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딘 선택해서 맹세 지키면서 무고한 이들 구했는데

언더다크 쪽 니어 구출하다가 죄없는 노움들 죽이려고 들어서

당시에 내가 니아 이길 정도의 힘이 없어서

일단 니아 설득해서 편 먹는 척해서 노움들 살리려고 하니까 맹세파기자 떠서

그래 맹세보다 저들의 생존이 우선이다 해서 맹세파기자가 되었음.

후반에 황제가 오르페우스 왕자 구출하면 당신이 마인드 플레이어로 변이될 수 있다 해도

죄없는 무고한 이를 내 세레모포시스 현상을 멈추기 위해 가두는 건 안 된다 생각해서

황제 적대시하고 오르페우스 구출함

그러고 세레모포시스 현상으로 마인드 플레이어 되었고

네더 브레인 처리하면서 네더 브레인이 자신 살려주면 절대자로 만들어준다 같이 통치하자 해도 신념 지켜서 죽임

오르페우스가 가기 전에 나 기억해준다니까 동료들도 함께 기억해달라고 말했음

후에 내 안의 자아가 빠르게 사라지는 걸 점점 느껴서 결국 자살을 선택함

(유일한 동족인 마인드 플레이어들은 시민들이 다 죽이고 마인드 플레이어는 이제 본인밖에 없다는 걸 실감함.

세상을 구하기 위해 어찌보면 마지막에 동족인 네더 브레인과 마인드 플레이어들을 다 죽이고 결국 남은 건 자기 자신 뿐.. 이라는 게 비극적인 결말 같았음

사실상 마인드 플레이어들은 네더 브레인 지배를 받아서 자아란 게 없을테지만 ..)

그러고 게임 끝날 줄 알았는데 로딩창 뜨더니 위더스가 위로해주는 거 보고 마음이 위로받는 느낌이더라

레더리 2 했을 때도 극후반에 아서 모건에게 몰입하듯이

80시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주인공에게 정들었네

뭔가 비극적인 결말이.. 더 여운 있는 듯 다 행복하고 이런 것도 좋은데

뭐랄까 마인드 플레이어가 되서 이상한 내 모습을 비관해서 자살하는 게 아니라

후에 다른 사람들에게 해끼칠까봐 결국 자살을 선택하는 게 고지식한 팔라딘의 맹세 같았다고 할까.. 맹세파기자가 되었어도 그것 또한 무고한 이를 지키기 위해

맹세를 깼다고 생각함..

진짜 재밌게 했다 이틀 정도 쉬다가 2회차 들어간다!