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앰버서더 이야기 #1 - 음바페와 위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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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정보] 브랜드 앰버서더 이야기 #1 - 음바페와 위블로앱에서 작성

모주에서부곡하와이한잔

2024.01.12 05:54:24

조회 1668 추천 20 댓글 14

축구에 관심이 있거나 월드컵에 관심이 있다면 킬리안 음바페의 이름은 들어봤을것이다.

음바페는 현 프랑스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이다.

이전 세대를 메시와 호날두가 대표했다면 현 세대는 음바페와 홀란드가 대표한다고 할수 있다 (살짝 2강 체제를 위해 억지로 만드는 감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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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

시계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시계의 내구성, 안정성, 성능, 매력을 설파하기 위해 스포츠 스타를 기용하는 건 흔한 일이다.

그렇다면 음바페와 위블로의 관계는 왜 특별한 것일까?

그건 바로 음바페와 위블로 둘다 "지금 보다 더 위의 무언가" 를 추구하는 것에 있다.

그 이야기를 하기 전 위블로 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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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블로 빅뱅)

위블로는 다른 시계 브랜드에 비해 매우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80년에 설립된 위블로는 44년 이라는 대한민국의 돌핀 과 비슷한 수준의 역사를 가지고도 럭셔리 워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그 위치까지 급격히 올라가기까지에는 "마케팅" 의 힘이 강력했다.

다른 시계브랜드들은 유구한 역사, 헤리티지, 기술력, 그리고 마케팅으로 승부를 보던 시계 시장에서 신성 처럼 등장한 위블로는 럭셔리 시계 다운 높은 가격 그리고 그를 받쳐주는 마케팅 만으로 브랜드가 어느정도 올라갈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되었다.

(그 부작용으로 한국에 아미 에우제니, Amy Eujeny, 라는 브랜드가 5천만원 짜리 시계를 만드는 일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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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미 에우제니 의 시계)

위블로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럭셔리, 하이엔드 까지 올라갔지만 결국 마감, 기술력, 무브먼트 등등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몇몇을 제외한 시계 애호가들한태 외면받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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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명한 위블로 애호가 유튜버이자 시계전문가 니코 레오나드)

그 후, 위블로는 자체 무브먼트 제작에서의 혁신, 소재개발, 그리고 비난 받던 만듬새 까지 고쳐나가며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마니아들의 호평은 물론 상위 모델들은 모두의 인정을 받는 수준까지 올라온다.

그리고 럭셔리, 하이엔드, 선망의 대상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기 위해 프리미어 리그의 타임키퍼, 스폰서가 되는등 그 자리를 견고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위블로는 아무것도 아닌 신생브랜드에서 그 위의 럭셔리 하이엔드 브랜드가 된 경험이 있고, 이제는 마케팅 Only 브랜드라는 오명을 벗고 다시한번 위로 올라가 하이엔드 워치메이커 로 올라가고자 한다.

그러면 음바페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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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년시절 음바페 선수)

음바페는 그저 유명한 축구선수, 잘하는 선수, 가 아닌 하나의 아이콘이 되려고 한다.

음바페는 일찍부터 자신의 PR팀을 고용하여 자신의 아이콘으로서의 이미지를 만드는데에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들의 좋게 나타난 예시로 음바페는 Inspired by KM (킬리안 음바페에게 영감을 받은) 이라는 아동 후원단체를 설립한 일을 들수 있다.

또 다른 예시로 음바페는 축구선수 답지 않게 자신의 브랜드 로고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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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킬리안 음바페의 약자이자 로고인 KM)

또한 자신의 롤모델의 입지를 바탕으로 그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 을 내는 행보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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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음바페가 좋아요!)

그의 "아이콘" "이미지" 에 대한 집착은 때로는 논란, 화제거리가 되기도 했다.

2022년 월드컵당시 POTM에 선정된 그는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롤모델인 자신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며 공식 트로피위의 맥주 회사 버드와이저 로고가 보이지 않게 사진을 찍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음바페는 자신의 "음바페" 라는 브랜드가 어떤 이미지와 연관이 되는지에 예민하다.

그로인해 2022년, 그는 프랑스 대표팀 스폰서 촬영을 거부했다. 자신이 동의하지도 않은 스폰서를 "음바페" 라는 브랜드에 연결시키고 싶지 않다는 의지였다.

그때문인가? 수많은 스폰서를 거느린 다른 유명 축구선수들과는 다르게 음바페는 위블로, 오클리, 나이키 라는 세개의 거대 브랜드만을 파트너로 두고 있다. (네이마르는 좀 걸러서 받자...)

그의 행보의 의도는 같은 팀에서 뛰었던 네이마르와 비교를 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네이마르는 수많은 스폰서를 두고 있고, 그중에는 좋은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도박 사이트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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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박사이트에서 10억 잃었어요 잉잉 이라는 노이즈 마케팅 당시)

또한 음바페는 사우디 리그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제의 받았지만 프랑스 리그에서 자신의 상징성, 앞으로 나아가야할 "아이콘"이 되기 위한 길에서 걸림돌이 될 사우디 리그를 단호히 거절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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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천문학적인 돈을 받고 행복한 네이마르)

카메룬 이민 가정에서 태어나, 그 위로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발전한 음바페. 거기서 만족하지 않으며 자라나는 다음세대와 전 세계의 아이콘이 되려하는 음바페.

신생 브랜드로 태어나 럭셔리 하이엔드 브랜드로 발전, 이제는 파인워치메이커로 애호가와 대중의 인정을 받기 원하는 위블로.

자신의 음바페 라는 브랜드를 가꾸는데 심혈을 가하는 음바페가, 위블로라는 시계브랜드와 손을 잡은것은 절대 우연이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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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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