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폐를 진단받기 위해 여러 검사를 받았어. 

일단, 첫째로 GAS, CARS, SMS, 웩슬러 등이 있어.

GAS는 전반적 발달척도인데, 한국에서 자폐성 장애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50점 이하는 돼야 해. 여기에는 생활에서의 자조능력을 평가하면서,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면 점수가 계속 낮아지게 돼. 

CARS는 자폐성 장애를 평가하는 검사 도구 중 하나인데, 이것도 신빙성이 있어. CARS의 경우 아동은 절단점이 30점, 성인은 26.5점이었던가 28점이었던가 그런데, 보통 36.5~60 이 점수대가 중증 자폐이고, 36점까지는 경증-중간 자폐야. 아동의 경우와 아이큐 80에 만 6세 이상이 받는 것은 표준형 ST와 고기능형 HF형으로 이분화 되어 있어. 

SMS는 사회 성숙도 검사야. SA 사회연령과 SQ 사회성 지수로 구분되어 있어. 가령, 나는 연령이 만 22세인데, 사회 연령이 만 12세 정도여서, SQ 사회성 지수가 56점 정도로 만 10세 정도 발달이 지체되어 있어. 이 검사는 자폐 외에도 지적장애를 선별하는데도 유용한 검사야. 

웩슬러는 IQ 검사로 장황하게 해설하지 않아도 되니까 생략할게. 

이번에는 A-DOS와 A-DIR에 대해서 해설할게. 

A-DOS는 자폐성 장애를 평가하는데 금과옥조로 평가받는 검사야. A-DOS는 연령에 따라 모듈1, 모듈2, 모듈3, 모듈4로 구분되어서, 청소년의 경우 모듈 3 또는 모듈 4를 받고, 성인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듈 4를 받을 거야. 나도 모듈 4를 받았어. 여기에서는, 개구리가 나오는 동화책으로 이야기를 창작하여 구연하기도 하고, 그림을 보고 상상하기도 하고, 물건으로 이야기를 구연하고, 또 미래계획과 일상생활, 친구관계, 과거 학창시절 등을 검사자에게 설명하여 객관적으로 자폐인지 여부를 평가받게 돼.  점수 기준으로는 성인 기준 7점 이하까지는 자폐가 아니고, 8점은 자폐스펙트럼장애, 9점 이상은 자폐증이야. 

A-DIR은 주양육자인 보호자를 평가하는 검사야. 자폐의 경우 만 36개월 이전에 증세가 발현돼야 해서, 만 36개월 이전에 대한 보호자의 증언부터 시작해서, 일생에서 자녀가 어떠한 자폐 행동을 보였는지 검사자에게 설명하여 검사자가 객관적으로 자폐를 평가하는 검사야. 

무엇보다, 자폐의 경우에는 만 36개월 이전에 증세가 발현돼야 하고, 과거 생활이라던지 다양한 측면에서 검사를 받아야 판단할 수 있어. 

이러한 검사를 받으면, 향후 장애 등록에 유리할 수 있고, 자폐성 장애가 얼마나 심각한지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 특히, 일반 심리검사의 경우에는 정신질환에 초점이 설정되어 있다면, 자폐 관련 검사는 발달장애에 특화되어서 가일층 객관적으로 자폐성 장애가 확실함을 입증받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