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소리로 가득한 FLY는 2020~2021쯤 목소리 같은데 맞을까?
너의 목소리 들으며 남겨
빈아 너의 마지막 봄은 많이 슬펐을까
2023년 4월은 유달리 비가 내리거나 흐린날의 연속이였지
그래서 나도 그 어느때보다 세상을 등지고 싶었어
어느날은 그 생각이 머리를 꽉 채울때
난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롤러코스터나 번지점프 둘중 하나는 무조건 해야지하고 롤러코스터를 탔어 기절 혹은 내가 바라는대로 심정지라도 올까하고
이렇게 극으로라도 날 놀고 싶은 날의 연속이었어
매일 잠은 안오고 뜬눈으로 꼬박 밤을 새우는 날의 같은 새벽
너의 소식을 듣고 눈물도 안나오고
롤러코스터보다도 더한 심장이 잠시 멈춘 느낌이었어

나야 오랜 상처투성이로 곪다 못해 진물러
더이상 삶의 의미를 찾지못했는데
반짝이던 너가 왜 대체 왜 그러면서

너가 예전 브이라이브에서 몇번 언급한 상처가 떠오르고
왜 하필 민들레 꽃씨일까 왜이렇게 작별인사 같지 하던
너의 흔적을 넘겨버린 내가 원망 스럽더라
알았다고 해서 너에게 닿을순 없겠지만
그 무엇도 할수없는 무력감에
정말 아직까지도 정신이 아득해

요즘 너의 사진을 보면
왜이렇게 흐릿해보이는지
이러다 나의 기억까지 흐릿해지면 어떡하지

빈아 너가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의 이름이 볼드모트처럼 언급 하기 꺼려지지 않길
그러기엔 너무 예쁜 이름이잖아 '빈'
성붙여 불리는거 싫으니 빗대도 '달빈'

빈아 오늘도 내일도 너무 멀리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