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책 설정상

산사는 아름다운 미소녀이긴 하지만

설령 추녀라고 하더라도

절대 뺏겨서는 안되는 애임.

우리나라, 중국은

아빠가 반란 저질렀다 그러면

아들들은 아빠와 상관없이

무조건 처형당하고
딸들은 노비로 팔려나가겠지만..

서양은 안 그럼.

웨스테로스의 왕은

말 그대로 조선시대 국왕이나

중국의 황제라고 생각하면 안됨.

그냥 왕들의 "대표"라고 

생각해야 함.

그렇기 때문에 산사는,

무조건 데리고 있으면

이득인 애임.

윌라스나 로라스한테 줘버리면

티렐 가문이야 감사합니당~

하겠지만...

올레나 할머니랑 마저리 못봤냐?

엄청 머리 잘 돌아가고

자기네 티렐 가문을 위해서

계산기 두들기고 

영악한 사람들이잖아.

산사의 북부 통치권과 계승권 이용해서

라니스터 가문은 나중에 다 밀쳐내버리고

꼭두각시로 만들고 가지고 놀 사람들임.

그게 뻔히 보이는데

타이윈이 그걸 냅두겠냐.

이건 타이윈이 아니라

멍청한 세르세이도 경계하고 안할 일임.

티렐 가문 입장에서야

나중에 롭이 이기면

"ㅎㅎ 님 여동생이 저희 며느리인데요

 우리 한번만 좀 봐주세요~"

하고 수그리면 봐줄꺼고

조프리든 토멘이든 이기면,

"어!? 롭 따르던 너네들 다 왕한테 반역했잖아?

이제부터 북부는 산사의 것이다~!"

라면서 실질적으로 지네가 통치할꺼고ㅋㅋ.

설령 어린이 릭콘이 

"ㅇㅅㅇ 형이 반역 저지른거지,

 전 아무것도 안했는데요?"

하면 굳이 릭콘을 죽여서

인망 떨굴 짓은 안하겠지만

"우리나라에 유학 오렴~"해서

피터가 로버트 아린 꼭두각시화하듯이

꼭두각시로 만들 인간들임

아무튼.. 라니스터의 휘하 가문에게

시집보낸다고 해도,

산사랑 급도 안 맞는데다가

그 휘하 가문이 티렐 가문이랑

똑같은 짓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거나 다를바 없음.

그래, 뭐 어찌저찌해서

샘웰 탈리처럼 순둥하고 착한 애를

고르고 골라서 

산사 신랑으로 만들었다 치자.

그 두 사람의 자식은,

타이윈처럼 약아빠진 애가

태어나서 

"우리 어머니가 여차저차해서

 북부 계승권이 있기 때문에

 나도 있음요 ㅇㅅㅇ"

하고 안 나댄다는 가정있냐?

아니면, 산사 신랑의 삼촌이나 

작은할아버지 이런 사람들이

충동질한다는 생각은?

"너 그렇게 순진하게 굴면 안돼

 왜! 너는 네 아내의 계승권을

 주장하지 않느냐!?

 그러고도 네가 남자냐!!"

하면서 부추길 수도 있어

걍 산사는 티리온한테 시집보내는 게

타이윈 입장에서 최고의 선택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