓이던 응원, 따끔한충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상 아스가르드 쥬엔서버 비온당길드 새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