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잡자면

진정한 의미의 Devotion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태양은 외화내빈이라고

자신을 태우면서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태양을 에고라고 부르는데 이는 조금 빗나간 말이다.

자기 유지, 자기애에 급급한 에고이즘과는 다르다.

태양은 자신을 버려서라도 삶의 태도를 견지함

인류 사회에선 이를 헌신, 자비라고 부르며 추종했다.

사자 태양/양 태양은 그래서 태양이 디그니티를 얻는다.

왜냐? 예로부터 노블리세 오블리제는 동서고금에서 추앙받았고

사자와 양은 이 상위계급의 정신, 입신양명 및 치국평천하의 정신을 그대로 반영하기때문이다.


그럼 천칭 태양/물병 태양은 어떨까?
태양의 방식이 금성/토성의 방식으로 발현된다.

즉 외화내빈이 아니라

내 에고를 챙기면서 따지고 재며 헌신을 하겠다는 것이다.

천칭 태양은

내가 지향하는 특별한 가치를 누리기 위해서 눈알 좀 굴리며 베풀겠다는 것이며

물병 태양은

비주류/개척자였던 나 자신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알리기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둘다 태양의 의미와는 졸라리 다르지?

그래서 진정한 의미의 헌신이 가능하다.

사람이 어떻게 자기 거 안챙기면서 남의 것만 챙기냐?
플라톤이나 마르크스나 모두 상위계층의 엄숙함을 강조했고

그걸 따라한 국가들은 매우 많았으나 그 결과는 파멸이었다.

레닌이나 세종대왕, 아우구스투스같은 본 투비 철인들은 천 년에 한 명 나올까말까한 존재들이다.

시스템하나가 이 사람하나로 굴러가는데 없어지면 순식간에 붕괴해버리지.


반대로 자기꺼 잘 챙기면서 적당히 헌신하는 상류층을 가진 국가는 어떨까?

미국이 물병 태양의 국가다.

이 국가는 특이한게 로비가 합법이다.

정치체제 자체가 니 욕망을 긍정하면서 헌신해라다.

아이러닉하게도 이 원칙이 잘 잡히자 미국 상류층들은 억세게 일을 잘했다.

미국 부자들 기부 억세게 많이 하는 이유도 그만한 보상이 떨어져서다.

즉 베푸면 베풀수록 내게 보상이 떨어지니까 일을 열심히 안할 수 없는거다.
인간은 보상이 있으면 지속 가능한 헌신이 가능해진다

한국이 사자 태양의 국가다.

한국은 상류층, 남성들에게 헌신을 강조한다. 이유는 그게 미덕이니까.

상류층 세율이 어마어마하고, 남성들이 군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죽어나가도

보상이 없다. 왜냐하면 헌신은 당연한 미덕이니까
이에 반발하여 보상을 요구하면 공개적으로 조롱받는다.

이는 사자 태양이 사자 토성에게 크게 손상되서이기도 하지만 ㅇㅇ


아무튼 국가와 국민들이

상류층과 남성들에게 상위 1% 철인이 되기를 강요하고

이에 부응하지 못하면 패배자로 조리돌림하니 스트레스가 없을 수가 있나


물론 물병 태양/천칭 태양의 단점은

잘못발현되면 부정부패/모럴해저드가 어마어마해진다.

미국의 경우엔 이 걸 못잡아서

전세계급 경제 위기를 두 번이나 일으켰다.

별 병신같은 가짜뉴스가 퍼져도

자유라는 시민의 권리라는 이유로 잡질 못한다

빈부격차가 심한들

응 그건 니 사정이야~ 나한테 이득이 되야 도와줄거야로 귀결되니

참 삭막하기그지없다.


대표적인 천칭 태양 국가인  로마 민주정은 정치는 안하고
지들 기득권으로 간잽이짓하고
니가 무슨 자격으로 뭐시기 씨부렁거리면서 칼질이나 하니
군인 황제 시대를 불러왔다.

쓰기 나름인 것이다
P.S)
아이러닉하게도 지금 한국이 맛이 가있지만

정말 좆망급 국가 위기가 닥쳐오면 철인이 나와서 수습해줄거다.

철인이 없다면 외부 국가도 된다 ㅇㅇ

한국사를 보면 늘 그래왔다.

신라의 김춘추/문무왕
고려의 왕건/성종/강감찬/양규
조선의 이성계/이순신

(한국 근현대사에도 많지만 글이 정치적 선전으로 왜곡될 가능성이 높으니 생략)


별건 아니고 사자 태양은 위대한 사람/사상 하나에 몰빵하는 체제라서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