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으로 글 써서 ㅈㅅ
이것만 쓰고 오늘은 꺼질 거임


보통 6하우스랑 8하우스도 상당히 흉하게 여겨지는데 다른 시대도 아니고 딱 현대 기준으로 저 둘은 나름 좋게 이용되면 또 괜찮음. 특히 8하우스는 진짜 좋은 구조라면 거의 횡재수 있을 수 있음.

이게 8하우스가 통제 불능을 의미하기도 하고 인간이 어떻게 못하는 영역을 주관하기에 죽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단 점에서 파생된 의미인데 죽음은 사실 철학적으로 보면 인간의 삶에서 가장 본질이라 8하우스가 비록 넓게 뛰노는 느낌은 아니지만 상당히 깊숙히 본질까지 파헤치는 느낌도 있음.

1하우스를 양자리로 배치했을 때 8하우스는 전갈자리가 위치하는데 그 때문인지 전갈자리랑 느낌이 상당히 비슷함

내 통제 밖의 모든 것들이기 때문에 국가나 사회를 뜻할 수도 있고 내가 컨트롤 못하는 본능적인 불안이나 공포일 수도 있음. 또한 8하우스는 7하우스의 2하우스라 내가 아닌 내 인생에서 꽤 중요한 사람의 재물을 뜻하기도 해서 8하우스에 길성이 있나 그러면 전통적으로 배우자의 재산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해석도 됨. 현대 와서는 주식이나 비트코인 같이 불안정 자산도 해당 되고. 본인이 쓸 수 있되 책임도 안 질 수 있는 자리임. 그래서 불로소득이란 의미도 있음. 물론 어디까지나 8하우스가 좋은 배치여야 함.

6하우스도 전통적으로 노예나 질병을 상징해서 흉하게 여겨졌는데 6하우스는 10하우스와 트라인 되는 위치란 걸 알아야 함. 자기 사업할 거면 3 4 5 이쪽 라인이 더 중요해지지만 어디 권위 있는 기관이나 단체에 소속 되어서 월급 받고 일하거나 기업에게 외주를 받거나 하는 방식은 전통적 의미의 노예의 상위호환 버전임. 그리고 이쪽은 자유롭게 내 에너지 쏟아부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에 의미부여를 하는 5하우스와 달리 철저한 스케줄 관리가 필수적이라 어센로드나 달이 6하우스에 있으면 상당한 워커홀릭이기도 함.

그리고 어센로드가 6하우스 배속인 경우 차트 주인은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지거나 자신이 해당 시간대에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을 못하거나 계획이 어그러지는 상황을 몹시 싫어하고 심지어 그 계획이 어그러지고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 환경에서는 그 스트레스만으로도 신경쇠약에 걸릴 수도 있음

그냥 딱 고전에서의 ‘노예’나 ‘질병’의 키워드만 보고 단편적으로 해석해선 안됨


반면 12하우스는…… 어…… 모르겠음. 이게 잘 배치 되면 내 인지나 의식이 닿지 않는 영역에 있는 것들로부터 이득을 얻는단 얘기라 불특정다수로부터 피상적인 인기를 얻고 그것이 곧 명예가 되는 연예인 같은 경우도 나올 수 있긴 함. 근데 내가 그런 삶을 그닥 좋게 생각하지 않기도 하고, 12하우스는 감금, 구속, 고립의 키워드도 있는데 가족/친척 중에 나랑 꽤 가까운 사람의 랏이 여기 있는데 그 사람 인생이 내 입장에서 보면 딱 이 키워드에 맞았어서 내가 더 안 좋게 보는 건 있음. 그러니 판단은 각자의 몫임.

내가 애초에 인지조차 못하고 전혀 생각 못했던 사람이나 그런 부분에서 행운 혹은 불운이 있단 뜻이기 때문에 12하우스에 사랑이나 연애/결혼 지표성 들어가면 여러모로 골치 아플듯. 본인이 연애/결혼에 큰뜻이 없다면 또 모르겠지만 직업지표성 들어가도 안 좋고 본인 그 자체를 뜻하는 놈이 들어가 있으면 뭐…… 위에서 말했듯 불특정다수의 인기를 이용하는 직업군 아니고서는 딱히 떠오르는 좋은 물상이 없음.

그리고 고립과도 연관이 깊고 12하우스 역시 케이던트이므로 해외 이민과도 연관 있음. 보통 3, 9가 해외 유학이고 12는 진짜 연고지를 떠나서 낯선 타지에서 외롭게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이미지가 있음. 언어도 다르고 살아온 배경도 완전히 다른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므로 당연히 겉돌 것이고 자연스럽게 고립이란 키워드랑 연관이 됨.


아무튼 ㅇㅇ 이제 꺼지겠음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