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30대 아재인데, adhd진단받고 찾다보니 여기까지왔어..

어렸을때 친구없었음, 한 8-9살쯤? 친구네엄마가 나하고 놀지말라고 했댔음..

잘 기억은 안나는데 상대방 배려안하고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고싶은말 다하고 다닌듯함

그러다 초등학교 고학년때 친구몇명 사겼는데, 나하고싶은대로 고집부리다 떠나보냄

중학교땐 질병생겨서 성격적으로도 많이 위축됐고 병때문에 왕따도 당했었음

고2-3땐 친구좀 만남, 그때친구들 몇명은 아직까지 연락하고 가끔 술도먹고 밥도먹고 놀러도가고 하면서 지냄

수능은 언자외, 6 / 1 / 7 나옴, 지금은 국어 수학 영어인가?

공부해야지.. 해야되는데.. 안하면 안되는데.. 생각하면서 막상 공부한날은 거의없음 ㅋㅋ

수학은 따로 공부안해도 문제조금 풀어보니 쉽게 배웠어..

성인되고 취업하면서 사회생활이란걸 배움

가끔 해선 안될말해서 오질라게 욕 먹기도했는데,

대체로 눈치빠르다, 빠릿하다, 알아서한다, 일잘한다 등 평은좋았고 가끔 어리버리하단말 듣기도 했어

유치원때 사진보면 또래아이들은 다 고만고만한데 나만 머릿통 하나 크기만큼 키가 더 컸음,

초등학교때까진 큰키였는데 중딩때부터 거의안자람.. 이건 유전인듯?

지금도 사람들이랑 대화하다보면 딱딱 막힐때가 있음,

여기서 무슨말을 해야하지? 하면서 생각하는데 안떠오름.. 그러다 웃음으로 떼워넘기기도 하고,

사람들 눈보고 얘기를 잘 안함.. 의식적으로 보고 얘기하려면 큰불편없이 잘하는데 습관적으로 안보게돼

그러다보니 얼굴자체를 한폭의 그림처럼 인식하고 표정변화에도 둔감하고 뭔생각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말투나 억양으로 때려맞춤

리액션은 잘해줌, 잘웃어주고 내가 무관심하거나 잘모르는분야도 말하면 되묻기도하고

주변사람들한테 평은 괜찮은거같음. 이성끼리 동성끼리 괜찮은애라고 모임같은데도 많이 불러주고 하긴함

그리고 어릴때부터 몸치였음, 근육 하나도없고 여자팔뚝에, 지금은 운동해서 근육돼지임

일단 adhd는 맞는데, 아스퍼거 의심해봐야할까?

긴글 읽어줘서 고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