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군타로 보빔 시리즈 79회차이다. 이번 편에서는 이동희♡강다정 커플링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이동희♡강다정 커플링은 근접 기수 커플링이지만 존재감이 없어 사실상 가상 커플링에 가깝다. 이동희는 남성에 가장 가까운 캐릭터여서(싱크로율이 가장 높다) 반감을 사고 있는 반면, 강다정은 외모가 워낙 무난한지 오히려 존재감이 없다. 오죽하면 이동희조차 있는 팬아트가 강다정에게는 없었을 정도.

등장 초반에는 둘의 관계를 알 수 없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중에서는 이 커플링이 은연 중에 나타나지만 어째선지 싸운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동희♡강다정 커플은 주희린♡고효원 커플 같은 사이이지만 이들에 비해서는 호흡이 훨씬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렇다면 둘의 실제 관계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동희♡강다정 커플링은 겉으로만 보면 커플 각자는 철저한 마이웨이를 추구하기에 절대로 어울릴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외로움이 자리하고 있다고 본다. 이동희♡강다정 커플링은 그 내면의 외로움을 서로가 잘 알기에 멀면서도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작중에서 나타나는 둘의 관계를 보더라도 처음에는 매우 나빠 보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합이 맞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커플은 커플이라 하여 반드시 닭살 돋는 모습만 보여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고 본다. 서로에게 의지만 할 수 있다면, 또는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면 겉으로는 쌍욕을 퍼부어도 상관 없다고 본다.
사실 조금만 더 생각해본다면 서로에게 아예 무관심한 것보다는 욕이라도 푸짐하게 주고 받는 게 오히려 낫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업계 포상"이라는 용어가 뜻하는 바(욕 먹어도 감지덕지)를 잠시 음미해보자. 욕한다는 것을 달리 말한다면 결국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일말이라도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과거(검 여왕) : 최대한 냉정을 유지하며 감정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현재(컵1) :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감정은 의외로 통제하기 어렵다.
미래(검 왕) : 서로에 대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게 만들기 위하여 거친 말로 포장한다.

조언(완즈 시종) : "미워도! 다시 한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